경락
1. 기초
1) 기준선
1984년 5월 일본 동경에서 열렸던 세계보건기구 제2차 침용어 표준화 자문회의에선 침자리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설명하기 위하여 어떤 가상선을 생각하게 되는데 그 선이 바로 기준선이다.
기준선에는 가슴과 배 그리고 머리 부위 각각에서는 안선, 사이선, 바깥선의 세가지 선과, 등·허리 부위에서는 안선과 바깥선의 두가지 선이 있는데 머리 부위는 바깥선이 직선을 이루지 않아 사람마다 약간씩 다를 수 있으므로 바깥선을 없애고 사이선을 바깥선이라 하였다.
2) 기준선 잡는 법
(1)머리 부위
정가운데 선: 머리의 한가운데를 지나는 선
머리안선: 머리 정가운데선과 위경의 두유혈(이마 양끝 머리칼 경계선이 굽어지는 모서리 부분)을 수직으로 잇는 선과의 사이를 3등분하였을때 정가운데선에서 있는 선. 동신촌법으로는 머리 정가운데 1.5촌 떨어진 곳에 있는 선
머리 바깥선: 머리 정가운데선과 위경의 두유혈을 수직으로 잇는 선 사이를 2등분 하였을 때의 선으로 대체적으로 자연스럽게 앞을 바라보았을때 눈동자를 수직으로 잇는 선. 동신촌법으로는 머리 정가운데선에서 2.25촌 떨어진 곳에 있는 선
(2)가슴부위
정가운데선: 몸의 한가운데를 지나는 선
가슴 안선: 정가운데선과 가슴 사이선과의 거리를 2등분 하였을때의 선. 동신촌법으로는 정가운데선에서 2촌 떨어진 곳에 있는 선
가슴 바깥선: 가슴 윗부분에 양옆으로 길게 툭 튀어나온 뼈(빗장뼈, 쇄골)의 밑쪽을 따라 팔쪽으로 가다보면 더 이상 막혀서 갈 수 없는 곳에 다다르는데 그 곳에 수직으로 잇는 선. 동신촌법으로는 정가운데 선에서 6촌 떨어진 곳에 있는 선
(3)배 부위
정가운데선: 몸의 정가운데를 지나는 선
배 안선: 정가운데선과 배 바깥선과의 거리를 8등분 하였을때 정가운데 선에서
처음 거리에 있는 선. 동신촌법으로는 정가운데 선에서 0.5촌 떨어진 곳에 있는 선
배 사이선: 정가운데선과 배 바깥선과의 거리를 2등분였을때의선.동신촌법으로는 정가운데선에서 2촌 떨어진 곳에 있는 선으로 가슴 안선과 일치한다.
배 바깥선: 배 부위에서 젖꼭지를 수직으로 지나는 선. 동신촌법으로는 정가운데선에서 4촌
떨어진 곳에 있는 선으로 가슴 사이선과 일치한다.
(4)등 부위
정가운데선: 몸의 정가운데를 지나는 선
등 안선: 몸의 정가운데선과 바깥선과의 거리를 2등분하였을때의 선. 동신촌법으로는 정가운데선에서 1.5촌 떨어진 곳에 있는 선
등 바깥선: 양쪽 무릎을 양팔로 감싸고 가슴으로 당겨 등을 둥글게하면 어깻죽지 부위에 손바닥같은 삼각형 모양의 뼈(어깻죽지뼈)가 보이는데 그 뼈의 가장 안쪽 부분을 수직으로 잇는 선. 동신촌법으로는 정가운데 선에서 3촌 떨어진 곳에 있는 선
3) 몸 부위에 대한 우리 이름
이미 발간된 침에 관한 책들을 보면 침자리를 설명하는 뼈나 근육 조직의 이름들이 모두 한자나 한자어로 되어 있어 해부학을 공부했던 사람들도 무척이나 어려움을 느낀다. 이에 몇가지 사전류를 통하여 쉬운 우리말을 찾아 여기에 싣고 침자리를 설명하는데 사용하였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1)머리와 목부분
머리: 목의 윗부분 전체
머리뼈: 머릿골을 싸고 있으면서 머리 형태를 이루는 뼈
머리꼭지: 머리 맨 위의 가운데
정수리: 머리 위에 숫구멍이 있었던 자리
숫구멍: 갓난아이 정수리의 맥이 뛰는 연한 부분
머리칼 경계: 머리털이 나는 경계 부위로 이마와의 경계선을 앞머리칼 경계, 뒷목과의 경계선을 뒷머리칼 경계라고 한다.
이마: 얼굴에서 눈썹 위부터 앞머리칼 경계까지의 부분이며 이마 양끝 머리칼 경계선이 굽어지는 모서리 부분은 '이마 모서리'라고 한다.
앞머리: 정수리 앞쪽 머리부분
눈: 보는 기능을 맡은 감각기관
눈두덩: 눈 언저리의 두둑한 부위
눈시울: 눈위 가장자리에 속눈썹이 난 곳.
겉눈썹: 눈두덩 위에 가로로 나가며 모여난 짧은 털
눈구석: 코쪽으로 향한 눈의 구석
눈초리: 귀쪽으로 째진 눈의 구석
눈살: 두 눈썹 사이에 있는 주름이 있는 부위
코: 얼굴 복판에 우뚝 나와 숨쉬기와 냄새 맡는 역할을 하며 발성을 돕는 기관으로 코에 뚫린 구멍을 콧구멍, 코 양끝 좌우 양쪽에 불쑥 내민 부분을 콧방울이라고 한다
코허리(콧잔등): 콧등의 잘록한 곳
콧등: 코의 등성이, 코허리의 아래쪽, 콧대의 위쪽
콧대: 콧등의 우뚝한 줄기
입: 먹이를 섭취하며 소리를 내는 기관
입가: 입의 가장자리, 입의 언저리
입아귀: 입의 양쪽 구석
혀: 입 안 아래쪽에 붙어 있는 기관. 운동이 자유로운 근육의 집합체로 맛을 알고 씹는 일과 삼키는 일을 도우며 발음 등 여러 작용을 한다.
혀뿌리: 혀의 뿌리
귀: 소리를 듣는 감각기관
귓바퀴: 바깥으로 드러난 귀의 전체부분
귓전: 귓바퀴의 가장자리
귓볼: 귓바퀴 아래쪽의 늘어진 살
귓등: 귓바퀴의 바깥쪽
귀뿌리: 귀가 뺨에 붙은 부분
귀젖: 귓문 앞에서 조금 튀어 나온 젖모양 같은 것
귀밑머리(자분치): 귀 앞쪽으로 늘어진 머리칼을 말하며 머리털 중에서는 가장 먼저 희어지는 곳
관자놀이: 귀와 눈의 사이에 있는 곳, 음식을 씹으면 움직이는 곳
광대뼈: 눈두덩의 아래 바깥쪽으로 툭 불거져 나온 뼈
뺨: 얼굴의 양쪽 부분
볼: 뺨의 한복판
턱: 입의 위 아래에 있어서 음식을 씹거나 발성을 돕는 기관
턱밑: 턱의 아래쪽 움직일 수 있는 부분
턱거자미: 아래턱과 위턱이 맞물리는 곳
목: 머리와 몸의 사이 부분
울대뼈: 목 앞쪽에 두드러져 나온 뼈
멱: 목의 뒤쪽
목정강이: 목덜미의 뼈
뒤통수: 머리의 뒤쪽
꼭뒤: 뒤통수의 한복판
뒷덜미: 목덜미 아래 어깻죽지 사이
(2)몸통부
몸: 머리로부터 발까지 거기에 딸린 모든 것의 총칭 또는머리와 팔 따위의 따로 달린 것을 빼고 남은 등걸
가슴: 몸통의 앞쪽 상반부. 배와 목 사이에 있는 부분
복장: 가슴 한복판
빗장뼈: 가슴 앞면 위쪽에 있는 긴 뼈
젖가슴: 젖 근처에서 약간 앞으로 튀어나온 듯한 가슴
젖꼭지: 젖퉁이의 한가운데 쑥 내민 살덩이의 꼭지
앙가슴: 두 젖 사이의 가슴
가슴뼈: 갈비뼈를 앞쪽으로 지탱해 주는 넥타이 형태의 뼈
가름막(가로막): 배와 가슴 사이에 있는 근육성의 막으로 호흡작용을 돕는다
명치: 가슴 아래 가운데 오목하게 들어간 곳
명치뼈: 명치에서 내민 뼈
배: 가슴의 아랫부분
배꼽: 탯줄이 끊긴 자리
배꼽노리: 배꼽이 있는 언저리
윗배: 배꼽위의 배 부분
아랫배: 배꼽 아래의 배 부분
거웃: 생식기 주위에 난 털
불두덩: 생식기 언저리의 두두룩한 부분
불두덩뼈: 불두덩을 이루는 뼈
불두덩거웃: 불두덩에 난 털
어깨: 팔이 붙은 관절 부분
어깨부들기: 어깨의 언저리
어깨죽지: 팔이 붙은 어깨의 부분
어깻죽지뼈: 어깨아래 양쪽으로 손바닥 크기의 삼각형 뼈
겨드랑이: 가슴 양편 옆, 팔 밑의 오목한 곳
뒷겨드랑이: 겨드랑이의 등쪽 부분
옆구리: 몸의 양쪽갈비가 있는 부위
갈비뼈: 몸의 양쪽에서 몸통의 형태를 이루면서 앞에서는 가슴뼈에 뒤쪽으로는 등뼈에 고정되어 있으며 모두 12쌍이 있다.
곁가닥: 갈빗대 아래쪽의 짧고 가느다란 뼈
등: 가슴과 배의 반대쪽
등살: 등에 있는 근육
등뼈: 등 가운데 있는 뼈
등골: 등 가운데 고랑이 진 부분
등줄기: 등 마루의 두두룩하게 줄기진 부분
등덜미: 등의 윗부분
웃통: 웃도리에서 두 어깨 부분
웃도리: 몸뚱이의 허리 윗부분
허리: 등의 아랫부분
아랫도리: 허리 아랫부분
잔허리: 허리 뒤쪽의 가늘게 된 부분
진허리: 잔허리의 우묵하게 들어간 곱꺽이는 부분
허구리: 허리의 좌우측 갈비 아래의 잘록하면서 부드러운 부분
꽁무니뼈: 꽁무니 쪽에 있는 등뼈
새끼똥구멍: 똥구멍 위의 조금 우묵한 부위
똥구멍: 똥, 방귀를 배설하는 구멍
밑살: 항문이 있는 쪽의 살
볼기: 허벅다리 위 좌우측으로 살이 두둑한 부위
궁둥이: 주저앉으면 바닥에 닿는 엉덩이의 아랫부분
엉덩이: 볼기의 윗부분
(3)팔부분
팔: 어깨와 손목 사이의 부분
팔죽지: 팔꿈치에서 어깻죽지 사이의 부분
팔죽지뼈: 팔죽지를 이루는 뼈
팔꿈치: 팔의 위아래 관절이 연결된 곳의 바깥쪽 부분
팔오금: 팔꿈치를 오그린 안쪽
팔뚝: 팔꿈치로부터 손목까지의 부분
팔뚝뼈: 팔뚝을 이루는 뼈로 두개가 있다
손목: 손이 팔에 딸린 부위
손회목: 손목의 잘록하게 들어간 곳
손: 팔목에 딸린 손가락과 손바닥이 있는 부분
손등: 손의 바깥쪽
손바닥: 손의 안쪽
손가락: 손 끝에 달린 다섯개의 짧은 가락
범아귀: 엄지와 둘째 손가락과의 사이
손몸뼈: 손바닥과 손등을 유지하고 있는 뼈로 다섯개가 있다
엄지손가락: 가장 굵은 손가락
집게손가락: 엄지와 가운데 손가락 사이의 둘째 손가락
가운데손가락: 가운데 있는 가장 긴 손가락
약손가락: 가운데와 새끼손가락 사이의 넷째 손가락
새끼손가락: 맨 가에 있는 가장 작은 손가락
손가락뼈: 손가락을 이루는 뼈로 손몸뼈에 붙어 있는 것을 제1손가락뼈, 그 다음을
제2손가락뼈, 손톱이 붙어있는 부분을 제3손가락뼈라고 한다
손톱: 손가락 끝의 각질
손톱눈: 손톱의 좌우측 구석
(4)다리부분
다리: 몸통의 아래쪽에 붙어서 딛고 서거나, 걸어다니는 일을 맡은 부분
다리뼈: 다리를 이루는 뼈
샅(사타구니): 두 다리가 갈라지는 곳의 사이
고두리뼈: 넓적다리뼈의 머리빼기
넓적다리: 오금 윗마디의 다리
넓적다리뼈: 넓적다리의 뼈
허벅다리: 넓적다리의 뒤쪽 부분
허벅지: 허벅다리 안쪽의 살 깊은 곳
무릎: 정강이와 넓적다리 사이의 관절 부분
무릎오금: 무릎의 구부러진 안쪽
무릎덮개뼈: 무릎을 덮고 있는 타원형의 뼈
무릎도리: 무릎의 바로 아래쪽
정강이: 아랫다리의 앞 몸
정강마루: 정강이뼈 앞, 거죽이 마루진 부위
정강이뼈: 아랫다리 골의 하나로 안쪽에 있는 긴 뼈
장단지뼈: 아랫다리 골의 하나로 바깥쪽에 있는 긴 뼈
장단지: 종아리 위쪽의 살이 볼록한 부위
종아리: 다리 아랫마디의 뒤쪽
무종아리: 발 뒤꿈치와 종아리 사이의 부분
발회목: 다리 끝, 복사뼈 밑의 잘록하게 들어간 곳
복사뼈: 발회목 위의 안팍으로 둥글게 나온 뼈(안쪽의 것을 안쪽 복사뼈, 바깥쪽의 것을 바깥 복사뼈라고 한다)
발: 다리 끝에 달려 땅을 디디게 된 부분
발목: 다리와 발이 이어지는 곳
발꿈치: 발의 뒤쪽. 발바닥과 발목 사이의 볼록한 부분
발등: 발의 윗부분
발바닥: 발의 아랫부분 땅을 딪는 부위
발허리: 발의 앞쪽과 뒤쪽의 중간되는 부위
발몸뼈: 발등과 발바닥을 유지하고 있는 뼈로 다섯개가 있다
발가락: 발의 맨 앞쪽 끝에 달린 다섯개의 짧은 가락
발가락뼈: 발가락을 이루고 있는 뼈로 발몸뼈에 붙어있는 것을 제1발가락뼈, 그 다음의 것을 제2발가락뼈, 발톱이 붙어있는 것을 제3발가락뼈라고 한다.
발톱: 발가락 끝의 각질
발톱눈: 발톱의 좌우측 구석
(5)기타
가로무늬: 구부린 관절이나 살이 잡혀지는 곳에서 나타나는 가로무늬의 힘살 무늬
마디: 뼈와 뼈가 닿는 곳
지개미: 겨드랑이와 오금 양쪽의 오목한 부위
시울: 눈, 입 등의 언저리
4) 골도법과 동신촌법
침자리를 정할때 무릎뼈 바로 밑에서 5cm, 다시 그 밑으로 2cm, 옆으로 3cm 하다보면, 키가 큰 사람 작은 사람, 살이 찐 사람 나른 사람 등 사람마다 체형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침자리를 잡을 수 없다. 그래서 정해진 법칙이 '골도법'인데 팔뚝을 예로들면 팔뚝의 길이가 짧은 사람이나 긴 사람이나 나름대로 그 길이를 12등분하고, 등분된 한 칸의 길이를 각각 그 사람에 있어서 1촌으로 정하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팔뚝 길이가 긴 사람의 1촌은 조금 길 것이고, 팔뚝 길이가 짧은 사람의 1촌은 조금 짧지만 팔목 안쪽 가로무늬 가운데 지점에서 위로 2촌은 내관혈, 5촌은 극문혈 이라고 정할 경우 그 사람에게 맞는 내관, 극문혈을 정할 수가 있다. 그러므로 골도법은 모든 사람에 있어서 각자에게 맞는 자를 적용하여 정확한 침자리를 잡는 방법이라 할 수 있으니 이와같은 방법을 쓰게 되면 사람뿐 아니라 소나 말, 개와 같은 짐승들까지도 침자리를 정할 수 있다. 다음은 우리 몸에서 혈자리를 잡는데 필요한 골도법을 정리하였다.
가. 골도법
(1)머리부위
앞머리칼 경계에서 뒷머리칼 경계까지 12촌
눈썹 사이에서 앞머리칼 경계까지 3촌
독맥의 대추혈에서 뒷머리칼 경계까지 3촌
귀 바로 뒤 볼록 튀어나온 뼈(유양돌기)끼리의 수평 거리 9촌
양 이마 모서리 머리칼 경계끼리의 거리 9촌.
(2)가슴, 배 부위
양 젖꼭지 사이의 거리 8촌
겨드랑이 중심과 갈비뼈 맨 아래 곁가닥(계륵부위)까지 12촌
명치에서 배꼽까지 8촌
배꼽에서 불두덩뼈 바로 위까지 5촌
(3) 등 부위
어깻죽지뼈 안쪽면끼리의 거리 6촌
(4)팔 부위
겨드랑 무늬에서 팔오금 무늬까지 9촌
팔오금 무늬에서 팔목 가로 무늬까지 12촌
(5)발 부위
고두리뼈에서 무릎 가운데까지 19촌
무릎 가운데에서 바깥 복사뼈 바로 위까지 16촌
불두덩뼈 바로 위에서 무릎뼈 바로 위까지 18촌
무릎뼈 안쪽 바로 아래에서 안쪽 복사뼈 뾰족한 끝까지 13촌
그러나 혈자리를 잡을 때 매번 이와같은 골도법만을 적용시키면 번잡하고 어려운 감이 있어 이 모든 골도법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 기본 단위를 생각하게 되니 그것이 "동신촌법"이다.
동신촌법은 치료받는 사람을 기준으로 다음 두가지 내용이 있는데 골도법을 통하여 한두개의 혈이 정해지면 그 다음혈들의 위치를 정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나. 동신촌법
(1)가운데 손가락 동신촌법
가운데손가락 끝과 엄지손가락 끝을 서로 붙였을때 나타나는 고리모양의 형태에서 가운데 손가락 제2손가락뼈 양쪽에서 나타나는 가로무늬 사이의 길이를 1촌으로 한다.
(2)엄지손가락과 일부 동신촌법
엄지손가락 제1손가락뼈와 만나는 마디 양쪽 끝 사이의 길이를 1촌으로 한다. 집게손가락에서 새끼손가락까지를 붙였을 때 손가락 중간쯤 되는 부위를 연결하는 옆 폭을 1부라고 하는데 그 길이를 3촌으로 한다.
2. 경락
얼마전 일본의 침을 놓는 사람들 모임에서 "우리끼리 솔직히 얘기해보자. 과연 경락이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설문조사가 있었다. 그 결과 있다고 생각하는 쪽과 없다고 생각하는 쪽이 거의 반반이었다고 한다. 그러면 경락이란 무엇인가보다는 과연 있는가라는 더욱 큰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그러나 이와같이 의문을 갖는 것은 당연할 수 밖에 없다. 지금 사람들은 실험실이나 연구소에서 규명되지 않은 초과학적인 생각들은 어느 정도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60년대 북한의 김봉한처럼 봉한소체, 봉한관, 봉한산알 등 증명이 되는 어떠한 결과(그후 김봉한의 이론은 경락을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그 나름대로의 생리적 현상을 이야기한 것으로 판명되었음)를 제시하지 않고서는 경락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수천년의 역사를 통하여 한의학의 이론으로 정립된 경락을 없다고 단정하여 믿지 못한다는 것은 침을 배우기 위해 이 책을 든 우리들에게는 아무 뜻이 없으니 우선은 있다고 생각하고 공부하기로 하자.
1) 경락이란 무엇인가?
사람의 몸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가장 중요한 것 두 가지는 기와 피이다. 그중 피는 핏줄을 통하여 우리 몸 구석 구석을 돌아다니며 맑은 공기와 충분한 영양소를 세포에 공급하고 묵은 찌꺼기를 몸 밖으로 버리는 작용을 한다. 이렇게 눈으로 볼 수 있는 피가 혈관을 통하여 운행되듯이, 보이지는 않지만 실재하는 기도 흘러다니는 길이 있을 것이며, 그 길을 우리는 경락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리하여 경락에 기가 원활히 소통되면 건강한 것이고, 어느 부위에서 막히면 통증이 생겨 건강하지 않은 것이 되며 아예 멈추어 버리면 죽었다고 하는 것이다.
물속에 한시간씩이나 잠겨 있다 나올 수 있는 요기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평상시 기가 움직이는 방법을 자기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으면 물속이나 불 속, 혹은 히말라야 산속에서도 살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같이 기를 돌리는 것은 요기 등 특수한 몇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이다.
우리는 간혹 TV 등에서 많은 중국인들이 새벽에 운동장이나 공원 등에서 마치 무용을 하듯 몸을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는데(태극권) 바로 이것이 기를 돌리는 작업이고(기공) 누구든지 할 수 있다는 증거도 되는 것이다. 실지로 나 자신도 기공을 쌓는 수련에 얼마동안 참가한 적이 있었는데 너무 짧은 시간이라 무어라 말할 수는 없지만 신체적, 정신적으로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가르치는 선생님께서도 2~3년 동안 꾸준히 하면 감기 몸살은 물론이고 간염까지도 스스로 치료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분 자신도 옆구리 부위에서 자꾸 기의 운행이 막혀 검사하니 간염으로 판명된 적이 있다고 한다. 그 막힌 기가 통하는 공을 쌓기를 약 일주일하여 뚫어졌는데 그뒤로는 막히지도 않고 병원에서도 다 나았다는 말을 들었다는 것이다.
이와같이 기가 흐르는 길이 경락이다라고 하는 것은 가르쳐 주어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터득하여 알아야 하는 생명현상이다.
2) 경락이 정해지기까지는
그러면 기가 지나는 길을 누가 이처럼 정리해 놓았을까?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기원전 206년을 전후한 한나라 시대의 경락은 11개 밖에 되지 않았고 경락의 흐름도 전부 손발의 끝에서 나와 몸쪽으로 향하고 있었다(1973년 중국 호남성 장사에서 출토된 백서에서 확인 됨)
그러다가 내경(기원전 4세기에서 기원후 3세기까지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온 수많은 사람들의 치료경험을 수집 정리한 책으로 한의학의 뿌리가 되는 책)에서는 12정경과 기경팔맥이라 기록되어 있고 경락의 흐름도 현재의 흐름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그러므로 경락은 기원전 206년에서 (혹은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내경이 제모양을 갖추기 시작한 기원후 3세기까지 약500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느낌과 경험을 종합하여 완성된 것임을 알 수 있으며 그후 1700년이 지난 지금까지는 경혈이 몇십개 증가하고, 경락의 흐름이 보다 정교해진 것 외에는 큰 발전은 없는 것이다. 결국 경락은 약 500여년 그동안 이름을 알 수 없는 수많은 의자들의 느낌과 반복되는 시행착오, 그것을 이겨내 온 집념의 소산이며, 병은 무엇이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 삶과 죽음의 구별은 무엇이며 영원히 살 수는 없는가 하는 방황과 번민의 결정체였던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그동안 정리된 경락의 이론이 틀릴 수도 있지 않는냐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한시대의 12경락과 경락의 흐름도 틀렸듯이 내경의 이론도 틀릴 수도 있으니 더 검토해 봐야 한다는, 더 실증해 봐야 한다는 뜻일 것이다. 그러나 내경이 만들어진지 벌써 1700년이라는 긴세월이 흘렀고 그 후로도 중국에서는 편작, 화타, 장중경, 왕숙화, 황보밀, 손사막, 왕빙, 왕유일, 왕집중, 활백인, 고무, 서춘보, 이정, 양계주, 한국에서는 의성 허준을 위시하여 허임, 이석간, 채득이, 박령 등 역사상의 수많은 의자들이 경락에 대하여 생각하고 침을 놓고 환자가 치료되는 그들의 경험을 또한 책으로 남겼을 때 내경의 이론을 거스리지 않고 보완해 왔다는 것을 생각해 봐야 한다.
혹은 1949년 봄 일본의 지바 의과대학 안과에서 나가하마와 마루애마 교수의 연구결과 시신경 위축등으로 입원한 한 중년 남성이 있었는데 어릴적에 벼락에 감전당한 일이 있어 그 때문에 뛰어나게 예민한 감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를 대상으로 12원혈을 각각 찔러 보았을때 그가 느끼는 기의 흐름을 조사해 보니(물론 그는 경락이나 침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다)
내경에서 이야기한 유두 그대로임을 확인하였다^36,3^ 와 이에 자극받은 중국에서 그 같이 예민한 사람들을 모집하여 똑같은 확인 작업을 편 결과를 살펴보면 어느 정도 의문이 풀리지 않을까 생각된다.
3) 경락이 하는일
기가 흐르는 경락은 우리 몸에서 어떠한 일을 하고 있으며 어떻게 응용할 수 있을까? 우리는 위의 질문에 대답하기에 앞서 외국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선진국의 경찰 도로 통제국 통제실이나 혹은 서울시 지하철을 총괄적으로 통제하는 통제실을 생각해보자. 커다란 한쪽 벽면에 모든 도로, 모든 지하철을 파악할 수 있는 숫자, 그림, 선과 선의 연결, 깜박이는 등같은 것들을 우리는 볼수 있다. 범인이 도망치는 길을 뒤쫓고 있던 경찰차가 알려주면 여러 도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통제실에서는 다른 경찰차에게 어느쪽에서 기다리고 있으라 하는 식으로 무전을 보낼 수도 있고, 시청 전철역에서 전동차가 고장이나 출발할 수 없으면 자동적으로 신호가 깜박거리고, 보고 있던 직원은 빨리 손을 써 다음 전동차가 시청역 안으로 들어 오지 못하게 조치할 수가 있는 것이다. 즉, 직접 그곳에 가보지 않고서 이 상황판만 잘보고 있어도 그곳의 상황을 그대로 알 수가 있고 또 그 다음의 조치를 취할 수가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사람의 오장육부에 대한 상태를 꿰뚫어 볼 수 없지만 몸의 상황판인 경락의 상황만 잘 살펴보면 몸 내부에 병이 있나 없나, 있으면 심한가 악한가 하는 것을 금새 알 수 있는 것이다. 단지 도로 교통망이나 지하철과 다른 점은 고장났다는 신호가 삐삐하고 울리면 다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 신호 울리는 곳(바로 여기가 침자리이다)에 침을 놓거나 뜸을 뜨거나 손으로 강하게 눌러주고 그리하여 신호가 멈추면 몸속의 병도 치료된다는 것이다. 결국 경락은 몸 내부의 모든 상황을 알려주는 상황판이고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점(이때는 침자리)도 되는 것이니 얼마만큼 정교한 몸의 신비인가? 하늘의 별을 보면서 우주의 신비를 느꼈던 학창시절의 탄성이 생명 현상을 골똘히 생각하면 할수록 더 터져 나오는 까닭은 "우리는 작은 우주이구나",
"정말 소홀히 할 수 없는 우주 전체이구나"하는 생각에서일 것이다.
4) 경락의 종류
경락은 크게 12정경과 기경팔맥 두가지로 나누어진다
첫째, 12정경은 우리몸이 아주 정상적인 상태 곧 건강한 상태에서 기가 돌아다니는 12종류의 경락이다. 몸속에 있는 오장육부의 기가 아주 정상적일때 흐르는 마치 큰 도로와 같은 흐름이다.둘째, 기경팔맥은 사람의 몸에 병이 들었는데 정경에 기가 너무 많이 흘러서 병이 되면 그 넘치는 기를 빨아들이고, 경경에 기가 너무 적게 흘러서 병이 되면 그 모자라는 기를 채워주는 샛길 같은 흐름이 그것이다
이는 교통지옥인 서울에서 택시를 타본 사람은 금방 이해할 수 있다. 큰 도로에 차가 많이 밀리면 큰길을 포기하고 그 옆으로 난 샛길로 가는 경우라든가, 샛길로 가는 경우가 직선거리로는 더 가까워도 큰길이 휑하니 비어 있으면 큰 길로 나가 시원하게 달려가면 오히려 시간이 덜 걸리는 경우와 같다고 하겠다. 결국 12정경중 어느 한 경에서 이상이 생겨 기가 넘쳐 흐른다든가 기가 부족하든가 하면, 기경팔맥이 도와줄 수 있는 어느 한도까지는 우리 몸에서 그것이 병으로 나타나지 않지만 기경팔맥이 도와줄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나 버리면 병이 났다는 신호를 보내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남들이 지나치기 쉬운 것 하나를 짚고 넘어가야 된다. 기경팔맥의 도움으로도 어찌할 수 없어서 나타나는 12정경의 병적인 신호를, 그 12정경을 다스리지 않고 기경팔맥만을 조절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실지로 그와같은 생각을 바탕으로 성립된 침 배형법이 여러 종류가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응용하고 있다 .
3. 임맥과 독맥
1) 임맥
* 기가 흐르는 길
중극혈 아래 자궁 부위에서 시작하여 회음혈로 나와 음부와 뱃속을 지나 관원혈 부위를 거쳐 몸의 앞 정중선을 거쳐 곧바로 목구멍에 이른다. 턱 밑의 승장혈에서 좌우로 갈라져 입술을 돈 다음 독맥의 은교혈과 만나고 다시 좌우로 갈라져 뺨을 지나 눈속으로 들어간다. 눈 아래 승읍혈에서 위경과 만난다.
#1 회음
남자나 여자의 성기(전음)와 항문(후음)사이에 있어 전음과 후음이 만나기 때문에 회음이라고 한다. 평상시 쓰는 혈은 아니나 갑자기 졸도했을때 혹은 물에 빠져 다 죽어가는 것을 건져냈을때 침을 약 1촌 정도 찔러 오줌이나 똥이 비치면 살수 있다고 되어있고, 정력 증강을 위해서는 하루 100번씩 꾹꾹 눌러주면 되는데, 해부학적으로 전음과 후음을 이루는 근육들을 모두 자극하여 강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곳은 음이 충만한 곳이기 때문에 양적인 자극이 왔을때 조화를 이뤄 건강할 수 있으니, 인도에서는 알몸으로 결가부좌를 튼 다음 물구나무를 서서
이곳을 일광욕 시키는 요기들이 많다고 한다. 기경팔맥중 임맥, 독맥, 충맥이 모두 시작되는 부위이다
#2 곡골
배 부위 정가운데선 위에 있는데, 거웃이 난 경계선 부위(남자는 거웃이 많이 난곳)를 잘 만져보면 옆으로 누워 있는 뼈(불두덩뼈 혹은 곡골)가 만져진다. 배꼽에서 이뼈까지를 5등분하여 배꼽 아래 5촌,곧 이 곡골 바로 위가 곡골혈이다. 간경과 임맥이 만나는 곳이다.
#3 중극
배 부위 정가운데 선 위에 있는데 배꼽아래 4촌 곡골혈 위 1촌 되는 곳이다. 가장 지극한 곳의 병을 적중시킬 수 있다는 혈의 이름처럼 생식기 병에 효과가 있고, 방광의 기가 모여 있는 모혈이기 때문에 방광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질병도 진단 치료할 수 있다. 아랫배에 있는 혈들은 자궁이나 방광에 직접적인 자극을 줄 수 있으니 생리나 임신 혹은 오줌이 가득차 있는 상황에서는 조심해야 한다. 족삼음경(간경, 비경, 신경)이 임맥과 만나는 곳이다.
#4 관원
배부위 정가운데 선위 배꼽 아래 3촌, 곡골혈 위 2촌 되는 곳이다. '관'은 문빗장, 즉 관문을 뜻하고 '원'은 으뜸 근본을 의미하니 관원혈은 우리 몸에서 가장 근본이 되는 원기, 원양이 출입하는 중요한 곳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족삼리혈과 더불어 회춘하는 혈로 각광을 받아 왔으니 나이드신 분들은 봄 가을로 한 달씩 뜸을 뜨는 것이 좋다. 또한 민간에서도 아랫배를 단전이라고 하여 매우 중요시하는데, '단'은 붉은 색을 말하고 붉은색은 오행상 화에 속하여 화는 모든 의식과 정신작용을 지칭하는 심장의 신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단전은 곧 신을 길러내는 밭이 된다. 그러므로 관원혈은 원기와 신을 배양하는 아주 중요한 혈인데, 이 부위에 손을 얹어 박동이 강하거나 약하지 않은 평정한 상태가 좋다. 소장의 기가 모여 있는 모혈이기 때문에 소장에 이상이 있으면 반응이 나타나고 치료점도 되며, 중극혈과 같이 족삼음경과 임맥이 만나는 곳이다.
#5 석문
배 부위 정가운데 선 위 배꼽 아래 2촌, 곡골혈 위 3촌되는 곳이다. 예로부터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자를 석녀라고 하였는데, 이 부위에 침을 깊게 놓거나 뜸을 뜨면 석녀가 된다고 하여 석문이라 이름 붙였다고 하나 영구 피임법으로서 이 혈의 효과를 알아본 실험 결과는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삼초의 모혈이기 때문에 삼초의 이상 유무를 점검할 수 있다
#6 기해
배부위 정가운데 선 위 배꼽 아래 1.5촌, 곡골혈 위 3.5촌 되는 곳이다. 기해란 기의 바다, 곧 기가 가장 많이 모여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우리 몸 내부의 건강상태를 그대로 반영할 수 있다. 그래서 예로부터 잘 낫지 않은 병이 있을때는 반드시 이 기해혈의 시상 유무(색, 무늬, 탄력성 등등)를 확인하여 먼저 조절하였으니 기가 충실하면 모든 병의 치료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관원혈과 마찬가지로 '단전'이라는 이명이 붙어 있다
#7 음교
배 가운데 선 위 배꼽 아래 1촌, 곡골혈 위 4촌 되는 곳이다. 임맥과 충맥, 족소음 신경이 만나는 곳인데 이와같이 음맥만 만나는 자리이기 때문에 여성들의 병에 응용할 수 있다
#8 신궐
배꼽은 모체와 연결되어 뱃속에서 10개월 동안 생명의 모든 것을 전달 받은 곳이기 때문에 '신이 거하는 대궐'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이자리는 예로부터 침은 놓지 않았지만 간접 뜸은 많이 떴던 곳이나 해부학에서도 피하지방이 없어서 따뜻한 기운을 뱃속 오장 육부에 가장 잘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신궐혈은 갑자기 정신을 잃고 혼수상태가 되었을때와 배가 차서 생기는 여러 증상에 효과가 있다.
#9 수분
배 부위 정가운데 선 위에서 혈을 잡는데 명치뼈가 튀어나온 저부위와배꼽까지를 8등분하여 배꼽 위 1촌되는 자리이다. 소화된 음식물이 똥과 오줌으로 나뉘어지는 주된 장소가 바로 이 수분혈이니 심한 설사시 이 수분혈을 자극하면 똥으로 나갈 물이 분리되어 오줌으로 나가면서 설사는 그치게 된다. 몸이 붓거나 복수가 차 있는 경우에도 응용할 수 있다
#10 하완
배 부위 정가운데 선에서 배꼽 위로 2촌, 배꼽과 중완혈 사이다. '완'은 위장 곧 밥통을 말하는데, 위장의 아랫부분이 하완혈이기 때문에 소화기병에 보조적으로 쓸 수 있다. 비경과 임맥이 만나는 곳이다
#11 건리
배 부위 정가운데 선 위에서 배꼽 위로 3촌, 중완혈 아래 1촌이다. 리는 밭 전과 흙 토로 분리할 수 있는데 모두 다 소화기에 공급되는 먹을 거리가 생산되는 곳이다. 고로 소화기를 일으켜 세울 수 있으니 소화기병에 보조적으로 쓸 수 있다
#12 중완
배꼽과 명치뼈가 튀어나온 기저부의 정가운데가 중완혈이다. 보통 명치뼈 부위에 네째 손가락 끝을 대고 배꼽에 엄지 손가락 끝을 댄 다음 둘째손가락을 굽혀 배부위 정가운데 선과 만나는 자리이다. 밥통에 생긴 병을 꿰뚫어 적중시킬 수 있다는 뜻이니 위장병에 특효이고 기를 사방팔방 자유자재로 보낼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병에도 광범위하게 쓸 수 있다. 하지만 간이 부어 있는 경우 잘못 침을 놓게 되면 복막염 등을 일으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는데 침 맞는 사람의 오른쪽 손을 몇번 쳐들어주고 오른쪽 갈비뼈를 따라서 몇 번 눌러준 다음 침을 놓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위의 기가 모여있는 모혈이고 팔회혈중 육부의 기가 모두 만나는 부회혈이며 위경, 소장경, 삼초경이 임맥과 만나는 자리이다.
#13 상완
배 부위 정가운데 선 위에서 중완혈 위 1촌 되는 자리에 있다. 위장의 윗부분에 해당하는 혈이니 위병에 보조적으로 쓸수 있고 위경과 소장경이 임맥과 만나는 곳이다
#14 거궐
배 부위 정가운데 선에서 중완혈 위 2촌되는 자리에 있다. 나라에서 가장 높은 사람이 머무는 곳이 대궐이듯이 우리 몸의 임금인 심장이 머무는 거대한 궁궐이 거궐혈이다. 따라서 심장의 모든 변화를 볼 수 있는 심의 모혈이 된다
#15 구미
명치 끈 바로 아랫부분인데 명치뼈가 마치 비둘기 꼬리같이 생겼다고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이 구미혈에 침을 놓거나 자극을 주면 가슴에 불쾌감을 느끼게 되고 심하면 울렁거리며 토할 수 있으니, 옛 책에서도 급하지 않으면 이 혈은 사용하지 말라고 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을 응용하여 잘못된 음식물이나 몸을 앞으로 숙이면 토할 수 있다. 임맥에서 독맥과 연락되는 낙혈이다
#16 중정
가슴 정가운데 선과 다섯번째 갈비뼈가 서로 만나는 곳으로 단중혈에서 1.6촌 아래이다. 중정은 궁정에서 신하들이 임금을 뵙기 위해 늘어서 있던 뜰을 가리키는데, 이와같이 중정혈에서 자궁혈까지 궁전의 자리를 빗대어 이름을 지은 것은 이 부위에 임금(심장)이 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슴뼈는 갈비뼈를 통하여 등뼈와 연결되기 때문에 가슴에서도 등이나 허리병도 치료할 수 있으니 이를 '앞뒤 상응법'이라 한다
#17 단중
가슴 정가운데 선과 양 젖꼭지를 연결하는 선이 만나는 자리인데 젖이 늘어진 사람은 누우면 젖꼭지가 제 위치로 가므로 누워서 자리를 잡는 것이 좋다. 단은 심장 아래에 있는 막인데 심장을 덮어씌우고 있어 탁한 기운을 막아 심장을 보호하고 있다. 고로 단중은 그 막의 중심을 뜻하니 심장을 보호하는 중요한 혈이다또 단은 비릿하다는 뜻도 있기 때문에 젖내음을 떠올릴 수 있으니 젖의 분비나 젖가슴의 병에 보조적으로 쓸 수 있다. 심포(심장을 싸고 있는 막)의 기가 모여 있는 모혈이고 팔회혈 중 기가 만나는 기회혈이며 비경, 신경, 소장경, 삼초경이 임맥과 서로 만나는 자리이다
#18 옥당
가슴 정가운데 선 위에 있으며 세번째 갈비뼈가 서로 만나는 중심적인데 단중혈에서 위로 1.6촌 되는 지점이다
#19 자궁
가슴 정가운데 선 위에 있으며 두번째 갈비뼈가 서로 만나는 중심점인데 단중혈에서 위로 3.2촌 되는 자리이다
#20 화개
가슴 정가운데 선에서 첫번째 갈비뼈가 서로 만나는 곳이다. '화개'란 꽃이 아름답게 피어 마치 뚜껑처럼 드리워 있다는 뜻이니 우리 몸에 오장 육부를 덮고 있는 폐를 뜻한다. 고로 호흡기 병에 보조적으로 쓸수 있다
#21 선기
가슴 정가운데 선 위에 있는데 양 빗장뼈가 만나는 중심점이니 천돌혈 아래 1촌이며 단중혈 위 5.8촌 되는 곳이다. 선기(혼천의)란 천체를 관측하는데 쓰는 기계를 말하니 하늘 기운을 받아 들이는 폐의 병을 관찰, 치료할수 있다
#22 천돌
반듯이 앉은 자세에서 고개를 약간 뒤로 젖히면 목 밑 가슴뼈가 시작되는 부위 뒤쪽으로 조금 깊게 패여 홈이 나타나는데 그 중앙이 천돌혈이다. 사람을 천 지 인 세부분으로 나눌때 빗장뼈 위를 하늘, 배꼽까지를 사람, 배꼽 아래를 땅이라하는데 임맥이 하늘 부위로 솟아올라왔기 때문에 천돌이라 하였다. 폐에서 위로 올라오는 가래, 기침이나 천식에 특히 효과가 있는데 침을 찌르는 요령은 턱을 든 상태에서 가슴뼈 뒷부분을 바짝 타고 아래로 내려 보내는 기분으로 찔러야 한다.
음유맥이 임맥과 만나는 자리이다
#23 염천
반듯하게 눕거나 앉은 자세로 고개를 뒤로 젖히고 턱 밑에서 혈을 잡는다. 목의 중앙에 툭 튀어나온 울대뼈에서 턱 모서리까지 선을 그었을때 가운데점이 되는 자리 혹은 턱 모서리에 엄지 손가락의 첫번째 마디를 대고 구부리면 손가락 끝이 닿는 장소라서 움푹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24 승장
얼굴 정가운데 선에서 아랫입술과 턱 사이에 생기는 도랑(이순구)의 가운데 점이 승장혈인데 아랫입술을 접으면 접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장이나 즙, 미음 등을 받아들인다는 혈의 뜻처럼 음식을 토하거나 잘 내리지 못할 때 응용할 수 있고 위^5,23^대장경과 독맥이 임맥과 만나는 자리이다
* 다음을 경락이론으로 설명해 봅시다
(가) 나이가 들면 허리끈을 올려도 자꾸만 내려간다
(나) 수영장에서 배탈이 났을때 햇볕에 잘 구워진 돌을 배꼽위에 올려놓는다
(다) 아주머니들이 화가 날 때 복장이 상한다
(라) 아이가 경기로 인해 심장이 멎었을 때 최후수단으로 단중혈에 실뜸(쑥을 실처럼 가늘게
만들어 조그맣게 붙여놓고 뜨는 뜸인데, 불은 붙자마자 꺼져버린다)을 7장 뜬다
(마) 감기나 폐렴 등으로 가슴이 답답할 때 가슴 부위에 두부 찜질을 한다
(바) 여자들의 생리 때나 임신했을때 아래 누두덩에 기미가 끼면서 탁해지고 심한 성교 후엔
푸른빛이 돌기도 한다
* 같이 토론해 봅시다
(가) 단학에선 금냉법(수화기제법:물은 위로 올라가고 불은 아래로 내려와 서로 순환이 된다는
뜻)이라는 정력 강화의 비법이 내려온다. 그 비법을 소개하면, 대야에 찬물을 밭아놓고 부드러운
면장갑을 낀 두 손으로 번갈아 가면서 회음에서부터 배꼽까지 살짝살짝 힘주지 말고 냉기만
느껴질 정도로 대주는 것인데, 매일 아침저녁으로 한번에 20분간 하는 것이다. 냉 대하나
고혈압에 특효가 있고 인내력이 강해지며, 두뇌 활동도 왕성해진다. 6개월 정도 꾸준히 하다보면
홀로 된 할아버지도 짝을 찾아 나선다고 한다
(회음에 대한 인도의 요기와 단학 수련법의 같은 점과 다른점을 토론해 보자)
(나) 단전호흡을 잘하시는 어떤 분은 "호흡을 하다보면 단전과 통하는 마지막 부분에서 가장 힘이 드는데 그 단계를 넘어설때 마치 돌로 된 문이 열리듯 열려서 단전 기운과 통하게 된다"고 하며, 일본의 한 학자는 "골반내에 부인병이나 소화기 질환이 있을때 이자리가 마치 돌처럼 딱딱해진다"고 한다
(석문혈의 이유를 토론해보자)
(다) 단전을 고전에서 찾아보면 배꼽 아래 1.5촌이라고 적혀 있다. 이것을 어떤 분은 임맥의 기해 혈이 아닌 뱃속으로 1.5촌 들어간 곳이라고 주장한다
(단전의 올바른 위치를 토론해보자)
2) 독맥
* 기가 흐르는 길
임맥과 같이 중극혈 아래 자궁에서 시작되어 임맥의 회음혈을 거쳐 꽁무니뼈 아래 장강혈에서 혈이 시작된다. 이후 등뼈 속을 따라 쭉 올라오다가 신주혈에서 좌우로 나와 방광경의 풍문혈을 거쳐 다시 도도혈에 이르고 위로 올라가 대추혈에서 수, 족 삼양경과 만난다. 풍부혈에서 뇌 속으로 들어가 뇌호혈로 나오고 백회혈을 지나 앞머리 정중선을 따라 내려와 소료, 수구, 태단혈을 지나 웃잇몸 속의 은교혈에서 끝난다.
#1 장강
무릎을 꿇고 머리를 바닥에 댄 채 엉덩이를 들어올린 자세에서 침자리를 잡는데, 꽁무니뼈와 항문과의 중간지점이 장강혈이다. 무척이나 강한 자극을 준다는 '장강'의 뜻처럼 침을 맞을때 몹시 아픈 곳이나 맞는 사람이 도망갈 수 없도록 방구석에 머리를 쳐박아 놓고 침을 놓는다.
항문 옆에 있기 때문에 치질 등에 잘듣고, '위 아래 상응법'으로 볼때는 간질 등 뇌질환에 쓸수 있다. 신경과 담경이 족맥과 만나는 곳이며 독맥에서 임맥으로 연락되는 낙혈이다
#2 요수
등의 정가운데 선 위에 있다. 엎어져 누웠을때 꽁무니뼈 윗분분에서 약간 움푹 꺼지는 부위 한가운데가 요수혈이니 장강혈에서 위로 3촌 되는 곳이다. 이 부위는 어렸을때 몽고 반점이 있던 곳인데 혈의 이름처럼 허리병에 침을 놓을 수 있다. '유'자는 침을 놓을 자리일 때는 '수'로 읽어야 하는데 보통 '유'로도 읽기 때문에 '요수', '요유' 어느것이나 가능하다고 하겠다.
#3 양관(독)
등 부위 세가지 기준점 중의 하나인 네번째 허리뼈와 다섯번째 허리뼈사이 움푹 들어간 곳이다. 모든 양경락을 감독하는 독맥에서, 특히 양기의 관문이 되는 양관혈은 여러모로 쓰임새가 다양하며, 담경에 있는 양관(담)혈과 구분하기 위하여 양관(독)이라 한다. 이 부위는 몸을 앞으로 굽힐 때 사이가 가장 많이 벌어지는 곳이기 때문에 양의학에서도 4, 5번 디스크가 가장 많다고 하니 허리가 아플때는 맨 먼저 이 부위부터 살펴봐야 한다
#4 명문
두번째 허리뼈와 세번째 허리뼈 사이의 움푹 들어간 곳이다. 열두번째 갈비뼈 끝(옆구리에서 가장 밑에 위치한 갈비뼈인데 옆구리쪽보다는 오히려 등 바깥쪽에서 잘 잡힌다)을 연결하는 선에 걸리는 뼈를 두번째 허리뼈로 보고 이 아래 움푹 들어간 곳이 명문형이다. 그러나 이 취혈방법은 사람에 따라 간혹 틀릴 수 있으니 양관(독)혈에서 위로 두개의 뼈를 건너뛴 곳이라고 기억해두는 것이 좋다. 고전에서는 명문과 배꼽이 서로 마주보고 있다고 하였으나 보통은 배꼽이 조금 저 아래쪽에 있으며, 특히 노인과 출산경험이 있는 여자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신장은 본래 가지고 태어나는 기(선천지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명문혈은 그 가운데 위치하여 생명력이 출입하는 문이 된다. 그러므로 후천의 기보다는 선천의 기의 변화로 병이 드는 어린이들에게 신주혈과 더불어 좋은 치료혈이 되며 생명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갱년기 증상에도 광범위하게 쓸 수 있다. 또 양쪽 다리의 기순황을 조절하는 필수혈이니 모든 하지 질환에 응용할 수 있다.
#5 현추
첫번째 허리뼈와 두번째 허리뼈 사이 움푹 들어간 곳이니 명문혈에서 위로 뼈 하나를 건너뛴 곳이 현추혈이다
#6 척중
열한번째 등뼈와 열두번째 등뼈 사이의 움푹 들어간 곳이니 명문혈에서 위로 뼈 셋을 건너뛴 곳이 척중혈이다. 등의 정가운데이며, 중완혈과 서로 마주보고 있기 때문에 소화기 이상으로 오는 허리 아픔을 가라앉힐 수 있다
#7 중추
열번째 등뼈와 열한번째 등뼈 사이 움푹 들어간 곳이며, 지양혈에서 아래로 뼈 세개를 건너뛴 자리이다
#8 근축
아홉번째 등뼈와 열번째 등뼈 사이의 움푹 들어간 곳인데, 지양혈 아래로 뼈 두개를 건너뛴 곳이다. 근육의 활동은 간과 관계있기 때문에 여러 간질환에 이용되고 이름 그대로 강직성 경련이나 마비성 질환에도 쓸 수 있다
#9 지양
일곱번째 등뼈와 여덟번째 등뼈 사이 움푹 들어간 곳인데, 날개죽지뼈 제일 밑을 연결한 뼈 바로 아래이니 독맥 기준혈의 하나이다. 등 부위에서 음, 양을 나눌때 여기를 중심으로 윗부분은 양, 아랫부분은 음이니 옛부터 지양혈은 추웠다 더웠다 하는 학질에 요혈이다
#10 영대
여섯번쩨 등뼈와 일곱번째 등뼈 사이 움푹 들어간 곳이니 지양혈에서 위로 뼈 하나를 건너뛴 자리이다. '영'이 거하는 누각이기 때문에 심장병에 쓸 수 있으며, 신도혈과 더불어 해수 천식에 좋은 뜸자리이다
#11 신도
다섯번째 등뼈와 여섯번째 등뼈 사이에 있는 움푹 들어간 곳이니 지양혈에서 위로 뼈 두 개를 건너뛴 곳이다. 심장에서 주관하는 정신작용인 '신'의 길이 되므로 협심증이나 정서불안과 같은 심장병의 반응 치료혈이다.
#12 신주
세번째 등뼈와 네번째 등뼈 사이의 움푹 들어간 곳인데 양쪽 어깨죽지뼈 안쪽 각이 져 있는 지점을 연결한 선이 만나는 뼈(세번째 등뼈) 바로 아래이다. '신주'란 신체의 기둥을 말함이니 모든 것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명문혈과 더불어 꾸준한 자극을 주면 기둥이 세워지듯 체력이 증진되고 몸이 건강해질 수 있다
또한 독맥의 기가 신주형에서 도도혈로 올라갈 때 방광경 제 1선인 풍문혈을 거쳐 올라가기 때문에 풍사(찬바람을 쐬면 감기에 걸리듯이 병을 일으키는 요인 중에서 바람 같은 성질을 띤 삿된 기운)로 인한 열증상에 어른은 풍문혈, 아이들은 이 신주혈이 기본이다
#13 도도
첫번째 등뼈와 두번째 등뼈 사이에 있는 약간 움푹한 곳이다. 대추혈 아래로 뼈를 하나 건너뛴 곳이 도도혈이나 방관경이 독맥과 만난다
#14 대추
일곱번째 목뼈와 첫번째 목뼈 사이 약간 움푹한 곳인데 일본 학자 중에는 여섯번째 일곱번째 목뼈 사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수, 족 삼양경(대장경, 위경, 소장경, 방광경, 삼초경, 담경) 모두가 만나는 곳이기 때문에 일체의 양적인 증상을 조절할 수 있는데 그중 열을 내리는 효과는 착월하다. 또, 독맥 기운을 소통하는 힘도 강해서 척추나 뇌의 질환, 혈압으로 인한 뒷목의 질환을 치료할 수 있으며, 양쪽 팔의 기 순환도 조절하니 모든 상지 질환에 응용할 수 있다
#15 아문
뒷목 정가운데 선에서 뒷머리칼 경계 위로 0.5촌, 목을 앞 뒤로 제낄 때 가장 많이 꺼지는 장소가 아문혈이니, 양문혈이니, 양유맥과 독맥이 만나는 곳이다.
'아'는 벙어리를 뜻하니 뇌졸증 후유증이나 심한 동맥 경화증으로 말이 어둔하고 잘 못하는 경우에 쓸 수 있다. 하지만 너무 깊이 찌르면 오히려 말을 더 못할 수도 있으니 침방향을 위로 하여 0.2촌 이상 찌르지 않는 것이 좋다.
#16 풍부
고개를 약간 수그린 자세로 뒷머리 정가운데 선 위에서 혈을 잡는데, 뒷머리칼 경계선에서 위로 1촌, 뼈가 걸리는 곳이나 대체로 양쪽 귓볼의 제일 밑을 연결하는 선의 중앙점이다. 풍사가 모여 있는 곳이기 때문에 감기 증상이나 뒷목 무거운 증세 등 풍사로 인한 여러 증상을 가볍게 할 수 있다. 방광경과 독맥이 만나는 곳이다
#17 뇌호
뒷머리 정가운데 선 위에서 혈을 잡는데 뒷머리칼 경계에서 위로 2.5촌, 백회혈 뒤 아래쪽으로 4.5촌 되는 자리이다. 이곳은 머리 뒤쪽 짱구머리라고 하는, 약간 울퉁불퉁 튀어나온 뼈의 윗부분에 해당하는데, 손으로 누르면 머리속까지 울리는 것을 느낄 수 있으니 뇌의 외짝문인 셈이다.
방광경이 독맥과 만나는 자리이다.
#18 강간
뒷머리 정가운데 선 위에서 혈을 잡는데, 뒷머리칼 경계선에서 위로 4촌, 풍부혈 위로 3촌, 백회혈에서 뒤쪽 아래로 3촌이니 풍부혈과 백회혈의 중간점이다
#19 후정
뒷머리 정가운데 선 위에서 혈을 잡는데, 뒷머리칼 경계선에서 위로 5.5촌, 백회혈에서 뒤쪽 아래로 1.5촌되는 곳이다
#20 백회
머리 꼭대기에서 혈을 잡는데, 머리 정가운데 선과 양쪽 귓바퀴를 앞으로 접을때 생기는 맨 위 끝을 잇는 선과 만나는 자리로서 눌러보면 약간 꺼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앞머리칼 경계에서 위로 5촌이며 뒷머리칼 경계에선 7촌 되는 곳인데 우리 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우리 몸의 모든 양경이 만나는 곳이기 때문에 양적인 증상을 치료할 수 있으니 열이 나거나 혈압이 오를때, 혹은 뇌출혈시 구급혈로서 피를 뺄 수 있으며 얼굴 부위 감각기관(눈, 코, 귀, 입)에 염증이 심할때도 같은 방법을 쓸 수 있다
또한 노망에 대한 예방혈이기 때문에 나이 40 이 넘으면 뜸을 뜨는 것이 좋고, '위 아래 상응법'으로 치질과 같은 항문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침은 머리덮개뼈 방향을 따라 옆을 뉘어서 찌르는데 수, 족 삼양경이 독맥과 만나는 곳이다.
#21 전정
머리 정가운데 선상에서 혈을 잡는데 백회혈에서 이마쪽 아래로 1.5촌, 앞머리칼 경계에서 위로 3.5촌 되는 자리가 전정혈이다
#22 신회
머리 정가운데 선 위에서 혈을 잡는데 백회혈에서 이마쪽 아래로 3촌, 앞머리칼 경계에서 위로 2촌 되는 자리이니 어릴적 숫구멍의 중심이다. 그래서 숫구멍이 완전히 닫혀지는 8세 이전에는 침을 놓지 못하는데 나이가 들어서도 다른 머리덮개뼈 부분보다는 안으로 자극 전달하는 것이 강해서 만성 두통에 뜸을 뜰 수 있다
#23 상성
머리 정가운데 선 위에서 혈을 잡는데 백회혈에서 이마쪽 아래로 4촌, 앞머리칼 경계에서 위로 1촌 되는 자리이다. 하늘의 밝은 별처럼 밝게 할 수 있으니 코가 막혀 빽빽하고, 눈이 충혈되며 머리가 아플때 쓸 수 있다
#24 신정
머리 정가운데 선위에서 앞머리칼 경계선 위로 0.5촌이다. 대머리인 경우 이마를 찡그리게 하여 움직이는 근육과 움직이지 않는 근육의 경계부위 혹은 양쪽 눈썹 사이 중심에서 위쪽으로 3촌되는 곳을 앞머리칼 경계로 잡는다. '정'은 정원이나 뜰을 뜻하므로 정신작용이 차분히 가라앉는 뜰이 되며 위경과 방광경이 독맥과 만나는 곳이다
#25 소료
콧대의 뾰족한 끝이 소료혈인데 남자나 여자의 귀두와 유두 다음으로 뾰족하게 튀어나와 있기 때문에 '준두'라고도 한다. 딸기코나 아폴로눈병의 증상에 피를 빼며 소아 경기에 구급혈로 쓸 수 있다
#26 수구
코 밑에 움푹 패인 흠, 곧 수수에서 혈을 잡는데, 그곳을 위 아래 길이로 3등분하여 코 끝에서 3^34^1되는 곳인데 북한에서 나온 책에는 2^34^1되는 곳이라고 한다. 이 수구혈은 흔히 인둥이라고 알려졌는데 갑자기 허리를 쓰지 못해 전혀 움직일 수 없거나 물에 빠져 졸도한 경우 간질병이나 히스테리의 발작 등 가장 위급할 때 사람을 살릴 수 있는 가장 중심되는 혈이기 때문이다.
대장경과 위경이 독맥과 만난다
#27 태단
웃입술 가운데 윗부분인데 입술과 그 위 피부와의 경계선에 있다. 관상학에서는 입을 여자의 성기라고 보는데 산모가 아랫니로 태단 부위를 잘근잘근 씹으면 자궁의 회복 기간이 빨라지는 것을 볼때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다
#28 은교
웃입술을 치켜 올리면 입술 안쪽 중앙에 달린 얇은 막(앞에서 볼때는 가는 실처럼 보임- 상순계대)과 잇몸이 만나는 자리이다
* 다음을 경락학적으로 설명해 봅시다
(가) 죄인들이 곤장을 맞고 엉덩이가 피범벅이 되어 꼼짝도 할 수 없을때 똥물을 먹이면서 엉치뼈 밑을 대나무 침으로 찔로 피를 한 바가지씩 흘리게 한다
(나) 양의학적으로 4--5번 디스크일 경우 다리 옆쪽(경락적으로는 주로 담경으로 많이 땡기는데 양쪽 양관(담)혈로써 그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다) 누우면 잔허리 부위가 뜨지만 죽으면 그 부위가 바닥에 달라붙어 종이 한장을 밀어 넣을 수도 없다
(라) 코피를 갑자기 흘릴때 목뒤를 툭툭 쳐주면 곧 그친다
(마) 수련이 깊은 큰스님이나 성인들은 머리 꼭대기가 약간 튀어나와 있다
(바) 물구나무를 서면 미주알 빠진 것이 들어간다
(사) 관상학에서는 코는 남자의 성기를, 입은 여자의 성기를 나타내니 매독과 같은 성병의 경우 코가 문드러지고 이빨이 빠진다
(아) 갑자기 허리를 삐어 조금도 움직일 수 없을때, 은교혈을 칼로 째 피를 조금 낸다
(가번같은 경우의 대용방법 ^6,36^위 아래 상응법)
(자) 입을 항상 닫고 다니는 것이 건강에 좋다
* 다같이 토론해 봅시다
(가) 여러 독맥혈들의 주치증과 척추신경 각각의 기능 비교
(나) 기의 순환상 임, 독맥이 똑같이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유주는 틀리다. 임맥은 음이기
때문에 올라가고 독맥은 양이기 때문에 내려와 둥근 원처럼 순환되는 것이 올바른 임, 독맥의 유주이다 (독맥의 유주)
(다) 현대의학적인 뇌의 기능에 대한 옛 어른들의 무지 ^36,36^정신작용에 대해서 얼마전까지만 하여도 한의학에선 '심'으로 생각하고 '뇌'에 대해선 별 언급이 없었다
(단전과 이의 순환을 맡고 있는 임, 독맥)
4. 12정경맥
1) 수태음폐경
* 기가 흐르는 길
중초인 중완 부위에서 일어나 아래로 내려가 수분혈 근방에서 대장과 만나고 다시 위로 올라가 위장(유문부에서 분문부까지)을 거쳐 가름막을 지나 폐와 만난다. 여기서 다시 위로 올라가 목구멍(기관과 후두)을 거친 다음 앞가슴의 중부혈 자리로 내려온다. 중부혈에선 운문혈로 올라가 겨드랑이를 지나고 팔쪽으로 내려와 팔죽지 안쪽 천부 협백혈을 거쳐 팔오금의 척택혈로 내려간다
척택혈에서 엄지 손가락 쪽으로 공최, 열결, 경거, 태연혈을 지나 엄지쪽 손두덩의 어제혈을 거쳐 소상혈에서 끝난다. 손목 열결혈에서 나온 다른 한가지는 둘째손가락으로 가서 대장경과 만난다
#1 중부
가슴 바깥선 위에 있다. 운문혈을 잡고 나서 팔을 수평으로 들면 운문혈 바로 아래 근육이 만져지는데 그 근육의 아랫쪽이 중부혈이니 운문혈 아래 1촌 되는 곳이다 폐의 기운이 모여 있는 모혈이기 때문에 사기(병을 일으키는 나쁜 기운)가 들었을 때 활을 쏘아 맞추듯 적중시킬 수 있다. 비경, 간경이 폐경과 만나는 곳이다
#2 운문
가슴 바깥선 위에 있는데 가슴 윗부분에 양쪽으로 툭 도두러져 보이는 뼈(빗장뼈) 밑을 따라 바깥쪽으로 쭉 밀고 나가다보면 더 이상 나가지 않고 걸리는, 움푹 들어간 곳으로 누르면 통증이 있다
#3 천부
척택혈을 먼저 정한 후 손바닥을 앞으로 하여 자연스레 팔을 내려 겨드랑이 무의 끝나는 높이에서 척택혈까지를 9등분한다. 척택혈에서 위로 6촌되는 곳이 천부혈인데 근육(상박 이두박근)의 바깥쪽에 위치한다. 어떤 책에서는 위의 자세에서 팔을 자연스럽게 들어 얼굴에 대었을 때 코끝에 닿는 부위가 천부혈이라고 한다
#4 협백
척택혈에서 위로 5촌되는 곳인데 근육의 바깥쪽에 위치한다. 손바닥을 앞으로 하여 팔을 자연스럽게 내린 상태에서 젖꼭지를 수평으로 그은 선 위에 있다
#5 척택
팔을 약간 굽힌 자세에서 팔굽마디의 안쪽 가로무늬 엄지 쪽 자개미가 척택혈 자리이다.
오수혈 중 경기의 흐름이 가장 많은 합혈에 해당하기 때문에 택이라고 연못에 비유하였으니, 가래, 기침, 해수, 천식 등을 끌어당겨 진정시킬 수 있고 폐에 열이 있는 증상들인 기관지염, 인후염, 폐렴 등을 치료할 수 있다
#6 공최
척택혈과 태연혈을 먼저 정한 다음 그 사이를 12등분하여 척택혈 아래 5촌 되는 곳이다. 어떤 책에서는 정가운데라고도 하니 위 아래를 잘 만져보아 더 아픈 자리를 공최혈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폐경에서 갑자기 병이 생겨 통증이 몹시 심할때 쓸 수 있는, 가장 으뜸가는 침구멍, 곧 극혈이 공최혈이기 때문이다. 옛부터 치질에도 특효혈이었으니 폐와 대장은 서로 배우자 장기여서 폐경으로 대장병을, 대장경으로 폐병을 고칠 수 있기 때문이다
#7 열결
폐경에서 대장경으로 연락되는 낙혈이기 때문에 척택혈과 태연혈를 잇는 대열에서 결하여 대장경 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는데, 태연혈에서 위로 1촌 가서 다시 대장경 쪽으로 0.3촌 정도 떨어진 자리이다. 흔히 범아귀 서로 닿게하여 손을 맞잡을때 상대편 둘째 손가락이 닿는 엄지 뒤쪽의 튀어나온 뼈(요골경상돌기) 부근에 근육과 근육 사이를 열결혈로 잡기도 한다낙혈이기 때문에 폐와 대장경의 병증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고, 서총혈에서 이야기하듯 목(특히 뒷목)부위 병변에도 많이 사용된다. 기경팔혈 중 하나로서 임맥을 총괄하며 조해혈과 서로 통한다
#8 경거
태연혈에서 위로 0.5촌 되는 곳이며 오수혈 중 경혈에 해당한다
#9 태연
손목 안쪽 가로무늬 엄지 쪽 끝 부위에서 혈을 잡는데 세게 누르면 전기에 감전된 듯 짜릿한 감각이 있다. 폐경의 원혈이기 때문에 폐의 허실을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혈이며 오수혈 중 수혈에 해당한다팔회혈 중 인체의 모든 맥(혈맥을 뜻함)의 기운이 만나는 큰 연못과 같은 맥회혈이기 때문에 피를 흘리는 등 혈맥에 이상이 있을때도 사용할 수 있다
#10 어제
엄지 손가락 쪽 손두덩에서 엄지 손몸뼈 중간쯤 되는 곳으로 손바닥 손등의 경계선 위에 있다. 손두덩은 마치 물고기배를 닮았다 하여 어복이라 하는데 잘 관찰해 보면 사람배의 상태도 알 수 있다. 그래서 "배가 차면 어제 부위에 푸른빛이 돌고 배가 따뜻하면 붉은 빛이 돌며, 검은빛이 돌 때는 오랫동안 앓고 있다는 뜻이다(영추, 경맥편)"라고 하였으니 소화기병에 쓸 수 있고, 오수혈 중 형혈에 해당하기 때문에 급성 편도선염이나 인후종통 등 열이 있는 경우에 피를 조금 내면 좋다
#11 소상
엄지의 손톱눈이 두 군데가 있는데, 둘째 손가락 쪽이 아닌 반대쪽 손톱눈에서 부추잎 넓이(약 0.1촌)정도 떨어진 곳이다.
오수혈 중 정혈이고 손끝에 있기 때문에 정신작용의 갑작스러운 변화로 인한 구급혈로 쓴다
* 다음을 경락학적으로 설명해 봅시다
(가) 중부혈을 눌러 보아 유독 그곳이 아프면 폐에 이상이 있다
(나) 기침을 심하게 하면 양쪽 척택혈 부위를 눌러보아 더 아픈 쪽에 지압등 자극을 준다
(다) 손금에서 어복 부위가 오동통하면 살면서 밥은 굶지 않는다. 곧 식복이 있다고 한다
(라) 유아들의 어제혈 부위가 파랗게 된 것은 소화기에 이상이 있다 -그부위를 눌러주는 등 지속적인 자극을 준다
(마) 급체를 당했을때 팔부위에서 엄지 손가락 쪽으로 피를 모은 다음 실로 동여매고 엄지 손톱뿌리 가운데 부분을 소독된 바늘 끝으로 찔러 피를 뺀다
(바) 옛날 정신병을 치료할 때 엄지손가락과 엄지발가락을 움직일 수 없게끔 단단히 묶고 서로 만나는 손톱눈과 발톱눈 위에 쑥뜸을 떴다(폐경의 소상혈과 비경의 은백혈을 합하여 상백혈)
참고- 경기를 하는 아이들의 응급처치법으로도 소상혈과 은백혈에서 피를 한방울씩 뺀다
(사) 폐를 오래 앓은 사람들은 주먹을 쥘 때 엄지손가락을 안으로 넣는 경우가 많다
2) 수양명대장경
* 기가 흐르는 길
둘째손가락 끈 상양혈에서 일어나 이간, 삼간, 합곡혈을 지나 팔목의 양계혈에 이른다. 팔뚝에서 편력, 온유혈 등을 거쳐 팔굽 바깥쪽의 곡지혈과 팔죽지 바깥쪽의 주료, 오리, 비노혈을 지나 어깨의 견우혈에 다다른다. 그 옆의 거골혈을 거쳐 대추혈에서 독맥과 만난 다음 가슴으로 내려와 위경의 결분혈에서 두가지로 나뉘는데, 한가지는 몸속으로 들어가 폐와 만난 다음 가름막을 뚫고 아래로 내려가 배꼽 양쪽 위경의 천추혈 부위에서 대장과 만난다
다른 한 가지는 목의 천정, 부돌혈을 지나 뺨을 관통하여 아래 잇몸으로 들어간다. 아래 잇몸에서 나와 입 언저리 양쪽의 지창혈을 거쳐 임맥의 승장혈에서 서로 만나고 왼쪽 가지는 오른쪽 영향혈, 오른쪽 가지는 왼쪽 영향혈을 지나 눈 아래 승읍혈에서 위경과 연결되면서 끝난다
#1 상양
둘째 손가락 손톱눈이 두개가 있는데 엄지쪽 손톱눈에서 부추 한잎 넓이 정도 떨어진 곳이다. 양경락에 해당하는 정혈은 손발톱 바깥쪽에 있고 음경락에 해당하는 정혈은 안쪽에 있는데 대장경의 상양혈만은 양경락이면서도 안쪽에 있다. 소상혈과 마찬가지로 오수혈 중 정혈이고 손끝에 있기 때문에 구급혈로 쓰인다
#2 이간
손을 약간 구부려보면 둘째손가락의 첫번째 두번째 손가락뼈 사이에 무늬가 생기는데 그 무늬 끝나는 자리가 이간혈이며 오수혈 중 형혈이다
#3 삼간
손을 약간 구부려보면 둘째 손가락의 첫번째 두번째 손가락뼈 사이에 무늬가 생기는데 그 무늬 끝나는 곳이 삼간혈이며 오수혈 중 수혈에 속한다
흔히 치통에 이간, 삼간혈을 외우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이 두혈은 윗니보다는 아랫니가 아플 때 효과가 있고(유주) 염증(열)이 심할 때는 이간혈(형혈)이, 몸이 무겁고 마디마디가 쑤시면서 이가 아플 때는 삼간혈(수혈)이 잘 듣는 등 구분을 할 수 있다
#4 합곡
손등에서 혈을 잡는데, 양 손가락을 벌리고 범아귀 위쪽 살집 가운데쯤에서 이쪽 저쪽을 눌러보아 가장 아픈 부위 혹은 양손가락을 붙이고 반듯이 손을 펴보면 가장 높이 올라오는 부분이 합곡혈로 둘째손가락 쪽으로 약간 치우쳐 있다. 또한 상대 엄지손가락 관절의 가로무늬를 범아귀 입구에 대고 그대로 누르면 엄지손가락 끝이 닿는 부위이기도 하다
대장경의 원혈이기 때문에 대장의 허와 실을 판별하여 치료에 응용할 수 있고 사총혈 등 하나로서 얼굴과 눈, 코, 귀, 입, 혀의 질병에 필수적으로 사용한다. 태충혈과 같이 사관혈이라고 하여 거의 모든 질병에 광범위하게 응용되는데 임산부의 경우에는 유산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절대로 피해 한다
"사관혈"
양측의 합곡혈과 태충혈을 합하여 사관혈이라고 하는데 우리 몸의 기의 흐름을 조절하는 마치 동대문, 남대문 등과 같은 네개의 큰 관문이다. 그래서 사관혈만 잘 놓아도 여러 증상들을 호전시킬 수 있어서 우리나라에서는 모든 침의 으뜸이 이 '사관혈'이었다
합곡혈은 수양명대장경의 원혈이어서 양적인 성질을 띄고 있어 특히 상부의 기 흐름에 관여하고, 태충혈은 족궐음간경의 원혈이어서 음적인 성질을 띠고 있어 하부의 기 흐름을 관여한다. 일설에 의하면 12경락의 12원혈을 다시 총괄하는 마치 대학의 총학생회장과 같은 혈이 사관혈이니 사관혈에 침을 놓으면 12원혈을 자극하고 나아가 12경락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그래서 침을 맞으면 졸도할 우려(이런 현상을 '훈침'이라고 한다)가 있거나 너무 허약한 사람들, 아니면 침을 어디에 놓을지 잘 몰라 책 볼 시간이 필요한 경우 등에 이 사관혈을 먼저 응용할 수 있다
#5 양계
엄지손가락에 힘을 주고 위로 세우면 엄지 쪽 손목 부위에서 두개 힘줄 사이에 생기는 움푹파인 흠이 양계혈이니 오수혈 중 경혈이다
#6 편력
양계혈과 곡지혈을 먼저 정한 다음 일직선을 그어 12등분한다. 양계혈에서 위로 3촌 되는 자리이니 근육과 근육 사이이다. 대장경에서 한쪽으로 기울어져 폐경으로 지나가는 낙혈이니 대장경과 폐경의 병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
#7 온유
양계혈에서 위로 5촌, 곡지혈에서 아래로 7촌 되는 곳이다. 이 자리는 주먹을 쥐고 힘을 주면 근육이 하나 일어서 마치 뱀의 머리와 모양이 같기 때문에 사두라는 이름도 갖고 있으니 위 아래 어느 곳이든 사두가 나오는 곳을 온유혈로 잡는다. 대장경의 극혈이기 때문에 대장경상의 급성병이나 통증이 심한 병을 따뜻하게 하며 부드럽게 할 수 있다
#8 하렴
곡지혈에서 아래로 4촌, 수삼리혈에서 아래로 2촌되는 곳으로 근육과 근육 사이다
#9 상렴
곡지혈에서 아래로 3촌, 수삼리혈에서 아래로 1촌 되는 곳이다
#10 수삼리
곡지혈에서 아래로 2촌되는 곳으로 주먹을 쥐면 근육이 불끈 올라오며 손끝으로 누르면 상당한 통증이 있다. 삼은 천, 지, 인, 삼위일체 등등 통일을 이룬 완성된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수삼리혈은 소화기를 치료하는 가장 완전한 혈이 된다. 그래서 위경의 족삼리혈과 더불어 모든 소화지병에 응용할 수 있는데, 특히 수삼리혈은 현대인들에게 많은 대장 관계로 인한 기미, 주근깨, 여드름 치료에 좋다
#11 곡지
팔꿈치는 구부리고 손바닥을 반대편 젖가슴에 대고 혈자리를 잡는다. 어떤 책에서는 팔꿈치 가로무늬 끝나는 곳을, 또 어떤 책에서는 가로무늬 끝나는 곳과 그 바로 밑에 튀어나온 뼈(상완골 외상과)와의 가운데 점을 곡지혈이라고 하니 가로무늬 끝나는 곳과 튀어나온 뼈 사이를 눌러보아 가장 통증이 있는 곳을 곡지혈로 찾는 것이 정확하다
오수혈 중 경기의 흐름이 가장 많은 합혈이기 때문에 연못이라 이름 붙였는데 수삼리혈과 같이 대상 관계로 인한 모든 피부병에 필수적이며, 고혈압 증상 등 상기되는 증상에 같은 양명경의 합혈인 족삼리혈과 함께 자주 쓰인다. 또한 부엌일만 하는 주부들이다 단순 손작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팔꿈치가 아플때(테니스 엘보우) 중국의 보고서처럼 아픈 쪽 곡지혈 부위를 50번 찔렀다 뺐다 해주면 효과가 있고 여의치 않을 경우 가장 아픈 부위에 뜸을 뜬다
#12 주료
팔을 구부린 상태에서 곡지혈에서 위쪽 대각선 방향으로 1촌 되는 곳이다
#13 수오리
곡지혈과 견우혈을 먼저 정한 후 그 사이를 12등분 하여 곡지혈에서 위로 3촌, 근육과 근육 사이이다
#14 비노
곡지혈과 견우혈을 잇는 선상에 있다. 곡지혈에서 위로 7촌, 견우혈에서 아래로 5촌 되는 곳으로 누르면 통증이 있다
#15 견우
팔의 어깨 높이로 든 자세를 취하면 어깨와 팔죽지가 만나는 부위에 2개의 홈이 생긴다. 그중 앞쪽의 홈이 대장경의 견우혈이고 뒤쪽의 홈은 삼초경의 견료혈인데 팔을 든 상태에서 침을 찌르는 것이 좋다
환자의 어깨가 아파서 도저히 팔을 들지 못할때는 어깨 제일 끝에 의사의 손을 대고 움직이게 하면 움직이는 느낌이 나는 곳이 둘 있는데 앞쪽의 느낌이 있는 곳이 견우혈이다
어깨가 아파서 팔을 잘 못 올리는 등 사십견, 오십견 증상에 효과가 있으며 합곡, 수삼리, 곡지혈과 함께 피부 질환에 많이 응용한다. 소장경과 양교맥이 대장경과 만나는 곳이다.
#16 거골
어깨 위쪽에 자리잡고 있는데 가슴 바깥선 위의 우문혈 자리에서 어깨를 향해 위로 올라가 등 뒤로 넘어가는 부위쯤 뼈와 뼈 사이를 누르면 몸에 전기가 오듯이 찌릿찌릿 느껴지는 부위가 거골혈이다. 담경의 견정혈(젖꼭지를 지나는 가슴 사이선과 어깨선이 만나는 자리)에서 대장경의 견우혈을 향하여 손가락을 밀고 내려가다 보면 두 뼈 사이에 걸려 더 이상 나가지 못하는 곳이기도 하다. 양교맥이 대장경과 만나는 곳이다.
#17 천정
부돌혈을 잡고 나서 아래 근육 하나(흉쇄유돌근)를 건너뛴 곳이 천정혈이니 부돌혈 아래로 1촌되는 곳이다
#18 부돌
울대뼈 뾰족한 곳에서 양옆으로 일부(3촌) 거리 만큼 떨어져 있다. 두툼하게 나와 있는 근육 바로 위인데 누르면 통증이 있다
#19 화료(대)
임맥 수구혈 수평선과 콧구멍의 정가운데 선이 만나는 곳이니 대체적으로 수구혈 양옆으로 0.5촌 되는 곳이다. 삼초경의 화료(삼)와 구분하기 위하여 화료(대)로 표시한다
#20 영향
코 양측 가장자리의 모서리 부근에서 코 밑을 잇는 수평선과 콧방울의 선을 이어 만나는 점이니, 코 양옆으로 0.5촌 되는 곳이 영향혈이다
'향기를 맞이 한다'는 이름처럼 코가 막혀 냄새를 맡지 못할때 쓸 수 있다. 여기에서 위경의 승읍혈로 연결된다
* 다음을 경락학적으로 설명해 봅시다
(가) 해부학적 견지에서 보면 손몸뼈를 정점으로 첫번째 손가락뼈, 두번째 손가락뼈 하는 식인데, 대장경의 혈 순위는 손가락 끝마디에서 첫째간, 둘째간(이간), 세째간(삼간)이라고 한다
(나) 합곡혈을 만져보아 피부의 탄력성 여부로 대장 기능의 좋고 나쁨을 알 수 있다
(다) 똥이 마려울때 합곡혈을 누르고 있으면 참을 수 있다
(라) 합곡혈과 태충혈을 만져보면 맥이 뛰는데 이 맥이 뛰는 힘의 강약으로 신체의 충실 여부를 알 수 있다. 특히 중풍 등 오랫동안 병석에 누워 있는 환자들의 경우 맥에 힘이 전혀 없으면 소생할 가능성이 희박하다
(마) 아랫니가 몹시 아플때 온유혈이 잘 듣는다
(바) 폐는 양의학에서도 이야기하듯 '가장 잘 발달된 피부조직'이다. 그런데 피부병에 폐경보다는 대장경의 합곡, 수삼리, 곡지, 견우혈 등을 특효혈로 꼽고 있다
(사) 어깨나 등 부위에 뜸을 뜨면 그 열기가 위로 올라가 머리나 이가 아프게되는데 재차 곡지혈이나 족삼리혈을 쓰면 괜찮아진다. 그러므로 뜸을 뜨고 나서 제일 마지막으로 족삼리혈을 뜨는 것을 습관으로 하는 것이 좋다(곡지혈보다 족삼리혈의 내리는 힘이 더 강함)
(아) 비염이나 축농증에 잘 듣는 기체조 -양쪽 손바닥을 서로 비벼 열감이 생기면 가운데 손가락이 콧방울에 오도록 하여 위 아래로 49번씩 반복해 비벼준다
3) 족양명위경
* 기가 흐르는 길
대장경의 끝인 영향혈에서 일어나서 코허리로 올라가 좌루로 위경이 엇바뀐 다음 방광경의 정명혈을 지나 눈 아래 승읍혈로 나온다. 승읍혈 아래의 사백, 거료혈을 지나 웃잇몸으로 들어가 독맥의 수구혈과 만나고 입시울의 지창혈을 돌아 임맥의 승장혈에서 좌우가 다시 바뀐다.
턱의 아래 모서리를 따라서 대영혈 부위로 나온 위경은 두가지로 나누어지는데 한 가지는 귀밑 협거, 하관혈로 올라가 담경의 객주인혈과 이마 모서리 머리칼 경계선의 두유혈을 지나 앞머리칼 경계인 독맥의 신정혈에 다다른다. 또 한가지는 목부위의 인영, 수돌, 기사혈을 거쳐 등쪽의 대추혈에서 독맥과 만난 후 다시 결분혈 쪽으로 나오는데 여기서 위경은 다시 두가지로 나뉘어진다. 몸 속으로 들어가는 한가지는 가름막을 지나 상완, 중완혈 부위에서 위장을 통과하고 비장을 거쳐 기충혈로 나오며 몸 밖으로 흐르는 또 한가지는 가슴 부위에서 가슴 사이선인 젖꼭지를 잇는 선을 따라 내려온다. 배 부위에서는 부용혈로 시작되는데 배사이선으로 내려와 아랫배의 기충혈에서 앞의 가지와 만난다
기충혈에서 합쳐진 가지는 넓적다리 앞의 비관, 복토, 음시, 양구혈과 무릎뼈 바깥쪽 독비혈을 거쳐 굵은 정갱이뼈 앞기슭 바깥쪽의 족삼리, 상거허, 조구, 하거허, 풍륭, 해계혈을 지나 발등의 충양, 함곡혈로 내려와 둘째발가락 바깥쪽 발톱눈인 여태혈에서 끝난다. 무릎 아래 3촌 되는 곳인 족삼리혈에서 갈라진 조그만 가지는 세째발가락으로 가고 충양혈에서 갈라져나온 가지는 간경의 행간혈을 지나 엄지발가락 안쪽인 비경의 은백혈에서 비경과 만나며 끝난다.
#1 승읍
눈을 자연스럽게 떴을때 눈동자의 아래 부분이다. 손가락으로 그 부위를 가만히 눌러보면 눈동자뼈 바로 위 움푹 들어가는 곳이나 눈동자 아래로 0.7촌 되는 곳이다.
우는 곳이 눈이기 때문에 눈병에 주로 쓰이는데 침을 찌르다 보면 피가 나오기 쉬워서 침을 빼고난 후 침자리를 2--3분간 압박하여 출혈을 막아야 한다. 출혈되어 멍이 든 경우는 우선 냉찜질 지혈이 되었으면 온습포를 하는 것이 좋은데 일주일 정도면 멍이 없어지고 시력에도 지장이 없다. 임맥과 양교맥이 위경과 만나는 곳이다
#2 사백
평상시와 같이 눈을 뜬 자세에서 눈동자 아래 1촌 되는 곳으로 승읍혈에서 뼈를 넘어 내려와 바로 움푹 파인 듯한 느낌이 드는 자리이다. 눈동자를 아래로 내리긋는 선 위에서 아래눈꺼풀과 코끝선을 수평으로 연결한 선과의 중간점이기도 하다.
신경을 많이 쓰거나 몹시 피곤하여 눈앞이 침침하고 살꺼풀이 떨릴때 지압 등의 자극으로 사방이 밝아지며 떠는 형상도 없앨 수 있는 곳이니 양교맥과 임맥이 만난다
#3 거료
평상시 같이 눈을 뜬 상태에서 눈동자를 수직으로 그은 선과 코밑을 잇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인데, 누르면 그 통증이 윗니 부근으로 울리기 때문에 상치통에 쓸 수 있다. 양교맥이 위경과 만난다
#4 지창
입을 자연스럽게 다문 자세에서 입시울 끝 바깥쪽으로 0.4촌 되는 곳인데 맥이 약하게 뛰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땅에서 나는 것들을 갈무리하는 창고는 위장을 비롯한 소화기를 말하니 소화기병에 쓸 수 있고 협거혈과 함께 입비뚤어진 병(구안와사)에도 쓸 수 있다. 두가지 경우 침을 놓은 방법엔 차이가 있으니, 전자인 경우 0.3촌 깊이로 수직으로 찌르고 후자는 지창에서 협거, 협거에선 지창 방향으로 얼굴 근육을 따라 옆으로 1--1.5촌 정도 맞뚫듯 찌른다. 임맥, 양교맥, 대장경이 위경과 만나는 곳이다
#5 대영
지창과 아랫턱뼈 모서리(귀에서 내려오면 턱으로 오기 전에 한번 꺽어지는 모서리 부분 하악각)를 연결한 선 가운데쯤에서 약간 아래 움푹 패인 부분이 대영혈이다
이곳은 대장경이 위경과 만나는 곳인데 손을 가만히 대보면 어금니가 만져지면서 동맥이 뛰는 것을 느낄 수 있다
#6 협거
아랫뼈 모서리와 귓방울을 연결한 선의 중간에서 앞쪽으로 0.5촌 정도 나온 자리로서 이를 꽉 다물면 살(교근)이 볼록 튀어 나오는데 그 근육 제일 높은 곳이다. 지창혈과 함께 구안와사에 잘 듣는데 침끝은 지창혈을 향하여 얼굴 근육을 따라 옆으로 1--1.5촌 정도 놓는다
#7 하관
입을 다문 자세에서 혈을 잡는데 귀젖에서 코쪽으로 뼈(협골궁)밑을 따라 손가락을 1촌 정도 밀고 오면 우묵 들어간 곳이 하관혈이다입을 다물면 들어가고 입을 벌리면 속에 있는 뼈가 튀어나와 들어간 곳이 없어지며, 누르면 뺨에 무리한 통증이 전해지는 곳으로 담경이 위경과 만나는 곳이다
#8 두유
양이마 모서리에서 혈을 잡는다. 이마 양끝 머리칼 경계선이 굽어지는 모퉁이에서 머리카락이 난 쪽으로 0.5촌 들어간 곳, 독맥의 신정혈에서 양옆으로 4.5촌 되는 자리인데 머리카락 난 부위에 손을 대고 어금니를 잘근잘근 씹으면 볼록볼록하게 솟아나는 부위이다머리의 모든 부분을 마치 섬유제품처럼 촘촘하게 얽어매놨으니 두통이나 뇌질환에 쓸 수 있는데 특히 위장장애로 인한 편두통에 많이 쓰인다. 담경, 양유맥이 위경과 만나는 곳이다
#9 인영
반듯이 누어서 턱을 약간 오린 자세로 목에서 혈을 잡는데 울대뼈(남자는 목의 중간에서 툭 튀어나온 뼈, 여자는 만져봐야 알 수 있다) 양옆 1.5촌 되는 곳으로 맥박이 잡힌다심장에서 머리로 피를 전달하는 큰 동맥이 있기 때문에 급소중의 급소인데 요즘에는 혈압을 내리는 혈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침을 찌를때 동맥 벽에 맞닿으면 약간 뒤로 빼면서 유침시키는데 크게 조심해야 한다. 담경과 위경이 만나는 곳이다.
#10 수돌
인영과 기사혈을 먼저 잡고나서 그 가운데가 수돌혈이니 인영혈 아래 0.5촌이며 맥박이 뛰는 곳이다
#11 기사
임맥의 천돌혈에서 양옆으로 1.5촌, 인영혈 아래 1촌이니 약간 흠이 패어 우묵한 곳이다
#12 결분
젖꼭지를 잇는 가슴 사이선 위에 있는데, 빗장뼈 바로 위 마치 찌그러진 항아리처럼 가장 깊이 패어있는 곳이 결분혈이다
폐결핵 말기에 구멍이 뚫어지는 등 폐와 가장 밀착되어 있기 때문에 침을 깊이 놓을 수 없는데, 가슴 부위의 혈들은 대체적으로 다 그렇다. 대장경, 소장경, 삼초경, 담경이 위경과 만나는 곳이다
#13 기호
가슴 사이선 위에 있는데 결분혈에서 아래로 뼈 하나를 건너뛴 곳으로 빗장뼈와 첫번째 갈비뼈 사이이다
#14 고방
가슴 사이선 위에 있다. 기호혈에서 아래로 갈비뼈 하나를 건너뛴 곳이니 두번째 세번째 갈비뼈 사이이다
#15 옥예
가슴 사이선 위에 있다. 고방혈에서 아래로 갈비뼈 하나를 건너뛴 곳이니 두번째 세번째 갈비뼈 사이이다
#16 응창
가슴 사이선 위에 있다. 옥예혈에서 아래로 갈비뼈 하나를 건너뛴 곳이니 세번째 네번째 갈비뼈 사이이다
#17 유중
젖꼭지 정가운데가 유중혈이다. 대체적으로 네번째 다섯번째 갈비뼈 사이이다.
체온을 유지하는 혈관이 거의 분포되어 있지 않아 자기 체온과 같은 온도의 침을 발라 놓아도 찬바람이 부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므로 더위를 식힐때 이부위에 찬물 등을 찍어바르면 더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해수욕장 등에서 준비 체조할때 바닷물로 미리 적셔 줘야만 심장의 부담을 덜 수 있다. 젖꼭지는 위경이지만 주변 젖가슴 전체는 간경에 속한다
#18 유근
가슴 사이선 위에 있다. 유중혈에서 갈비뼈 하나를 건너뛴 곳이며, 다섯번째 여섯번째 갈비뼈 사이이다. 부인들은 젖꽃판 경계선에서 손가락 하나 굵기 만큼 내려와서 잡으면 된다. 심장 박동이 들리는 곳이다
#19 불용
누운 자세에서 배 사이선과 임맥의 거궐혈을 수평으로 잇은 선과 만나는 점이 불용혈이다.
음식물을 많이 받아 들였을 때 위장을 치료할 수 있는 혈로서 특히 왼쪽은 위궤양, 오른쪽은 담석증이나 십이지장 궤양의 반응처이다
#20 승만
배 사이선과 임맥과 상완혈을 수평으로 잇는 선과 만나는 점이 승만혈이다. 많이 먹어 배가 더부룩 할때 치료혈이 되나 윗배에서 오른쪽 혈들은 주의하지 않으면 복막염 등의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 대체적으로 왼쪽 혈만 사용한다
#21 양문
배 사이선과 임맥의 중완혈을 수평으로 잇는 선과 만나는 점이 양문혈이다. 위장병의 명혈인 중완혈 옆에 있어 소화기병에 보조적으로 쓸 수 있다.
#22 관문
배 사이선 임맥의 건리혈을 수평으로 지나는 선과 만나는 곳이다
#23 태을
배 사이선과 임맥의 하완혈을 수평으로 지나는 선과 만나는 곳이다
#24 활육문
배 사인선 임맥의 수분혈을 수평으로 지나는 선과 만나는 곳이다
#25 천추
배 사이선과 배꼽을 수평으로 지나는 선과 만나는 곳이니 신궐혈 양 옆으로 2촌이다.
대장의 기혈이 모혈이기 때문에 대장의 여러 병변 곧 설사, 변비, 초두경(처음에는 되게 나오다 나중에는 설사)등이 있을때 반응이 나타나면서 치료혈도 된다
#26 외룡
배 사이선과 임맥의 음교혈을 수평으로 지나는 선과 만나는 곳이다
#27 대거
배 사이선과 임맥의 석문혈을 수평으로 지나는 선과 만나는 곳이다. 오른쪽 대거혈 아래는 맹장이 있기 때문에 잘 쓰이지 않으나, 왼쪽은 부인들의 생리 이상 등 어혈증상이 있을때 진단 치료법이다
#28 수도
배 사이선과 임맥의 관원혈을 수평으로 지나는 선과 만나는 곳이다. 수의 장기로 신, 방광을 꼽을 수 있으니 비뇨, 생식기병과 복수 등 수분대사 장애를 치료한다
#29 귀래
배 사이선 임맥의 중극혈을 수평으로 지나는 선과 만나는 곳이다. 아이를 낳지 못해 친정집으로 쫓겨났어도 다시 돌아올 수 있으니 불임증에 좋은 혈이고 다른 비뇨 생식기 병에도 보조적으로 쓸 수 있다
#30 기충
양다리를 쭉 펴고 반듯이 누운 자세에서 배 사이선과 임맥의 곡골혈을 수평으로 지나는 선과 만나는 곳이니 사타구니에서 0.5촌 정도 위에 있으며 동맥이 뛴다.
기경팔맥 중 생식기 계통을 관장하는 충맥이 여기서 시작되기 때문에 생식기 병에 쓰인다
#31 비관
양다리를 쭉 펴고 반듯이 누운 자세나 앉은 자세에서 혈을 잡는다. 아랫배 바깥쪽 앞쪽에서 잘 만져보면 툭 튀어나온 뼈(전장골극)가 잡히는데 그곳에서 무릎을 엎고 있는 동그란 뼈(슬개골) 바깥쪽까지 잇는 선과 임맥의 수평으로 잇는 선과 만나는 곳이 비관혈이다. 넓적다리를 오무려 배에 딱 붙일 때 전장 골극이 닿는 부위이다
비는 넓적다리를 말하기 때문에 넓적다리의 통증이나 마비에 쓰인다.
#32 복토
비관혈과 같은 자세, 같은 선 위에서 혈을 잡는데 비관혈과 무릎덮개뼈 윗부분과의 중간지점, 마치 엎드려 있는 토끼등 처럼 볼록하게 올라오는 곳이다
#33 음시
비관혈과 같은 자세, 같은 선 위에서 혈을 잡는다. 복토혈과 무릎덮개뼈 윗부분과의 중간점이니 서서 다리에 힘을 주거나 힘껏 무릎을 펴면 약간 우묵한 부위이다. 나이드신 분들은 더운 목욕물 안에서도 찬기운을 느끼는 곳이니 음적인 기운이 모여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랫배에서 허리, 무릎, 발끝까지 차고 시리는 등 음적인 증상이 있을때 응용할 수 있다
#34 양구
비관혈과 같은 자세, 같은 선 위에서 혈을 잡는데 무릎덮개뼈 윗부분에서 위로 2촌 되는 곳이다.
무릎을 쭉 펴면 슬개골의 바깥쪽에 홈이 생기는데 그 홈을 쭉 밀고 올라가 막히는 곳으로 눌러보면 가느다란 힘줄이 있는 것 같이 느껴진다.
위경의 극혈이기 때문에 위통이나 복통, 위경련시 통증 혹은 급성 설사나 맹장염 등에 효과가 있다.
#35 독비
무릎을 구부린 자세에서 무릎덮개뼈 아래쪽에서 혈을 잡는다. 가운데 딱딱한 힘줄 좌우의 움푹 파인 곳에서 바깥쪽 파인 곳이 독비혈이다. 이 부분은 마치 무릎의 눈과 같다고 하여 안쪽은 내슬안 바깥쪽은 외슬안이라고도 하니 독비혈은 외슬안에 해당한다.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뼈 밑으로 침을 찌르는 것이 마치 송아지 코를 꿰뚫듯 해야하는데 침보다 뜸이 효과가 있다
#36 족삼리
무릎을 90도 정도 세우고 혈을 잡는데 독비혈에서 아래로 1부(3촌), 앞 정강이 뼈 중심에서는 바깥쪽으로 1촌 떨어져 있고 누르면 그 고유한 통증이 다리 전체로 퍼지는 곳이다
족삼리혈은 위경의 합혈이기 때문에 트림이나 구토, 두통 등 위로 솟구치는 열기운을 아래로 잡아당길 수 있고, 사총혈에서도 이야기하듯 배가 아픈 모든 증상에 쓸 수 있으며, 위장의 병을 다리에서 가장 잘 고치는 위의 하합혈이기 때문에 소화기 병에 수삼리혈과 함께 가장 온전한 혈이 된다. 또 일본에서는 "삼리에 뜸뜬 자국이 없으면 같이 여행을 하지 말라"고 하며, "30세 이상이 되어 삼리에 뜸을 뜨지 않으면 눈이 빨리 어두워진다"는 등의 속담이 있어 족삼리혈의 피로회복 효과와 양생의 효과를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관원혈과 더불어 평상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건강 뜸자리로 주목받고 있으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장수 집안인 일본의 만평 가족을 예로 들 수 있다. 이 밖에도 코막힘, 숙취, 신경쇠약, 동맥경화, 고혈압, 중풍 등등 쓰이지 않는 곳이 없으나 나이어린 아이들과 심한 위궤양과 위산과다증은 쇼크 및 위산분비 촉진으로 도리어 거북해질 수가 있으니 신중을 기해야 한다
#37 상거허
족삼리혈 아래로 1부(3촌)되는 곳인데 근육이 볼록하게 솟아 있는 모서리지만 누르면 매우 공허하며 우묵 들어간다. 대장의 병을 다리에서 가장 잘 고치는 대장의 하합혈이기 때문에 대장의 병증을 진단 치료할 수 있다
#38 조구
위경의 유주를 보면 족삼리혈에서 갈라져 나온 한가지가 풍륭혈을 지나 세째 발가락 바깥쪽으로 가는데 그 곁가지의 입구가 조구혈이니 상거허혈 아래로 2촌, 독비혈과 해계혈의 중간이다.
#39 하거허
상거허혈 아래로 1부(3촌) 되는 곳인데 상거허혈과 마찬가지로 근육 모서리지만 누르면 우묵 들어간다. 소장의 병을 다리에서 가장 잘 고치는 소장의 하합혈이기 때문에 소장의 병증을 진단할 수 있다
#40 풍륭
독비혈과 해계혈을 잇는 선의 중간점(조구혈)에서 뒤로 1촌 떨어진 곳인데 근육이 풍성하게 볼록 나와 있는 부위이다
위경에서 비경으로 연락되는 낙혈이기 때문에 두 경락의 병증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데 특히 소화기의 습담(수분대사가 원활치 못하여 생기는 체내 이상물질로 소화기에 습담이 있는 경우 속이 답답하고 메스꺼우며 배가 더부룩하고 누런 기름때 같은 혀이끼가 낀다)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41 해계
발목에 힘을 주어 올렸다 내렸다하면 발목 가로무늬 중앙에 큰 힘줄 두개가 나타나는데 그 중앙 움푹 파인 곳이 해계혈이다. 오수혈 중 경혈에 해당하는데 소화기 장애로 인한 '눈병' 곧 다래끼나 안검하수(윗 눈꺼풀이 이유없이 내려 앉는 것)에 많이 쓰인다
#42 충양
해계혈에서 밑으로 1촌 5푼되는 곳인데 두번째 세번째 발가락 사이선 위이며 맥이 뛴다.
위경의 원혈이기 때문에 위장의 허실을 판단하여 조절할 수 있고, 심장이 멎은 후에도 잠시 동안 맥이 뛴다고 하는데 이런 경우 인공호흡이나 심장맛사지 혹은 기타 구급법이 효과가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어렵다
#43 함곡
발가락쪽에서 손가락으로 둘째 세째 발가락 사이를 약 2.5촌 정도 밀고 올라가면 끝이 걸려서 더 올라가지 못하는 곳이 함곡혈인데 오수혈 중 수혈에 해당한다
#44 내정
둘째 세째 발가락이 갈라지는 양 발가락 사이 주름끝이 내정혈이다속이 불편할 때 자극을 주면 마치 정원을 거닐듯 편안해질 수 있기 때문에 항간에서는 식중독의 명혈로 알려져 있으나 식중독뿐 아니라 모든 내상 질환에 광범윌하게 응용된다. 위경의 오수혈 중 형혈에 해당한다
#45 여태
둘째 발가락 바깥쪽 발톱눈에서 부추 잎사귀 넓이 정도 만큼 떨어진 곳이다. 12정혈 중의 하나로 응급시 구급혈로 사용하나 위경상의 혈이기 때문에 특히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할 때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다음을 경락학적으로 설명해봅시다
(가) 평상시 소화기능이 나쁠때 아래눈두덩이가 이유없이 검어지면 소화기병이 점점 악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나) 민간요법 중 구안와사 증상에 대추나무 가지 하나를 귀에 박고 또 하나는 양 어금니로 물고 있게 한다
(다) 갑상선에 이상이 있어 수돌혈 부근이 돌출되면 오행 중 바다로 대표되는 수의 음식인 미역, 다시마, 곤포 등을 많이 먹는다
(라) 부인들이 아랫배가 결리고 아파 도저히 배를 펴지 못할때 젖꼭지에 양 손바닥을 대고 중심을 향해 젖을 합치듯이 누르고 있으면 좋아진다
(마) "편작구법"이란 책에서 약도 도저히 쓸 수 없는 쇠약한 중환자의 원기를 회복하는 뜸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배꼽을 중심으로 위의 모혈인 중완혈, 대장의 모혈인 천추혈, 소장의 모혈인 관원혈, 이 모혈들을 시계바늘 돌아가는 방향으로 뜸을 뜨는 것이다 (네혈을 택한 이유 -시계바늘 돌아가는 방향으로 뜨는 이유)
(바) 나이드신 분들 중 뜨거운 목욕탕 안에서도 무릎에 찬바람 나는 것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 1960년대 지리산의 어떤 스님은 무슨 병이든지 족삼리혈에만 침을 놓았다
(아) 중국과의 전쟁에 패해 일본으로 도주하던 일본군 중 대전문지가 이끌던 부대만은 계속 삼리혈에 뜸을 뜨게한 결과 낙오자가 없이 일본으로 귀환하였다
(자) 소화기병을 잘 고치는 어느 사람은 족삼리, 상거허, 하거허혈을 중심으로 침을 놓았다.
(차) 93년 봄, 부산의 병모원에서 뇌막염으로 입원한 환자가 심장은 멎었지만 충양혈은 계속 뛰고 관원혈에 뜸을 뜬 결과 다시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저자 주- 의사들은, 심장이 멎어도 사지 말단의 맥은 조금 더 뛰는데 그것은 그전에 뛰었던 심장의 박동이 계석 전달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심장이 멎고 심장에서 거리가 먼 충양맥이 계속해서 뛰는 짧은 시간 동안은 멈춘지 얼마 안되기 때문에 소생할 가능성이 조금 있다는 정도로 이해해야 한다)
(카) 환자들의 충양혈을 만져 보아 맥이 힘없이 뛰면 소화기능이 나쁘고 회복도 더디다
4) 족태음비경
* 기가 흐르는 길
족태음비경은 엄지발가락 안쪽 은백혈에서 일어나 발등 안쪽의 태백, 공손, 상구혈을 거쳐 안쪽 복사뼈 앞쪽선을 따라 올라가 족소음신경, 족궐음간경과 삼음교혈에서 만난다. 계속하여 아랫다리 안쪽 정강이뼈 뒷선(족궐음간경의 앞)을 따라 올라가 음릉천혈에 이르고 무릎을 지나 넓적다리 안쪽의 혈해, 기문혈을 거쳐 아랫배로 들어간다. 아랫배에서는 충문, 부사혈을 지난 다음 임맥의 중극, 관원혈을 거쳐 복결, 대횡혈로 나오고 여기서 다시 임맥의 하완혈을 거친후 복애혈에 이른다.
복애혈에서는 두가지로 나눠지는데 한가지는 담경의 일월혈과 간경의 기문혈을 통과하여 뱃속 아래 임맥의 상황, 중완혈 부위에서 비장과 위장을 만낭 후 다시 위로 올라가 가름막을 뚫고 양 젖꼭지 사이 단중혈 부위에서 수소음심경과 만난다. 또 다른 한가지는 그대로 가름막을 지나 가슴 바깥선으로 계속 올라가 주영혈에 이르고 주영혈에서는 몸바깥쪽으로 굽어져 내려와 대포혈에 연결된다. 대포혈에서는 중부혈로 올라가 폐경과 만나고 그대로 목구멍을 끼고 올라가 혀뿌리에 연결된다
#1 은백
엄지발가락 안쪽 발톱눈에서 부추 한 잎 넓이 정도 떨어진 곳이다. 비경의 정혈이기 때문에 구급혈 중 하나인데 특히 소상혈과 함께 상백혈이라고 하여 경기나 유사중풍 혹은 정신질환에 많이 쓰인다.
#2 대도
엄지발가락 앞으로 약간 구부리면 발몸과 발가락이 붙어있는 곳에서 두개의 큰 가로무늬가 나타나는데 발등과 바닥살 경계선상의 뒤쪽 가로무늬 끝나는 곳이 대도혈이다. 오수혈 중 형혈이다.
#3 태백
대도혈에서 뒷쪽으로 상당히 튀어나온 뼈를 하나 건너뛰면 움푹 패인 느낌이 드는 곳이 태백혈인데 발등과 바닥살 경계선상에 있다. 비경의 원혈이기 때문에 허와 실을 판단하고 또 조절할 수 있는데 오수혈 중 수혈에 속한다
#4 공손
발등과 바닥살 경계선 위인데 태백혈에서 발목쪽으로 뼈를 따라 밀고 올라가면 맨 처음 손끝이 걸리는 곳이다. 비경에서 위경으로 공평하게 대를 이어주는 비경의 낙혈이기 때문에 비, 위경 두가지 병증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고, 기경팔맥 중 하나로 생식기 계통을 주관하는 충맥과 통하기 때문에 비뇨 생식기질환 중 특히 부인병에 효과가 있는데 흔히 내관혈과 같이 사용한다.
#5 상구
안쪽 복사뼈 밑선과 옆선의 연장선끼리 만나는 점이 상구혈인데 눌러 보면 움푹 패인 느낌이 드는 곳이다. 상구혈의 약간 위에 간경의 중봉혈이 있고 복사뼈 바로 밑에는 신경의 조해혈이 있기 때문에 중봉혈과 조해혈의 중간점이 상구혈이기도 한데 발목에서 흔히 삐는 부위로 오수혈 중 경혈에 속한다
#6 삼음교
안쪽 복사뼈 중심 끝에서 음릉천 혈까지를 13등분하였을때 복사뼈 중심에서 위로 3촌(1부), 정강이뼈 바로 뒷부분이다.
족태음비경, 족소음신경, 족궐음간경 세가지 음경이 만난다는 이름처럼 음교혈은 세가지 경락의 기운을 동시에 조절하며 우리 몸의 음적인 기능을 보강할 수 있다. 그러므로 남자보다는 여자, 기보다는 혈과 관계가 깊으니 "부인병의 족삼리혈" 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부인병에 많이 쓰이고 국소적인 어혈이나 빈혈 등 혈액 질환에도 응용된다. 또 음적인 힘, 곧 내리는 힘이 강하여 불면증이나 산후 찌꺼기가 완전히 빠져나오지 못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7 누곡
삼음교혈에서 위로 1부인데 정강이뼈 근육의 사이이다
#8 지기
음릉천혈 아래 1부(3촌)되는 곳인데 정강이뼈와 근육 사이다. 지기혈은 극혈이기 때문에 비경상의 급성병과 통증이 심한 병을 치료할수 있는데 요즘은 당뇨병에 대한 반응점으로서도 주목받고있다
#9 음릉천
발 안쪽 정강이뼈를 따라 손가락을 타고 올라가면 무릎 가까이에 뼈가 구부러져 잠깐 멈추는 곳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음릉천혈이다.
오수혈 중 합혈이기 때문에 샘 천자를 썼는데 실제 우리 몸의 수분 대사를 원활히 하여 부종이나 설사 혹은 오줌을 못 가릴 때 쓸 수 있다. 흔히 담경의 야릉천혈과 더불어 이릉천이라고 일컬으며 침을 놓을 때도 서로 마주 보며 놓는 경우가 많다
#10 혈해
무릎을 구부린 자세에서 혈을 잡는데 무릎 덮개뼈 위를 연결하는 선과 안쪽면을 연결하는 선이 만나는 점에서 충문혈을 향하여 2촌 위로 올라가 근육이 움푹 패인 듯한 느낌이 드는 자리이니 그림과 같이 손목 안쪽 선을 무릎 아래에 대고 손바닥을 덮으면 엄지손가락 끝이 닿는 곳이다.
피의 바다이기 때문에 피와 관계되는 모든 질환, 곧 멍이 들거나 피가 탁해 피부가 가렵고 빈혈이 있어 어지러울 때 광범위하게 응용할 수 있으니 여성들의 질병에는 빼놓을 수 없다.
#11 기문
무릎을 구부린 자세로 혈해혈에서 충문혈을 향하여 6촌되는 곳이니 허벅지에서 안쪽 무릎으로 내려오는 긴 근육 바로 아래이다.
#12 충문
배 바깥선과 임맥의 곡골혈을 수평으로 지나는 선이 만나는 곳으로 사타구니 선상에서 동맥이 뛰는 것이 만져진다. 간경이 비경과 만나는 곳이다.
#13 부사
배 바깥선과 임맥의 중극혈 아래 0.3촌 되는 지점을 수평으로 지나는 선이 만나는 곳으로 간경과 음유맥이 비경과 만난다
#14 복결
배 바깥선과 임맥의 음교혈 아래 0.3촌 되는 지점을 수평으로 지나는 선이 만나는 곳으로 변비 등 배에서 만져지는 뭉쳐진 것을 치료할 수 있다.
#15 대횡
배 바깥선과 배꼽을 수평으로 지나는 선이 만나는 곳이다. 바로 안쪽 대장의 모혈인 천추혈과 함께 설사, 변비 등 장에 이상이 있을 때 사용하는데 음유맥이 비경과 만나는 곳이다.
#16 복애
배 바깥선과 임맥의 건리혈을 수평으로 지나는 선이 만나는 곳인데 음유맥이 비경과 만난다.
#17 식두
가슴 바깥선과 임맥의 중정혈을 옆으로 (수평이 아닌 갈비뼈 흐름을 따라서) 지나는 선이 만나는 곳으로 다섯번째 여섯번째 갈비뼈 사이이다.
#18 천계
가슴 바깥선과 임맥의 단중혈을 옆으로 지나는 선이 만나는 곳으로 네번째 다섯번째 갈비뼈 사이이며 젖꼭지에서 바깥쪽으로 2촌 떨어진 곳이다.
#19 흉향
가슴바깥선과 임맥의 옥당혈을 옆으로 지나는선이 만나는 곳으로 세번째 네번째 갈비뼈 사이이다
#20 주영
가슴 바깥선과 임맥의 자궁혈을 옆으로 지나는 선이 만나는 곳으로 두번째 세번째 갈비뼈 사이이니 폐경의 모혈인 중부혈에서 갈비뼈 하나를 건너 뛰어 내려온 곳이기도 하다.
#21 대포
양 젖꼭지를 잇는 선과 겨드랑이 중심에서 아래로 수직선을 그었을때 만나는 곳이다. 이 혈은 비경의 대락혈로서 선물꾸러미를 포장할 때 줄을 이곳저곳 얽어 매듯이 비경의 기운을 우리 몸 전체로 골고루 퍼지게 할 수 있으니 소화기 장애로 인하여 온몸이 쑤시고 아플때 사용한다.
* 다음을 경락적으로 설명해 봅시다
(가) 꼬마 아이들이 열이 나는 경우는 대체로 소화 장애와 감기 기운 때문이다. 그러므로 열이 심하여 경기가 날때 소상혈과 은백혈에서 피를 약간 빼 준다.
(나) 눈에서 다래끼가 날때 은백혈에서 깨끗한 피가 나올때까지 계속하여 피를 빼준다.
(다) 공손혈을 눌러보아 유독 통증을 느끼면 생리 기능에 이상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라) 생리통이 심한 여자들은 생리 일주일 전부터 삼음교혈을 지속적으로 눌로 주면서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준다
(마) 임신중에는 삼음교혈에 침이나 뜸을 놓을 수 없다
(바) 싸움으로 눈을 맞아 시퍼래졌을때 삼음교혈을 자극한다
(사) 교통 사고로 온몸에 멍이 들었을때는 혈해혈에 뜸을 뜬다
(아) 줄을 타는 광대들은 흔히 가슴을 꽉 죄는 옷을 입는다
5) 수소음심경
* 기가 흐르는 길
수소음 심경은 임맥의 단중혈 아래에서 시작하여 세가지로 나누어지는데 한가지는 심장과 만난 다음 아래로 내려가 가름막을 거쳐 임맥의 하완혈 부위에서 소장과 만난다. 또 한가지는 위로 올라가 목구멍을 거쳐 얼굴의 눈구석에 연결되며 마지막 한가지는 옆으로 가서 폐와 만난 후 겨드랑이 한 가운데 극천혈에 도달한다.
극천혈에선 팔쭉지 안쪽을 타고 내려와 팔꿈치 안쪽의 소해혈(심)과 민나고 팔뚝 안쪽의 영도, 통리, 음극, 신문혈을 거쳐 손바닥 제4, 5 손몸뼈 사이를 지나 새끼손가락 안쪽의 소충혈에서 끝이 나며 통리에서 갈라진 한 가닥은 새끼손가락 바깥쪽에서 소장경과 만난다.
#1 극천
팔을 들고 팔꿈치를 구부려서 손바닥을 뒷머리에 닿게 하면 겨드랑이가 벌어지는데 그 겨드랑이 가장 중앙점이 극천혈이다.극천혈은 맥이 뛰면서도 땀샘이 있는 곳이니 겨드랑이 냄새가 심한 사람들은 이곳에서 삼릉침으로 피를 몇 방울 빼거나 뜸을 뜨기도 한다.
#2 청령
겨드랑이를 약간 벌린 자세에서 팔꿈치를 구부리면 팔 오금에 가로무늬가 생기는데 그 무늬 안쪽 끝 부분^236,3^소해(심)혈)^6,356^과 극천혈을 잇는 선을 그어 9등분 하였을때 소해(심)혈에서 위로 3촌 되는 곳인데 약간 우묵하게 들어가는 곳이다
#3 소해
팔을 약간 들고 팔꿈치를 구부리면 팔 오금에 가로 무늬가 생기는데 그 가로무늬 안쪽 끝이 소해(심)혈이다. 간혹 사람에 따라 가로무늬가 두줄 생기는 경우에는 손목에 가까운 쪽의 주름을 택해야 하는데 누르면 아릿한 통증이 있다.
소장경의 소해(소)혈과 구별하기 위하여 소해(심)라고 표기하며 심경의 합혈이기 때문에 불의 속성을 가진 심장병을 끄기 위하여 많이 사용한다
#4 영도
손바닥을 위로 팔뚝을 책상같은 곳에 얹어 놓은 자세에서 혈을 잡는데 먼저 신문혈과 소해(심)을 정한 후 두혈을 잇는 선을 그어 12등분한다. 그런 후 신문혈에서 위로 1.5촌 올라가 약간 파인 듯한 느낌이 드는 곳으로 오수혈 중 경혈에 속한다.
#5 통리
영도혈을 잡는 방식과 같은데 신문혈에서 위로 1촌 되는 곳이다. 심경에서 소장경으로 연락되는 심경의 낙혈로서 심, 소장경의 질병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
#6 음극
영도, 통리혈을 잡는 방식과 같은데 신문혈에서 위로 0.5촌 되는 곳이다. 심경의 "기"와 직접 연결되는 틈과 같은 심경의 극혈이니 급성병 또는 통증이 심할때 사용할 수 있다.
#7 신문
손목의 새끼 손가락쪽 가로무늬 있는 곳을 잘 살펴보면 굵게 잡히는 인대 두가닥을 찾을 수 있는데 그 가운데를 누르면 우묵 들어가고 통증이 있으면서 맥이 뛰는 곳이 신문혈이다.
신문혈은 정신작용을 총괄하는 신의 문으로서 심경의 원혈이니 심경의 모든 질병을 진단 치료할 수 있고 오수혈중 경혈에 속한다. 이곳은 특히 신경성 변비에 담배뜸 7장으로 속효를 볼 수 있고 수대가 되면 맥이 커지면서 빨리 뛰게되므로 임신을 확인할 수도 있다.
#8 소부
손바닥을 위로 향한 자세에서 자연스럽게 주먹을 쥐었을 때 새끼 손가락 끝이 닿는 곳이 소부혈인데 네번째 다섯번째 손몸뼈 사이로서 심포경의 노궁혈과 같은 높이에 있고 오수혈 등 형혈에 속한다
#9 소충
새끼 손가락에서 엄지손가락 방향쪽 손톱눈에서 부추 한 잎 넓이 만큼 떨어진 곳이
소충혈이다.
심경의 정혈이기 때문에 심장성 구급 질환에 많이 쓰이는데 연탄 가스나 페니실린 쇼크 등에도 효과가 있다.
* 다음을 경락적으로 설명해봅시다
(가) 긴장하거나 초조하면 겨드랑이에서 땀이 나고 손바닥을 비비게 된다
(나) 마음이 우울할 때 박수를 치면 기분이 점점 나아진다
(다) 시험만 보면 긴장하는 학생들의 경우 새끼손가락 끝 소충혈에 은단침을 붙여준다
* 다같이 토론해 봅시다
(가) 다른 경락의 시작과는 달리 심경의 시작은 겨드랑이로서 매우 극진한 샘(극천), 신경의
시작은 발바닥으로서 용솟음 치는 샘(용천)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수화기제)
(나) 경락은 손에 흐른는 경락이 6개 발에 흐르는 경락이 6개 도합 12경락이다. 그리하여 손에서는 새끼 손가락에 심경과 소장경이, 발에서는 엄지발가락에 비경과 간경이 배당되어 있다
(다) 발바닥과 손바닥에는 합혈이 세개가 있는데 손바닥에는 심경의 소부혈 심포경의 노궁혈이 있고 발바닥에는 신경의 용천혈이 있다 (용과 체)
6) 수태양소장경
* 기가 흐르는 길
새끼 손가락 바깥쪽 소택혈에서 일어나서 손 바깥쪽의 전곡, 후계혈을 지나 팔목의 양로혈, 팔뚝의 지정혈, 팔꿈치의 소해(소)혈을 거쳐 팔죽지 바깥쪽 뒷선을 따라 올라가 어깨 뒤에 도달한다. 어깨에서 견정(소) 노수혈을 지나 어깨죽지 부위의 천종, 병풍혈과 곡원, 견외수, 견중수혈을 거쳐 독맥의 대추혈과 만나면서 좌, 우 가지가 서로 교차되고 여기에서 다시 위경의 결분혈로 들어가 두 가지로 나뉘어진다.
한 가지는 계속 아래로 내려가 단중혈 부위에서 심장과 만나고 가름막을 지나 위장을 통과하여 하완혈 부위에서 소장과 만난다. 또다른 한 가지는 목으로 올라가 천창, 천용혈을 지나서 얼굴로 나와 관료혈에 이르러 다시 두 가지로 나눠지니, 한 가지는 눈초리가 담경의 동자료혈을 거쳐 귓속으로 들어가 청궁혈에서 끝이 나고 또다른 한 가지는 뺨을 지나 콧속으로 들어가 청궁혈에서 끝이 나고 또다른 한 가지는 뺨을 지나 콧마루로 올라가 코뿌리 부근의 정명혈에 이르러 족태양 방광경과 만난다
#1 소택
새끼손가락 바깥쪽 손톱눈에서 부추 한 잎 넓이 정도 떨어진 곳이 소택혈이다.소장경의 정혈로서 응급한 경우에 폐경의 정혈인 소상혈과 같이 사용되며 (손가락의 양쪽 끝이 죄기 때문에) 아이를 낳기 힘든 경우(난산) 같은 태양경의 정혈인 지음혈과 더불어 뜸을 뜨거나 피를 빼기도 한다
#2 전곡
새끼손가락 바깥쪽에서 손등과 바닥의 경계선 위에서 혈을 잡는다. 주먹을 가볍게 쥐었을때 새끼손가락뼈와 두번째 손가락뼈 사이에 생기는 가로무늬 끝이 전곡혈인데 오수혈 중 양혈에 속한다
#3 후계
주먹을 가볍게 쥐었을때 손바닥쪽에서 가장 크게 나타나는 손금 무늬 끝나는 곳에서 약간 위 움푹 패인 곳이 후계혈이다.
기경팔혈의 하나로서 독맥과 통하고 있기 때문에 허리나 목 뒷덜미가 아플때 신맥혈과 함께 응용할 수 있고 눈 다래끼에는 아픈쪽에서 피를 몇방울 뺀다.
#4 완골
후계혈에서 손가락 끝으로 손몸뼈를 가볍게 훑어 올라가면 약간 걸리는 턱이 나오고 그 턱을 넘어서면 더 큰 턱이 나오면서 움푹 들어간 곳이 나오는데 그곳이 완골(소)혈이다. 담경의 완골(담)혈과 구분하기 위하여 완골(소)라고 표시하는데 소장경의 원혈이다
#5 양곡
완골(소)혈에서 뼈 하나를 건너 뛰어 움푹 파인 곳이니 손목을 뒤로 젖히면 나타나는 2개 가로무늬 중 뒤쪽의 가로무늬 끝나는 부위가 양곡혈이며 오수혈 중 경혈에 속한다.
#6 양로
팔꿈치를 구부리고 손바닥을 반대편 젖가슴에 댄 자세에서 혈을 잡는데 손목에서 가장 불거진 뼈(척골소두)의 약간 위쪽에 손끝이 들어가는 홈같은 곳이 양로혈이다
이 자리는 손바닥을 아래로 수평하게 든 자세에서 올라와 있지만 손바닥을 젖가슴쪽으로 향하게 하면 움푹 들어가기도 한다. 노인을 봉양한다는 혈의 이름처럼 나이드신 분들의 병에 쓸 수 있으며 소장경의 극혈이니 소장경상의 급성병, 통증이 심한 병에 응용할 수 있다.
#7 지정
양곡혈과 소해(소)혈을 먼저 정한 다음 그 가운데 근육과 근육 사이이니 소장경에서 심경으로 연락되는 소장경의 낙혈이다.
#8 소해(소)
팔꿈치를 반쯤 구부리면 팔꿈치에서 가장 많이 튀어나온 뼈(주두)와 안쪽의 툭 불거진 뼈(상완골 내측상과) 사이에 약간 홈(척골 신경구)이 파이는데 그 중심점이 소해(소)혈이니 강하게 자극하면 전기에 감전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소해(심)혈과 구분하기 위하여 소해(소)라고 하며 오수혈 중에 합혈에 속한다
#9 견정
팔을 자연스럽게 늘어뜨린 자세에서 등 뒷면에 나타나는 겨드랑이 가로무늬 끝에서 위로 1촌 되는 곳이 견정(소)혈인데 견정(담)혈과 구분하기 위하여 견정(소)이라고 표시한다
#10 노수
견정(소)혈에서 손가락을 가만히 밀고 곧바로 올라가면 뼈가 걸려 더 이상 올라가지 못하는 곳이 노수혈이다. 팔을 잘 못 올리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이 자리를 눌러보면 아프기 때문에 흔히 사용되는데 양유맥, 양교맥이 소장경과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11 천종
등에서 닭의 날개죽지와 같은 어깨죽지뼈(견갑골)가 있는데 이 뼈의 중앙점이 천종혈이다.천종혈은 어깨, 가슴, 뒷목, 팔죽지가 아플때 반드시 써야할 만큼 중요한 혈인데 누구나 눌러주면 아프면서도 시원하다고 한다. 특히, 그 안쪽에 심장과 같이 자리잡고 있어서 병변이 있을때 반응점이 되기도 하니 심장이 나쁘면 왼쪽 천종혈이, 간이 나쁘면 오른쪽 천종혈에서 통증을 더 심하게 느낀다. '앞뒤 상응법'으로 젖가슴에 상응되니 젖가슴이 아플때나 젖이 부족할때도 응용할 수 있다.
#12 병풍
천종혈에서 손가락을 밀고 올라가면 뼈 하나가 나오는데 그 뼈를 건너뛴 우묵하게 들어간 곳이 병풍혈이다. 이름처럼 풍기운을 물리칠 수 있는데 대장경, 삼초경, 담경이 소장경과 만나는곳이다
#13 곡원
병풍혈에서 등뼈를 향하여 뼈를 따라 오면 움푹 파여 있으면서 근육은 약간 도드라져 팔을 움직이면 근육도 따라 움직이는 곳이 곡원혈이다
#14 견외수
등 바깥선과 독맥의 도도혈을 수평으로 지나는 선과 만나는 곳이 견외 수혈이다
#15 견중수
독맥의 대추혈에서 양 옆으로 2촌되는 곳이니 견외수혈과 더불어 어깨가 뻐근하고 뒷목이 아플때 효과가 있다
#16 천창
앞목 한가운데 울대뼈 중심에서 양옆으로 1부(3촌) 거리가 대장경의 부돌혈인데 여기서 다시 바깥쪽으로 0.5촌, 도툼한 근육 아래가 천창혈이다
#17 천용
아래턱뼈가 불거져 각(하악각)을 이루고 있는 바로 뒤에 움푹 파인 듯한 느낌이 들면서 누르면 혀뿌리쪽으로 통증이 전해지는 곳이 천용혈이다
#18 관료
눈초리 끝을 잇는 수직선과 코끝을 잇는 수평선이 만나는 자리로서 광대뼈 바로 아래가 관료혈이다
#19 청궁
입을 약간 벌린 자세로 혈을 잡는데 귀젖 바로 앞쪽 움푹 들어간 곳이 청궁혈이다. 힘있게 누르면 귓속에 떨리는 듯한 아픔이 느껴지기 때문에 귀병에 쓸 수 있고 방광경, 삼초경, 담경이 소장경과 서로 만나는 곳이다.
*다음을 경락학적으로 설명해 봅시다
(가) 눈병이 있을때 아픈 쪽의 소택혈에서 피를 몇 방울 뺀다
(나) 중풍으로 인하여 한 쪽을 잘 못쓸 때 아픈 쪽의 소택혈에서 수시로 피를 빼준다
(다) 후계혈에 침을 찌르면 손바닥에서 땀이 나는 경우가 많다
(라) 허리가 삐었을 때 양쪽 후계혈에 침을 놓고 양손으로 기를 보낸다
(마) 블루스 춤을 출때 상대방 천종혈을 지긋이 눌러준다
(바) 감기 기운이 있을때 쇼올 등으로 등을 따뜻하게 해준다
(사) 광대뼈 아래가 유독 붉은 여자들은 장에 이상이 있다
7) 족태양방광경
* 기가 흐르는 길
방광경은 정명혈에서 일어나 찬죽혈을 거쳐 이마로 올라간다. 독맥의 신정혈에서 좌우가 서로 만난 후 다시 갈라져 머리 안선을 따라 계속 올라가 통천혈에서 옆으로 흘러 백회혈에서 두 가지로 갈라지는데 한 가지는 귀로 내려가 담경의 완골(담)혈에서 끝이나고 또 다른 한 가지는 안으로 들어가 뇌와 만난 다음 목 뒤의 천주혈로 나온다.
천추혈에서 나온 방광경은 아래로 내려가 독맥의 대추, 도도혈에서 좌, 우가 다시 만난 후 두가지로 나눠지니 한 가지는 등 안선을 따라 내려가 꽁무니 부위의 백환수혈에 다다른 후 신장과 방광을 만나고 팔료 및 회양혈을 거쳐 엉덩이 아래로 내려와 넓적다리 뒷면을 지나 무릎 오금의 위중혈에 도달한다. 도도혈에서 나눠진 또 한 가지는 등 바깥선을 따라 쭉 내려오다 질변혈에서 다시 몸 바깥쪽으로 흘러 담경의 환도혈을 지나 넓적다리 바깥쪽으로 내려와 무릎 오금의 위중혈에서 먼저 가지와 다시 합친다.
합쳐서 한 가지가 된 방광경은 아래로 내려가 장딴지를 거쳐 바깥 복사뼈 뒤쪽의 곤륜혈을 넘고 다섯번째 발몸뼈의 바깥쪽을 지나 새끼발가락에서 끝나면서 다음번 족소음 신경에 연결된다
#1 정명
눈구석에서 약간 위 0.1촌 되는 자리 움푹 들어간 곳이 정명혈이다. 흔히 눈이 피로할때 둘째, 세째 손가락으로 이곳을 눌러주면 시원해지는데서 알 수 있듯이 눈을 밝게 할 수 있다. 위경, 소장경, 음유맥, 양유맥이 방광경과 만나는 곳이다
#2 찬죽
정명혈을 지나는 수직선과 눈썹의 안쪽 끝부분이 만나는 자리로 누르면 우묵한 곳이다. 예전에 눈이 침침한 사람들은 대나무 지팡이를 짚고 다녔기 때문에 찬죽이라 이름 붙였으니 눈이 부은 둣할때 이 자리를 엄지로 강하게 눌러주면 빨리 가라앉는다
#3 미충
정명혈을 지나는 수직선과 독맥의 신정혈을 지나는 수평선이 만나는 자리가 미충혈이다.
신정혈과 곡차혈의 중간인데 대략 신정혈에서 양쪽으로 0.75촌 거리에 있다.
#4 곡차
독맥의 신정혈과 위경의 두유혈을 먼저 정한 후 그 사이를 3등분 하였을때 신정혈에서 가까운 3^34^1되는 곳이 곡차혈이다. 또한 곡차혈부터 머리 안선상에 자리잡게 되니 머리 안선에서 앞머리칼 경계 위로 0.5촌 되는 곳이기도 하다.
#5 오처
곡차혈과 통천혈을 먼저 정한 후 그 사이를 3등분 하였을때 곡차혈에서 가까운 3^34^1되는 곳이 오처, 다음 3^34^1되는 곳이 승광혈인데 독맥의 상성혈을 지나는 수평선과 머리 안선이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6 승광
곡차혈과 통천혈을 3등분 하였을때 통천혈에서 가까운 3^34^1되는 곳이 승광혈이다
#7 통천
독맥의 백회혈에서 머리 앞쪽으로 1촌 되는 지점을 지나는 수평선과 머리 안선이 만나는 곳이 통천혈이다. 머리에서 백회혈 다음으로 중요한 통천혈은 방광경의 기가 여기에서 직접 뇌로 들어가기 때문에 정신질환에도 쓸 수 있고 하늘의 기운과 서로 통할 수도 있기 때문에 코막힘, 두통 등에 좋으니 "모든 두통에 쌀알만한 크기로 뜸을 하루에 7장씩 계속 뜨면 영원히 생기지 않는다"고 "영추경"에서는 이야기하고 있다.
#8 낙각
독맥의 백회혈에서 머리 뒤쪽으로 0.5촌 되는 지점을 지나는 수평선과 머리 안선과 만나는 곳이 낙각혈이니 통천혈에서 뇌로 들어간 방광경의 기가 다시 체표면으로 나오는 곳이다
#9 옥침
머리 안선과 독맥과 뇌호혈을 지나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인데 뒤꼭지라고 하는 툭 튀어나온 뼈 위에 있어 베개와 맞닿는 곳이 옥침혈이다
#10 천주
머리를 약간 앞으로 숙인 자세에서 머리 안선과 독맥의 아문혈을 지나는 수평선과 서로 만나는 곳인데 머리를 지탱하는 기둥 위에 자리잡고 있다. 방광경의 기는 이곳에서 독맥을 거쳐 방광경 1선과 2선으로 나눠지기 때문에 혈압 등의 원인으로 기가 상충하여 뒷목이 뻐근할 때 사용할 수 있다.
#11 대저
등 안선과 독맥의 도도혈을 지나는 수평선과 서로 만나는 곳이 대저혈이다. 수, 족 태양경 (소장경과 방광경)과 독맥이 만나는 곳이기 때문에 양기를 조절하여 열을 내리거나 혈압을 낮출수 있고 팔회혈 중 골의 기운이 모두 만나는 골회혈이기 때문에 척추나 관절 등 뼈와 관계되는 병증을 응용할 수 있다
#12 풍문
등 안선과 두번째, 세번째 등뼈 사이를 지나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이 풍문혈이다. 이름처럼 풍사(외부에서 병을 일으키는 요인 중의 하나로 그 속성이 자연계의 바람과 같기 때문에 '병의 진행 속도가 빠르면서 그 양상이 빨리 빨리 변할 때' 풍이라는 이름을 빌려 표현하였다)가 출입하는 문이기 때문에 풍사로 인한 여러 증상에 반응점 및 치료점이 되고, 양을 총괄하는 독맥과 만나기 때문에(독맥의 기가 신주혈에서 이 풍문혈을 거쳐 도도혈로 간다) 양적인 증상 특히 열을 치료할 수 있으니 "침구갑을경"에서는 이곳을 '열부'라고 하였다
#13 부분
등 바깥선과 풍문혈을 잇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이 부분혈이니 나뉘어져 옆에 부착되어 있는 방광경 2선의 첫번째 혈이며 이 부분혈에서 격관혈까지는 혈들이 날개죽지뼈 안쪽으로 소장경과 방광경이 만난다. 이 부분혈에서 격관혈까지는 혈들이 날개쭉지뼈 안쪽으로 연이어 있기 때문에 죽지뼈를 펴주듯 하지 않으면 혈을 찾기가 어려우니 어깨와 등 윗부분을 치료하고자 할땐 무릎을 양팔로 감싸고 가슴을 앞으로 당겨 등을 편 자세를 취하게 하는 것이 좋다.
"방광경 1선과 2선의 차이"
등에서 방광경은 1선(등안선)과 2선(등 바깥선)으로 나뉘어져 흐른다. 그리하여 다른 책에서는 1선에 있는 혈을 설명하고 2선에 있는 혈을 설명 하지만 이 책에서는 1선과 2선을 합하여 하나의 커다란 관으로 보기 때문에 내려오는 순서대로 1선과 2선혈을 동시에 설명한다. 비록 학술적으론 1선과 2선의 구분을 다음 아래 표처럼 설명할 수 있다 할지라도 침자리라고 하는 것이 바둑판의 점처럼 일정하게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묵 들어간 곳이나 눌러서 아픈 곳, 다른 부분보다 선이 그어져 있고 색이 달라 보이는 곳 등등 살아 있기 때문에 간에 병이 있을때 간수혈, 혼문혈 바로 그 자리가 아니라 그 근방에서 유독 표가 난 곳을 침자리로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육체와 정신 기질과 기능 어느 한 가지만 잘못되어 병이 든 것이 아니라 마치 스펙트럼 위에 나타나는 색의 연속처럼 연결되어 있는 육체와 정신의 부조화가 바로 병이라고 하는 동양 의학의 질병과도 일치한다.
제1선: 오장 육부의 생리, 병리의 기질적 변화를 지단 치료
제2선: 오장육부에서 주관하는 감정, 의지등 기능적 변화를 진단 치료
방광경 등부위 수혈 외우는 공식
3폐 궐음 심
독 7격 췌
간 담 비
위 삼초 선
기 4대 관 소
방 중 백
3 은 세번째 등뼈 아래 양옆으로 3촌에서 부터 폐수혈이 시작
7표시는 등뼈 일곱번째 아래, 4표시는 허리뼈 네번째 아래 곧 등의 기준선 부위에 걸리는 수혈
췌수혈은 일본에서 새로 만든 혈자리로 이 책에는 없지만 췌수혈을 집어 넣음으로써 어느 한 군데에서도 건너뛰지 않고 한칸씩 내려오며 침 자리를 집을 수 있기 때문이다.
#14 폐수
등 안선과 독맥의 신수혈을 지나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이 폐수혈이다
#15 백호
등 바깥선과 폐수혈을 잇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이 백호혈인데 폐에 병이 있으면서도 신경과민이나 정서불안 등 심리적 요인이 겹쳤을때 반응이 나타난다. 그러나 앞에서도 지적했듯이 폐수혈과 백호혈 부근을 눌러 보아 반응이 나타나는 곳을 치료점으로 삼아야 하니 이후 다른 혈에도 같은 내용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16 궐음수
등 안선이 네번째 다섯번째 등뼈 사이를 지나는 수평선과 만나는 곳이 궐음수혈이다. 다른 장기들은 장기 이름끝에 '수'자만 붙이면 수혈이 되는데 수궐음심포경 수혈만은 심포수가 아니라 궐음수라 한다
#17 고황
등 바깥선과 궐음수혈을 잇는 수평선과 만나는 곳이 고황혈이다.
'고황'은 본래 심장과 가름막 사이를 뜻하는 해부학적 용어였지만 "의완"의 고사에서 고치기 힘든 어려운 병이란 뜻으로 쓰여 이후 병이 고황에 들면 낫기 힘든 병(후세 사가들은 이 병을 폐결핵으로 생각)에 걸렸음을 의미하게 되었다. 이런 낫기 힘든 병을 치료할 수 있는 혈이 바로 이 고황혈이니 "뜸 500장에 이르면 치료되지 않은 병이 없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18 심수
등 안선이 독맥의 신도혈을 지나는 수평선과 만나는 곳이 심수혈이다
#19 신당
등 바깥선과 심수혈을 잇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이 신당혈이다
#20 독수
등 안선과 독맥의 영대혈을 지나는 수평선이 만나는 자리가 독수혈이다. 독수혈은 특별히 어떤 장기의 수혈은 아니나 감독한다는 글의 뜻처럼 우리 몸을 감독하고 통소하는 장기 곧 군주지관(오장육부 중 임금과 같은 장기)인 심을 치료할 수 있다
#21 의회
등 바깥선과 독수혈을 잇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이 의회혈이다
#22 격수
등 안선과 독맥의 지양혈을 지나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이 격수혈인데 양 날개 죽지뼈 가장 아래 부분을 잇는 선상에 있어서 다른 수혈을 찾는데 기준이 된다
격은 가름막(횡격막)을 말하니 가슴과 배 부위의 칸막이로서 상초와 중초를 서로 연결해 주고 서로 꽉막혔을떼 많이 사용된다. 또한 위로는 피를 주관하는 심의 수혈, 아래로는 피를 저장하는 간의 수혈 등 피와 관계되는 장기 사이에 있어서 팔회혈 중 피의 기운이 모두 만나는 혈회혈이 되니 빈혈이나 어혈 등 혈액 질환에 쓸 수 있다.
#23 격관
등 바깥선과 격수혈을 잇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이 격관혈이다.
#24 간수
등 안선과 독맥의 근축혈을 지나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이 간수혈이다
#25 혼문
등 바깥선과 간수혈을 서로 잇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이 혼문혈이다
#26 담수
등 안선이 독맥의 중추혈을 지나는 수평선과 만나는 곳이 담수혈인데 현대 의학에서도 담석증이 있으면 오른쪽 담수혈 부근에서 통증이 있다고 한다.
#27 양강
등 바깥선과 담수혈을 잇는 선이 만나는 자리가 양강혈인데 담은 중정지관(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고명정대하게 일을 처리하는 장기)으로 결단을 이끌어내기 때문에 담수혈과 관계있는 이 자리를 양강(벼리 강, 법 강, 근본 강)이라 한 것이다.
#28 비수
등 안선과 독맥의 척중혈을 지나는 수평선이 만나는 자리가 비수혈이다
#29 의사
등 바깥선과 비수혈을 잇는 선이 만나는 곳이 의사혈이다
#30 위수
등 안선과 열두번째 등뼈(좌, 우로 팔을 자연스럽게 내린 다음 손바닥을 위로 향한채 팔꿈치를 직각으로 굽히면 팔꿈치 꼭지점을 연결할때 만나는 등뼈)와 첫번째 허리뼈 사이를 지나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이 위수혈이다
#31 위창
등 바깥선과 위수혈을 서로 잇는 선이 만나는 곳이 위창혈이다.
#32 삼초수
등 안선과 독맥의 현추혈을 지나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이 삼초수혈이다
#33 황문
등 바깥선과 삼초수혈을 서로 잇는 선이 만나는 곳이 황문혈이다
#34 신수
등 안선과 독맥의 명문혈을 지나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이 신수혈이다. 흔히 허리가 아프면 신이 약해서 아프다고하는데 대개 이 자리나 다음의 지실혈에서 압통점이 발견되며 또한 치료점도 된다
#35 지실
등 바깥선에 신수혈을 잇는 선과 만나는 점이 지실혈로서 독맥의 명문혈, 신수, 지실혈 그리고 임맥의 신궐혈은 일반적으로 일직선상에 위치한다.
#36 기해수
등 안선이 세번째, 네번째 허리뼈 사이를 지나는 수평선과 만나는 곳이 기해수혈이니 임맥의 기해혈과 마주보고 있다.
#37 대장수
등 안선과 독맥의 양관(독)혈을 지나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이 대장수혈이다. 이 대장수혈은 다른 수혈을 찾기 위한 기준혈로서 뿐만 아니라 식품 공해로 대장에 이상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사용 빈도가 높기 때문에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38 관원수
등 안선과 다섯번째 허리뼈와 첫번째 엉치뼈(천골) 사이를 지나는 수평선과 만나는 곳이 관원수혈이니 임맥의 관원혈과 서로 마주보고 있다
#39 소장수
등 안선과 처번째 두번째 엉치뼈 사이를 지나는 수평선과 만나는 곳이 소장수혈이다
#40 방광수
등 안선과 두번째 세번째 엉치뼈 사이를 지나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이 방광수혈인데 엉치 주변도 아랫배처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기본 치료법이니 얼어붙은 땅에서는 새로운 생명이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41 포황
등 바깥선과 방광수혈을 서로 잇는 선이 마나는 곳이 포황혈이다. 포는 애기집을 뜻하기 때문에 자궁병에 쓸 수 있는데 일본에서는 이 자리를 임신 압통점이라 하여 눌러서 통증이 있으면 임신이 된 것으로 안다고 한다
#42 중려수
등 안선과 세번째 네번째 엉치뼈 사이를 지나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이 중려수혈인데 가운데 불뚝 튀어나와 있는 근육, 곧 남자들의 성기와 관계가 깊다
#43 질변
등 바깥선과 중려수혈을 서로 잇는 수평선과 만나는 것이 질변혈이니 방광경 2선 묶음의 혈들이 변두리인 이곳에서 끝이 난다
#44 백환수
등 안선과 네번째 엉치뼈 사이를 지나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이 백환수혈이니 안이 비어 있는 고리 곧 여자들의 성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45 상료
엉덩이 중앙부위 엉치뼈 부근에서 혈을 잡는다. 엉치뼈는 5개의 뼈가 한데 붙어 있기 때문에 사이에 구멍이 4개, 좌 우를 합하면 8개가 있다. 이중 가장 위의 구멍 두개가 상료, 다음이 차료, 중료, 맨 마지막이 하료혈인데 사람마다 골의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골도법에 의존하기 보다는 손으로 만져보아 구멍이 있음직한 느낌이 드는 곳을 혈 다리로 정하고 침이 걸리지 않고 쑥 들어가면 정확하게 혈을 찾은 것이다. 대체로 상료혈은 첫번째 두번째 엉치뼈 사이에서 양 옆으로 1촌되는 곳이니 소장수혈과 같은 높이에 있으며 담경이 방광경과 만나는 곳이다.
"수혈"
수혈(성씨로 읽을 때는 유, 침 놓을 자리로 읽을 때는 수)은 몸안 여러 장기에 병이 들었을때 진단, 치료할 수 있는 등에 있는 혈을 말하고, 반대로 가슴과 배 부위에 있는 혈은 모혈이라고 하여 수혈과 모혈은 서로 연관성이 깊다. 그러나 수혈은 양의 위치에 자리잡고 있어 급성질환이나 음적인 질병에 더 잘 반응하는 반면 모혈은 음의 위치에 자리잡고 있어 만성 질환이나 육부의 질병에 더 민감한 반응의 차이점은 있다.
"장기"
한의학에서 말하는 장기는 양의학의 장기처럼 단순히 물질적인 생리적 기능만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본래 더이상 나누어지지 않는 '태극'을 중요시 하는 철학적 바탕위에서 한의학은 발달하였기 때문에 '페'라고 할때 가스 교환을 하는 두개의 공기 정화기 뿐만 아니라 거기에 수반되는 정서적인 내용도 함께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어떤 일을 과감하게 처리할때 "간덩이가 부었다", 깜짝 놀랐을 때 "간이 콩알만해졌다", 화가 날때 "부아(폐)난다", 겁을 잘 내지 않으면 "담이 크다" 등으로 감정이나 의지를 장기 이름을 빌려서 표현했던 선조들의 언어 습관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으니 각 오장에서 주관하고 있는 정서는 다음과 같다
간: 혼(혼)
심: 신(신령할)
비, 위: 의(뜻)
폐: 백(혼)
신: 지(뜻)
#46 차료
상료혈과 같은 방법으로 혈을 찾는데 두번째 세번째 엉치뼈 사이에서 양 옆으로 0.9촌 떨어진 곳이니 방광수혈과 같은 높이에 있다. 팔료혈 중 가장 중요한 혈로 자궁에 직접 자극을 줄 수 있으며 비경, 담경, 간경의 방광경과 만나는 곳이다
#47 중료
상료혈과 같은 방법으로 혈을 찾는데 세번째 네번째 엉치뼈 사이에서 양 옆으로 0.8촌 떨어진 곳이니 중려수와 질변혈과 같은 높이에 있다. 비경, 담경, 간경이 방광경과 만나는 곳이다.
#48 하료
상료혈과 같은 방법으로 혈을 찾는데 네번째 다섯번째 엉치뼈 사이에서 양 옆으로 0.7촌 떨어진 곳으로 백환수혈과 같은 높이에 있다. 비경, 담경, 간경이 방관경과 만나는 데 차료를 제외한 상, 중, 하혈은 하육구라고 하여 특리 성기능 장애에 좋은 뜸자리다
#49 회양
항문 바로 위에 있는 꼬리뼈 끝에서 양 옆으로 0.5촌이 회양혈이다. 수, 족 태양경과 독맥이 만나는 곳이므로 회양이라 하였는데 항문 주위의 정맥총을 직접 자극할 수 있어서 치질이나 탈항 등 항문병에 응용된다.
#50 승부
엎드려 누우면 볼기 끝에 둥그스름한 가로무늬가 생기는데 이 가로무늬 정가운데 승부혈이다.
#51 은문
승부혈에서 위증혈까지 12등분 하였을때 승부혈과 위중혈 정가운데 디스크 환자들을 눌러보면 은문혈 바깥쪽 1촌 정도에서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그곳을 은문혈로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52 부극
무릎 뒷쪽 가로무늬의 정가운데 위중혈에서 바깥쪽으로 1촌(위양혈) 여기서 다시 위로 1촌 올라가 힘줄 안쪽이 부극혈이다
#53 위양
위중혈에서 양적인 방향인 바깥쪽으로 1촌 되는 곳이 위양혈로 힘줄 안쪽에 위치하나 삼초의 하합혈로서 삼초에 이상이 있을 경우 반응점과 치료점이 된다
#54 위중
무릎 뒤쪽 가로무늬 정가운데 동맥이 뛰는 곳인데 근육과 근육 사이 우묵 들어가는 곳이다.
방광경의 1선과 2선이 만나는 곳이기 때문에 등과 허리에 고루 기를 보낼수 있어서 사총혈에선 모든 허리질환에 필수혈로 꼽고 있다. 오수혈 중 합혈이며 방광경의 하합혈로서 방광질환에도 많이 사용된다.
#55 합양
무릎 오금 가로무늬와 바깥 복사뼈 꼭지까지의 거리를 16등분 하였을때 위중혈 바로 아래 2촌되는 곳이 합향혈이니 근육과 근육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56 승근
합양혈 바로 아래 1부 되는 곳 두툼한 근육과 근육 사이가 승근혈이니 흔히 장딴지 근육에 경련이 일었을때 눌러주는 곳이다.
#57 승산
엄지발가락에 힘을 주고 꼰지발을 섰을때 장딴지 중앙부위에서 나타나는 사람인자 모양의 꼭지점이 승산혈인데 이는 위중에서 아래로 8촌 되는 곳이다. 다리와 몸등골을 연결하는 '다리 몸 바른 대응법'으로 볼때 이 자리는 배꼽의 뒷쪽 아래 볼록한 엉덩이 사이 곧 항문하고 연결되니 치질 및 탈항에 좋은 혈자리이다.
#58 비양
바깥 복사뼈 뒷쪽에 있는 곤륜혈에서 위로 7촌이니 승산혈에서 아래로 1촌 내려와서 바깥쪽으로 1촌 되는 곳이다. 방광경의 기가 날아 신경으로 연결되는 방광경의 낙혈이다
#59 부양
곤륜혈에서 위로 3촌, 뼈 바로 뒤쪽으로 양교맥의 극혈이다
#60 곤륜
바깥 복사뼈 꼭지점과 아킬레스건(뒤축뼈 힘줄) 중간에 움푹 파인 곳으로 침을 찌를때 뒤축뼈 힘줄쪽을 건드리게 되면 몹시 아프니 될 수 있으면 복사뼈 쪽으로 침끝이 향해야 한다.
모든 산의 할아버지가 되는 에베레스트산을 중국인들은 곤륜산이라 하듯 곤륜혈은 등뼈 양쪽의 두툼한 등줄기와 어깨 아픈데 효과가 있으며 양기가 떨어져 새벽녘 닭우는 시간에 하는 설사(계명하리)에도 좋다. 오수혈 중 방광혈의 경혈에 속한다
#61 복참
곤륜혈에서 바로 아래 1.5촌, 발꿈치뼈 위에서 가장 우묵하게 들어간 곳으로 양교맥과 방광경이 만난다.
#62 신맥
바깥 복사뼈 아래 손끝으로 눌러 보면 손 끝이 들어가는 곳으로 기경팔맥 중 한 혈이니 양교맥과 통하면서 흔히 후계혈과 같이 쓰인다.
#63 금문
바깥쪽 복사뼈 앞선을 잇는 수직선상에서 복사뼈 아래 0.5촌 정도 내려오면 뼈와 뼈 사이 우묵 들어가는 곳이 느껴지는데 그곳이 방광경에서 생기는 급성병이나 통증이 심할때 황금같이 소중한 극혈인 금문혈이다.
#64 경골
발등 바깥쪽에서 발등과 바닥 경계선에서 혈을 잡는데 새끼 발가락 끝과 발 뒤꿈치 끝의 중간부위 툭 튀어나온 뼈 바로 뒤쪽이 경골혈이다. 방광경의 원혈이기 때문에 방광경의 병증을 진단 치료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혈이다.
#65 속골
경골혈에서 뼈를 건너뛰어 손가락을 밀고 가면 또 하나의 뼈가 걸리는 곳이 속골혈이니 오수혈 중 수혈에 속한다
#66 족, 통곡
새끼 발가락을 발중심을 향하여 구부렸을때 나타나는 가장 큰 가로무늬 끝에 움푹 파인 느낌이 드는 곳이 통곡혈이니 침을 맞으면 통곡할 정도로 아프다. 오수혈 중 형혈에 속하며 신경의 통곡(신)혈과 구분하기 위하여 통곡(방)이라 하였다.
#67 지음
발에서도 가장 음인 새끼발가락 바깥쪽 발톱눈에서 부추 한 잎 넓이 만큼 떨어진 곳이 지음혈이다. 오수혈 중 정혈이기 때문에 급성질환에 응급혈로 많이 쓰이며 음부에도 기를 직접 전달시킬 수 있으니 태반의 위치가 잘못되거나 난산시 소장경의 정혈인 소택혈과 더불어 뜸을 뜬다.
* 다음을 경락적으로 설명해봅시다
(가) 코피가 날 때 목 뒤를 툭툭 쳐 준다거나, 혈압이 올라 뒷목이 뻐근할 때 목뒤 근육을 눌러주거나 주물러 준다
(나) 발목이 가는 사람은 신장 기능이 좋아 건강하나 발목이 굵으면 잔병도 많고 체력도 약하다
(다) 고황혈에 뜸을 뜨고 나면 반드시 기해, 족삼리혈을 따주어야 한다
(라) 노이로제 환자들은 등 안쪽에 일정한 통증 부위(심수혈)가 있는데 거기에 하루 3장씩 뜸을 뜨면 좋다.
(마) 유도 선수들이 낙법을 잘못 써서 숨을 제대로 못 쉬거나 딸꾹질을 계속할때 등 부위를 때려 준다 (격수혈)
(바) 체할 때나 혹은 아래가 막혀 음식물이 위로 올라오는 경우나 곧 토할려고 할때도 등 부위를 때려주면 좋아진다 (격수혈)
(사) 생리 기능이 조화롭지 못한 노처녀들의 신경쇠약, 히스테리 증상(어혈로 인한 경우)에 격수혈을 눌러준다
(아) 소화 기능이 나쁜 사람도 자주 허리가 아픈데 대체적으로 열한번째 열두번째 등뼈 혹은 첫번째 허리뼈 부근이다.
(자) 다산 정약용 선생은 매일 아침 신수, 지실혈을 100번씩 두드려 주었다.
(차) 변비가 심한 여자들은 잔 허리가 많이 아프다
(카) 산후 조리를 잘못하면 엉치뼈 부근이 자주 아프다
(타) 무릎 오금 부위에 파란 핏줄같은 것이 도드라져 있으면 허리가 자주 아픈 사람이다
(삼릉침으로 피를 빼냄) 특히 결혼을 하지 않은 여자의 경우는 생리통이 심한 것을 예상할 수 있다
(파) 댓님을 묶고 먼 길을 걸으면 피로가 훨씬 덜하다 (각반)
(하) 아이가 쉽게 나오지 않을때 곤륜혈에 강한 자극을 준다
(거) 하이힐을 많이 신어 새끼 발가락 부근이 굳으면 신, 방광 기능이 약하다
(너) 새끼 발가락을 두 손에 꽉 쥐고 아주 세게 5초 동안 세번 눌러 주면 치질에 좋다
(더) 성교를 가질때 상대방 엉치뼈 부근을 잘 만져준다
(러) 발목이 가는 사람은 신장 기능이 좋아 건강하나 발목이 굵으면 잔병도 많고 체력도 약하다
8) 족소음신경
* 기가 흐르는 길
다섯번째 발가락 끝에서 일어나 비스듬히 발의 중심부로 들어가 발바닥 가운데 용천혈에서 신경은 시작된다. 이후 안쪽 복사뼈 앞의 연곡혈과 뒤의 태계혈을 거쳐 태종, 조해, 수천혈을 내리 돌고 태종혈의 뒤쪽 선으로 다시 올라와 복유 교신혈을 거쳐 비경의 삼음교혈을 지나 장딴지 속의 축빈혈을 거쳐 무릎 오금 안쪽의 음곡혈에 다다른다.
음곡에서는 넓적다리 안쪽 뒤선을 따라 올라가 독맥의 장강혈과 만나고 등뼈를 가로질러 아랫배로 나와서 배 안선을 따라 올라가다 배꼽의 양쪽 황수혈에 이른다. 여기서 두가지로 나눠지는데 한 가지는 안으로 들어가 신장과 만나고 배꼽 아래 관원, 중극혈을 거쳐 방광과 연결된다.
또 한가지는 배 안선을 따라 계속 올라가 통곡(신)혈 근방에서 간과 만난 후 가름막을 지나 가슴으로 들어가서는 가슴 안선을 따라 유중, 유부혈을 거쳐 폐와 만난다.
여기서 다시 신경은 두가지로 나눠지니 한가지는 위로 올라가 위경의 인영혈을 거쳐 혓뿌리인 염천혈에서 끝이 나고 또 한가지는 신장혈에서 심장과 만난 후 가슴의 단중혈 부위에서 심포경과 만난다.
#1 용천
발바닥에서 혈을 잡는데, 발가락을 발중심을 향하여 오그리면 사람인자 모양이 나타나는데 양쪽 주름이 만나는 꼭지점 부위가 용천혈이다. 대체로 둘때 셋째 발가락끝에서 발꿈치까지 선을 그어 3등분 하였을때 발가락 쪽에서 3^34^1되는 지점이니 걸을때 바닥에 닿지 않는 부분이다.
심경의 극천혈처럼 신경도 용솟음치는 샘에서 시작되니 용천혈은 오수혈 중 정혈로서 가장 위급한 경우에 구급혈로 사용한다. 곧 침을 찌르면 시체도 벌떡 일어설 만큼 아프면서 '위 아래 대응법'으로 머리에 직접 통하기 때문에 여러 중독증상 및 인사불성 혹은 뇌졸증에 쓸 수 있으니 의식이 돌아올 때까지 1분에 2--3번 자극을 준다. 또한 어린아이들 경기에도 손바닥과 발바닥을 두들겨 주거나 꼬집어 주면 소생하는 경우가 많는데 이것 또한 노궁과 용천혈을 자극하여 머리에 작용하기 때문이다
#2 연곡
안쪽 복사뼈 앞쪽 아랫부분을 잘 만져보면 약간 울퉁불퉁하게 느껴지는 뼈(주상골, 연골)가 만져지는데 그 뼈 사이로 움푹 들어간 곳이 연곡혈이다. 이곳은 발등과 바닥 경계선상에 자리잡고 있는데 비경의 공손혈에서 뼈 하나를 건너뛴 곳이니 오수혈 중 형혈에 속한다.
#3 태계
안쪽 복사뼈 중심과 아킬레스건(위축뼈 힘줄) 사이 가장 우묵한 곳으로 동맥이 뛰는 자리이니 방광경의 곤륜혈과 서로 마주보고 있어 음양의 좋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오수혈 중 수혈에 속하는 태계혈은 신경의 원혈도 되기 때문에 선천적인 원기를 간직하고 있는 신의 변화를 가장 쉽게 알 수 있으니 아무리 중증의 병을 앓고 있더라도 이 맥이 뛰고 있으면 회생할 수 있다. 또한 '노인들의 족삼리혈'이라고 하여 나이드신 분들의 원기 부족으로 생기는 일체의 병에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4 태종
태계혈에서 아래로 0.5촌 내려가면 뒤축뼈 힘줄 안쪽과 발뒤꿈치 뼈가 만나면서 동맥이 뛰는 곳이 태종혈이니 신경의 기가 방광경으로 연락되는 신경의 낙혈이다
#5 수천
태계혈에서 아래로 1촌 내려가 발뒤꿈치뼈 위에서 가장 우묵 들어가고 방광경의 복참혈과 마주보고 있는 곳이 수천혈이다.수천혈은 글자의 뜻처럼 수분대사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소변이 시원치 않고 몸이 붓는 증상 등에 쓸 수 있지만 신경의 극혈도 되기 때문에 급성병이나 통증이 심할 때도 사용된다.
#6 조해
안쪽 복사뼈 아래에 있으면서 손끝으로 누르면 우묵 들어가는 곳이니 방광경의 신맥혈과 서로 마주보고 있다.
기경팔혈 중 한 혈로서 음교맥과 통하여 흔히 열결혈과 같이 사용되며, 혈해라고 지칭되는 자궁부위를 따뜻하게 하여 부인과 질환과 배가 차서 생기는 습관성 변비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7 복유
태계혈에서 위로 곧장 2촌 되는 곳으로 오수혈 중 경혈에 속한다.복유혈은 경혈이면서 오행상 금에 행당하기 때문에 '금생수'의 상생법칙대로 수 곧 신을 보강할 수 있어서 태계혈의 보조혈로 많이 사용되는데 그 중에서도 원기가 약하여 흘리는 땀을 다시 거두어 머물게 하는, 즉 복유하는 작용이 두드러진다.
#8 교신
복유혈에서 정강이뼈 쪽으로 근육하나를 넘어서 정강이뼈 바로 뒤쪽 우묵한 곳이 교신혈이니 비경의 삼음교혈 아래 1촌 되는 곳이다. 음교맥의 극혈로서 비경과 음교맥이 신경과 만난다
#9 축빈
태계혈에서 위로 곧장 5촌 되는 곳으로 근육과 근육 사이 우묵한 곳이 축빈혈은 흔히 하독의 명혈로 식중독이나 모르핀 등 약물중독시 뜸을 뜨면 설사를 통하여 독이 배출되는 수은 중독, 직업병 등 산업재해와 연관시켜 연구해봄 직한 혈이다. 음유맥의 극혈이다
#10 음곡
무릎을 90도 구부리면 안쪽에 힘줄 두개가 나타나고 그 힘줄 사이가 음곡혈이니 무릎 뒤 가로무늬 안쪽 자개미에 해당하며 오수혈중 합혈에 속한다.
#11 횡골
배 안선과 임맥의 곡골혈을 지나는 수평선이 만나는 충맥과 신경이 만난다
#12 대혁
배 안선과 임맥의 중극혈을 지나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이 대혁혈로 충맥과 신경이 만난다.
남자의 상징인 음경을 크고 붉게 할 수 있으니 조루나 임포텐스에 쓸 수 있다.
#13 기혈
배 안선과 임맥의 관원혈을 지나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이 기혈혈로 충맥과 신경이 만난다. 이 혈은 "포문", "자호" 등의 다른 이름을 갖고 있는데 모두 자궁의 뜻이므로 부인병에 응용할 수 있다
#14 사만
배 안선과 임맥의 석문혈을 지나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이 사만혈로 충맥과 신경이 만난다.
#15 중주
배 안선과 임맥의 음교혈을 지나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아 중주혈로 충맥과 신경이 만난다
#16 황수
배 안선과 배꼽을 옆으로 잇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이 황수혈로 충맥과 신경이 만난다
#17 상곡
배 안선과 임맥의 하완혈을 지나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이 상곡혈이다
#18 석관
배 안선과 임맥의 건리혈을 지나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이 석관혈이다.
#19 음도
배 안선과 임맥의 중완혈을 지나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이 음도혈이다. 신경에 속하면서도 중완혈 옆에 있기 때문에 선천적으로 약해서 소화가 안되는 경우에 중완혈에 함께 사용한다
#20 복, 통곡
배 안선과 임맥의 상완혈을 지나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이 통곡(신)혈인데 방광경의
통곡(방)혈과 구분하기 위하여 통곡(신)이라 표시한다.
#21 유문
배 안선과 임맥의 거궐혈을 지나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이 유문혈이다
#22 보랑
가슴 안선과 임맥의 중정혈을 지나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이 보랑혈인데 다섯번째 여섯번째 갈비뼈 사이에 있다
#23 신봉
가슴 안선과 임맥의 단중혈을 지나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이 신봉혈인데 네번째 다섯번째 갈비뼈 사이 젖꼭지 안쪽에 있어 다른 혈을 찾는 기준이 된다
#24 영허
가슴 안선과 임맥의 옥당혈을 지나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이 영허혈인데 세번째 네번째 갈비뼈 사이에 있다
#25 신장
가슴 안선과 임맥의 자궁혈을 지나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이 신장혈인데 신경의 기가 이곳에서 심장과 만나기 때문에 신이 감추어져 있다.
#26 혹중
가슴 안선과 임맥의 화개혈을 지나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이 혹중혈인데 첫번째 두번째 갈비뼈 사이에 있다.
#27 유부
가슴 안선과 임맥의 선기혈을 지나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으로 빗장뼈와 첫번째 갈비뼈 사이에 있다
* 다음을 경락적으로 설명해 봅시다
(가) 발바닥에서 열이 난다고 잠을 잘때 발을 밖으로 내놓고 자는 사람들은 신이 약한 것이니 관원이나 백회혈에 뜸을 뜬다
(나) 매일 저녁 양쪽 발바닥을 100번씩 두드려 주면 양기가 좋아진다. 그래서 신이 약한 것이니 관원이나 백회혈에 뜸을 뜬다
(다) 태계혈에서 맥 뛰는 모습으로 타고난 체력을 감지할 수 있으니 강하면서 위에서 뛰면 건강한 체질의 소유자인 반면 약하면서 아래에서 뛰면 그 반대이다
(라) 나이가 들어 원기가 약하여 이가 들뜨면 태계혈을 지압한다.
(마) 흔히 편도선이 붓는 것을 배나 단전의 기운이 약해서 위로 솟구치는 열을 잡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하는데 조해혈로 치료할 수 있다
(바) 자궁암의 말기 증상이나 방사선 치료 후 재발되는 통증을 복유혈에 뜸을 뜸으로서 완화시킬 수 있다
(사) 약이나 미음마저도 삼키기 어려운 병의 말기 증상에 황수혈에 뜸을 뜨면 호흡도 부드러워지고 기력이 회복된다
* 다같이 토론해봅시다
(가) 수화기제 수화부제
9) 수궐음심포경
* 기가 흐르는 길
심포경은 양 젖쪽지 사이의 단중혈에서 일어나서 심포와 만난 후 두가지로 나눠지는데 한가지는 임맥 옆선을 타고 아래로 내려가 가름막을 지나 상완, 중완혈을 거쳐 음교혈까지 내려오니 상, 중, 하초를 모두 거친 셈이다.
가슴속으로 들어간 또 한 가지의 젖가슴 옆의 천지혈로 나와 겨드랑이를 거쳐 팔죽지 가운데 천천혈과 팔오금 가로무늬 가운데의 곡택혈에 이른다
여기서 팔뚝 안쪽 가운데선으로 계속 내려와 팔목 안쪽 가로무늬 중심의 대릉혈을 거쳐 손바닥 가운데 노궁혈로 들어가고, 가운데 손가락 안쪽의 중층혈에서 끝이 난다. 노궁혈에서 나온 조그만 가지가 네째 손가락 바깥쪽의 관충혈에서 삼초경과 만난다.
#1 천지
젖꼭지에서 바깥쪽으로 1촌 떨어진 곳으로 네번째 다섯번째 갈비뼈 사이가 천지혈이니 담경이 심포경과 만난다.
#2 천천
손바닥을 앞으로 향하고 팔을 늘어뜨린 자세에서 혈을 잡는데 겨드랑이 아래 2촌되는 곳이 천천혈이니 팔죽지 가운데 근육과 근육 사이다.
#3 곡택
손을 앞으로 향하고 팔꿈치를 구부리면 팔굽마디 안쪽에 생기는 가로무늬 정가운데 동맥이 뛰는 곳이 곡택혈이니 오수혈 중 합혈에 속한다
#4 극문
곡택혈과 대릉혈을 먼저 정한 다음 그 사이를 12등분 하였을때 대릉혈에서 위로 5촌되는 곳이 극문혈이다 (어떤 책은 6촌 이라고도 하니 눌러보아 아픈 점) 심포경의 극혈이기 때문에 협심증 등 심장이나 정신질환의 급성병, 통증이 심한병에 쓸 수 있고 늑막염이 있을 때는 반드시 아픈쪽 혈에서 반응이 나타나니 치료점(뜸)도 된다.
#5 간사
대릉혈에서 위로 3촌, 근육사이 우묵한 곳이 간사혈이니 오수혈 중 경혈에 속한다
#6 내관
대릉혈에서 위로 2촌, 팔목에 힘을 주면 팔뚝부분에서 나타나는 길쭉한 근육 두 가닥 사이 우묵한 곳이다. 팔총혈에서 이야기하듯 가슴이 아플때는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데, 내관혈은 안으로 통하는 관문이 되어 특히 심장 질환을 잘 다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심포경에서 삼초경으로 연락되는 낙혈이고 기경팔혈 중 한 혈로서 음유맥과 통하고 있다.
#7 대릉
손바닥을 위로 한 자세에서 손목 안쪽에 나타나는 가로무늬 정가운데 근육과 근육 사이가 대릉혈이다. 심포경의 원혈이며 오수혈 중 수혈이기 때문에 심포경의 병증을 진단, 치료할 수 있다.
#8 노궁
손가락을 구부리고 자연스럽게 주먹을 쥐었을 때 가운데 손가락 끝이 닿는 두번쩨 세번째 손몸뼈 사이가 노궁혈이다. 사람들은 손으로 수고하기 때문에 손바닥 중앙을 "노동의 궁전"이라 하였으니 피로할 때 용천혈과 함께 눌러주면 피로를 풀 수 있다.
또한 심포경의 형혈이기 때문에 가슴이 답답하면서 열이 나는 등 심화 증상을 끌 수 있고 어린 아이들의 경기에는 용천혈과 함께 사용하여 심신의 조화(수화기제)를 꾀할 수 있다.
#9 중충
가운데 손가락 안쪽 손톱눈에서 부추 한 잎 넓이 정도 떨어진 곳이 중충혈이다.
오수혈 중 정혈에 속하기 때문에 다른 정혈과 함께 응급혈로 쓰인다.
* 다음을 경락학적으로 설명해 봅시다.
(가) 스님들이 수도할 때 가슴에 열이 차는 경우가 많은데 그곳을 예방하기 위하여 양쪽 극문혈에 뜸을 뜬다
(나) 협심증으로 가슴이 답답하면서 아파오면 급히 오른쪽 극문혈에 담배뜸을 뜬다
(다) 입이 비뚤어졌을 때 내관혈 부위에 민들레 등을 짓찧어 붙여 진물이 나오게 되면 그 상처가 아물면서 입도 제대로 돌아간다
(라) 고전에 "심장이 약해 보이는 사람이 위급한 경우를 당해 어느 혈을 택할지 잘 모를 경우 임맥의 단중혈과 심포경의 대릉혈을 취해야 한다"고 한다
(마) 나이드신 어른 특히 중풍으로 한쪽이 마비된 어른의 경우에 평상시 호두 두알을 굴리는 경우가 많다
* 같이 토론해 봅시다
(가) 심포의 실체
요즘 심포라고 하면 해부학적으로 심장을 싸고 있는 누런 지방 덩어리라고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고전에서는 "심포는 신하의 장기이기 때문에 임금인 심의 의락은 이에 의하여 밖으로 나타난다", "심포는 임금인 심이 거하는 궁성이다", "심은 오장육부의 큰 주인이기 때문에 심포를 범하는 나쁜 기운을 용납하지 못한다. 이를 용납하면 곧 주인인 심이 상하고 심이 상하면 신이 가버리며 신이 가버린, 즉 죽음이다. 고로 병을 일으키는 모든 나쁜 기운이 심에 있다고 하는 것은 곧 심포에 있는 것이다" 라고 하여 심포를 단순한 기름 덩어리로 보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다
10) 수소양삼초경
* 기가 흐르는 길
네째손가락 바깥쪽 관충혈에서 일어나서 손등의 액문 중저혈을 지나 손목의 양지혈을 거쳐 팔뚝 바깥쪽으로 계속 올라가 어깨의 노회 견료, 천료혈에 이른 후 견정(담)혈에서 담경과 만나고, 위경의 결분혈을 거쳐 가슴부위에서 두가지로 나누어지는데 한 가지는 심포와 만난 후 가름막을 뚫고 아래로 내려가 상완혈 부위에서 상초, 중완혈 부위에서 중초, 음교혈 부위에서 하초와 만난 후 끝이 난다. 또다른 한 가지는 위로 올라가 목 뒤에서 독맥의 대추혈과 만나고 목부위의 천유혈을 거쳐 귀뒤 예풍혈에 이른다.
예풍혈에서 삼초경은 다시 두 가지로 나눠지는데 한 가지는 귀 뒤의 계맥, 노식, 각손혈과 옆머리의 현리, 함염혈을 지나서 담경의 양백, 방광경의 정명혈로 내려와 뺨에 이르러 소장경의 관료혈과 만난다. 또 한가지는 귀속으로 들어갔다 귀젖 앞으로 나와 소장경의 청궁혈을 거쳐 이문, 화료(삼)혈을 지나 동자료혈에서 담경과 만나고 눈썹 바깥쪽 사죽공혈에서 끝이 난다.
#1 관충
네째손가락 바깥쪽 손톱눈에서 부추 한 잎 넓이 만큼 떨어진 곳이 관충혈인데 오수혈중 정혈에 속하기 때문에 응급혈로 많이 사용된다.
#2 액문
손가락을 붙이고 손을 폈을 때 네번째, 다섯번째 손가락이 갈라지는 무늬 끝, 손등과 바닥 살의 경계선 부위가 액문혈이니 오수혈 중 형혈에 속한다. 양쪽 산(손가락)사이의 계속에 해당하기 때문에 흘러내리게 하는 성질이 있으니 손등이 부었거나 통증이 심할 때 자극을 주면 특별히 피를 빼지 않아도 다음날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3 중저
손등 네번째 다섯번째 손몸뼈 사이에서 제일 우묵하고 누르면 아릿한 통증이 느껴지는 곳이 중저혈인데 오수혈 중 수혈에 속한다. 누구나 이 부위는 혈관이 있기 때문에 잘 피해서 침을 찔러야 하는데 삼초경과 상통하는 신경의 치료적응증인 등의 일정 부위 동통(배부 일점통)을 완화시킬 수 있다
#4 양지
손 등쪽 손목에 나타나는 가로무늬 정가운데 부분이 양지혈인데 대체로 세째 네째 손가락 사이의 연장선상이다. 삼초경의 기를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반장과 같은 원혈인데, '손 몸 바른 대응법'으로 보면 자궁 부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자궁 위치의 이상시 뜸을 많이 뜨면 연못이 따뜻해져 돌아갈 수 있다
#5 외관
손바닥이 젖가슴을 향하게 하고 팔꿈치에서 가장 튀어나온 뼈(주두)까지를 12등분하여 양지혈에서 2촌 위 뼈와 뼈사이사 외관혈이다
외관혈은 내관과 서로 마주보고 있으면서 밖과 연락되는 관문이니 외감질환 곧 감기나 열 혹은 피부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삼초경에서 심포경으로 연락되는 낙혈이고 기경 팔혈 중 하나로서 양유맥과 통한다
#6 지구
외관혈과 같은 자세에서 양지혈 위로 3촌 되는 곳이다. 구는 도랑을 뜻하기 때문에 변비를 고칠 수 있고 팔총혈에서 강조하듯 옆구리 아픈데도 잘 듣는 지구혈은 오수혈 중 경혈에 속한다
#7 회종
지구혈에서 새끼손가락 방향으로 근육 하나를 건너뛴 곳이 회종혈이니 삼초경의 극혈이다
#8 삼양락
양지혈에서 위로 4촌 되는 곳이 삼양락혈인데 수양명 태양, 소양이 모두 만나기 때문에 팔 등의 어떠한 부위가 아프더라도 기를 보낼 수 있다.
#9 사독
외관혈과 팔꿈치에 튀어나온 뼈(주두)의 가운데 지점으로 뼈와 뼈 사이다.
#10 천정
팔꿈치를 구부리면 주두에서 어깨쪽으로 1촌 올라가면 근육과 근육 사이 우묵한 곳이 천정혈인데 오수혈 중 합혈에 속한다
#11 청냉연
팔꿈치를 구부려 주두에서 어깨쪽으로 2촌 올라간 곳이 청냉연혈이다
#12 소락
주두와 견료혈의 정가운데 점이 소락혈이니 팔을 안쪽으로 돌릴 때 홈이 파지는 부위이다
#13 노회
견료혈에서 팔죽지 쪽으로 3촌 내려간 곳이 노회혈이니 대장경과 삼초경이 만난다
#14 견료
팔꿈치를 구부리고 팔을 어깨 높이로 든 자세에서 어깨와 팔이 붙어 있는 경계선이 잘 살펴보면 앞 뒤쪽에 우묵한 곳이 잡히게 되는데 뒤쪽의 것이 견료혈이다.
#15 천료
담경의 견정(담)혈(젖꼭지를 잇는 수직선과 어깨선이 만나는 곳)에서 등 뒤쪽으로 1촌 내려가 근육이 만져지는 곳이 천료혈이니 양유맥이 삼초경과 만난다. 견정혈과 마찬가지로 강자극을 주면 기가 전하여 졸도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16 천유
귀 뒤 툭 튀어나온 뼈(유양돌기) 밑에 있는데 목을 돌릴 때 드러나는 비스듬하게 걸쳐 있는 근육(흉쇄유돌근)의 바로 뒤 우묵한 곳이 천유혈이다.
#17 예풍
귓복 바로 뒤에서 아래턱뼈와 귀 뒤 툭 튀어나온 뼈(유양돌기) 사이 우묵한 곳으로 강한 통증이 전해지는 곳이니 입을 벌리면 움직이는 느낌이 든다
예는 가린다는 뜻이니 중풍이나 안면풍(구안와사)시 이곳에 반응이 나타나 자극을 주면 풍기를 가려 덮을 수 있고 귀병에도 많이 쓰인다. 침을 찌를 때는 고개를 반대편으로 돌려 귀구멍을 향하여 찌르는데 가다 뼈에 걸리면 너무 위쪽이니 약간 아래로 잡고 목이 뻐근해지면 너무 아래쪽이니 약간 위로 잡아야 하는데 담경이 삼초경과 만나는 곳이다
#18 계맥
예풍과 각손혈을 먼저 정한 후 귓뿌리를 따라 연결한 선을 3등분 하였을때 처음 3^34^1되는 곳이 계맥혈이다
#19 노식
계맥혈과 같은 방법으로 혈을 잡는데 예풍혈에서 3^34^2되는 곳이 노식혈이다
#20 각손
귀를 앞쪽으로 반을 접었을때 맨위에 접어지는 귀끝이 머리 부분에 닿는 부위 곧 머리칼 경계선 부위가 각손혈이다. 대체로 안경 다리가 꺽어지는 부위며 입을 벌리면 약간 오목한 곳이 생기고 다물면 원상으로 돌아가는 곳으로 대장경과 담경이 삼초경과 만난다
#21 이문
입을 벌리면 귀젖 앞에 나타나는 우묵한 곳인데 맨 위쪽이 삼초경의 이문혈이다
#22 화료
이문혈에서 사죽공혈을 향하여 0.5촌 거리에 있으니 귀밑머리 속에서 동맥이 뛰는 곳이 화료(삼)혈이다. 대장경의 화료(대)와 구분하기 위하여 화료(삼)이라 하는데 소장경과 담경이 삼초경과 만나는 곳이다
#23 사죽공
눈썹 바깥쪽 끝에 나타나는 우묵한 곳이 사죽공혈이니 눈병에 많이 쓰인다.
* 다음을 경락학적으로 설명해 봅시다
(가) 팔이 부었거나 멍이 들었을때 해당되는 경락을 따라 발가락 손가락 사이의 혈(팔사혈, 팔풍혈)에 침을 비스듬하게 찌른다
(나) 목을 옆으로 돌린 상태로 침을 삼키면 목구멍이 아프다고 할때 액체의 문인 액문혈을 자극한다
(다) 삼초경의 혈들은 모두 귀병에 쓸 수 있는데 특히 중저혈은 '손 몸 거꾸로 대응법'으로 보면 귀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명, 이농, 중이염 여러 귀병에 쓰인다
(라) 아랫배가 차서 임신이 잘 안되는 경우 양지혈에 뜸을 뜬다
(마) 감기 기운이 있을때 외관혈에 침을 찌르면 땀이 난다
(바) 등 부위가 자주 아프거나 혈압이 높은 사람은 반대편 손으로 등 부위 견종, 천료혈을 자주 지압한다
(사) 구안와사시 아픈 쪽 예풍혈을 눌러보아 통증이 있으면 여기서 먼저 피를 뺀 후에 다음 치료를 한다
(아) 눈병이 심할때 귀 끝을 앞으로 접어서 생기는 맨 위 꼭지점이나 혹은 각손혈 부위에서 깨끗한 피가 나올때 까지 피를 뺀다
(자) "고명요법"은 귀를 앞으로 젖혀 귓구멍을 막은 후 둘째 세째 손가락을 이용하여 마치 북을 치듯 귀를 두드려 주는 것이니 모든 귀병을 예방하면서 귀를 밝게 하는 전통 요법이다
* 같이 토론해 봅시다
삼초를 현대의학적으로 무엇이라 딱히 꼬집어 설명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내려온 해석을 정리하면 다음 두 가지 정도이다.
하나는 우리의 머리, 팔, 다리를 제외한 몸등골 부분을 상초, 중초, 하초 세 가지로 나누기 때문에 삼초라고 한 것이다. 곧 상초는 목구멍에서 가름막까지니 폐, 심, 심포가 여기에 속하며 중초는 가름막에서 배꼽까지이니 비, 위가 있고 (어떤 책은 간도 중초라고 함) 하초는 배꼽 밑을 이야기 하니 간, 신, 방광, 소장, 대장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그리하여 각 삼초에 대한 기능도 "상초는 안개와 같으며 중초는 거품과 같고 하초는 도랑과 같다"고 하여 상초의 기능은 심과 폐에서 공기를 호흡하고 피를 온몸으로 내보내는 작용이 마치 안개가 퍼져나가듯이 잔잔하게 되어 간다고 하였고 중초의 기능은 비와 위에서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작용이 죽을 끓일 때 거품이 보글보글 하는 것과 비스한 것이기 때문에 거품으로 표시했고 하초의 기능은 신, 방광, 소장, 대장 등에서 몸안의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도랑에 비유한 것이다.
결국 삼초는 #1 몸에서 기혈을 잘 돌게 하며, #2 음식물을 소화시켜 영양물질을 공급하고, #3 신진대사를 원할히하여 항상 우리 몸을 생명체로 유지하려고 모든 과정을 하나로 묶는 고도의 생리체계임을 알 수 있다.
또 하나는 초가 열의 뜻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삼초한 우리 몸에서 가장 근원적인 생명 에너지인 명문, 화의 수송체계로서 상, 중, 하초의 각 장기와 기능을 하게 하는 힘, 곧 전기 선풍기, 전기 밥솥, 전기 냉장고 등 쓰임새는 다르지만 그 기능을 근본적으로 담보하는 전기와 같은 힘의 "보이지 않는 수송체계"가 삼초라고 한 것이다
11) 족소양담경
* 기가 흐르는 길
족소양담경은 눈초리의 동자료혈에서 일어나서 귀앞 청회, 객주인혈을 지나 함염혈에 이른 후 아래의 현로, 현리, 양혈을 지나 귀 바깥쪽의 곡빈, 솔곡혈과 귀뒤 천충, 부백, 두규음, 완골혈에 다다른다.
완골혈에선 위로 올라가 삼초경의 예풍과 각손혈을 거쳐 본신혈로 나와 눈썹 위의 양백혈을 거쳐 눈구석에서 방광경의 정명혈과 만난다. 정명혈에서 다시 위로 올라가 두임읍, 목창, 정영, 승령, 뇌공혈을 지나 풍지혈에 이른다.
풍지혈에선 두가지로 나눠지는데 한 가지는 목 뒤를 따라 견정(담)혈을 거쳐 좌우로 대추혈에서 교차한 후 방광경의 대서혈, 소장경의 병풍혈을 거쳐 위경의 결분혈에 이른다. 다른 한 가지는 삼초경의 예풍혈을 지나 귓속으로 들어가 귀 앞의 청회혈로 나와 다시 동자료혈에 이른다. 동자료혈에선 아래로 내려와 위경의 대영혈과 소장경의 관료혈을 거친 후 위경의 협거혈을 지나 결분혈에서 전의 한 가지와 만나게 된다.
결분혈에서 만난 담경은 다시 두 가지로 나뉘어 한 가지는 가슴속으로 내려가 가름막을 관통하고 아래로 내려가 간경의 기문혈 부위에서 간과 만나고 일월혈 부위에선 담과 만난다.
담과 만난 후 옆구리와 위경의 기충혈을 거쳐 불두덩의 거웃 근방을 돌고 환도혈에 이른다.
결분혈에서 나눠지는 또다른 가지는 옆구리 아래로 내려와 연액, 첩근혈을 거쳐 일월혈로 내려오고 경문, 대맥, 오추, 유도혈을 거쳐 거료혈을 지나 환도혈에서 전 가지와 다시 만난다.
환도혈에서 만난 가지는 양관혈을 지난 후 양릉천 양교, 외구, 광명, 양보, 현종혈을 거쳐 바깥복사뼈 앞의 구허혈에 이른다. 그후 발등의 족임읍, 지오회, 협계혈을 지나 네번째 발가락 바깥쪽 족규음혈에서 끝이 난다. 족임읍에서 갈라진 가지가 첫째 발가락 바깥쪽 끝인 대돈혈에서 간경과 만난다.
#1 동자료
눈초리 끝에서 밖으로 0.5촌, 뼈 위에서 약간 우묵하게 느껴지는 곳이동자료혈이니 눈병을 치료할 수 있다. 객주인(상관)혈의 앞쪽에 있어 전관혈이라고도 하며 소장경, 삼초경이 담경과 만나는 곳이다
#2 청회
입을 벌리면 귀젖 바로 앞에서 생기는 우묵 들어간 곳에서 가장 아랫부분이 청회혈이니 위경의 하관혈 뒤에 있어 후관혈이라고도 한다.
#3 객주인
동자료혈에서 수평으로 광대뼈를 따라오면 가장 우묵 들어가는 곳이 객주인혈인데, 광대뼈를 기준으로 위에 있기 때문에 상관혈이라고도 한다. (뼈를 건너뛴 바로 아래는 위경의 하관혈 동자료혈은 전관혈, 청회혈은 후관혈) 객주인혈은 요즘 색맹을 고치는 중요한 혈로 각광을 받고 있고 위경과 삼초경이 담경과 만나는 곳이다.
#4 함염
위경의 두유혈(이마 양 머리칼 경계선이 굽어지는 모퉁이에서 0.5촌 들어간 곳)과 곡빈혈 사이를 4등분하여 곡빈혈에서 4^34^3되는 곳이 함염혈로 위경과 삼초경이 담경과 만난다.
#5 현로
함염혈과 같은 방법으로 혈을 잡는데 두유혈과 곡빈혈의 중간 지점으로 위경이 담경과 만나는 곳이다
#6 현리
함염혈과 같은 방법이니 곡빈혈에서 4^34^1되는 곳으로 대장경, 위경 삼초경이 담경과 만난다.
#7 곡빈
귀의 앞부분을 잇는 수직선과 윗부분을 잇는 수평선을 그었을때 만나는 곳이다. 대개 귀밑머리가 꺽어지는 부위에서 머리칼 경계선 위 0.5촌이니 입을 벌렸을때 오목해지는 곳으로 방광경이 담경과 만난다.
#8 솔곡
삼초경의 각손혈(귀를 앞쪽으로 접었을때 귀 맨 끝이 닿는 부위)에서 위로 1.5촌이니 음식물을 씹을때 근육이 움직이는 부위이다.
이곳은 취하고 나서 눌러 보면 유독 아프니 숙취로 인한 두통을 치료할 수 있고 방광경이 담경과 만난다.
#9 천충
귀뿌리 뒷면을 지나는 수직선과 만나는 머리칼 경계로부터 위로 2촌, 솔곡혈에서 0.5촌 뒤 부분이 천충혈이니 방광경이 담경과 만난다.
#10 부백
천충혈과 완곡혈 사이를 3등분 하였을 때 천충혈에서 3^34^1되는 곳이 부백혈이니 방광경이 담경과 만난다
#11 두, 규음
천충혈과 완골혈 사이를 3등분 하였을때 천충혈에서 3^34^2되는 곳인데 귀 뒤에서 가장 튀어나온 뼈(유양돌기)위쪽 약간 우묵한 곳이다
네째 발가락 끝에도 (족)규음혈이 있기 때문에 그 앞에 두, 족을 넣어 구분하지만 나타나는 반응과 치료에는 연관성이 있다. 방광경과 담경이 만나는 곳이다.
#12 완골(담)
귀 뒤 툭 튀어나온 뼈(유양돌기) 뒷면과 머리칼 사이 우묵 들어간 곳이 완골(담)혈인데 침을 를 때는 반대쪽 눈을 향해야 한다. 소장경의 완골(소)혈과 구분하기 위하여 완골(담)이라고 하는데 잠안올 때에 지압을 하면 쉽게 잠이 들 수 있어서 요즘에는 마취혈로 각광을 받고 있다.
방광경과 삼초경이 담경과 만나는 곳이다.
#13 본신
독맥의 신정혈(머리 정가운데선 앞머리칼 경계에서 위로 0.5촌)과 위경의 두유혈 사이를 3등분 하였을때 두유혈에서 3^34^1되는 곳이 본신혈인데 양유맥이 담경과 만난다.
#14 양백
앞을 자연스럽게 바라보는 자세에서 눈동자 중심을 지나는 수직선을 그었을때 눈썹 위에서 위로 1촌 되는 곳으로 근육이 약간 꺼진 듯한 느낌이 든다.
따뜻하고 밝다는 혈이름처럼 앞머리가 아프거나 눈이 침침할때 혹은 졸음이 계속 밀려올때 자극을 주면 개운해질 수 있는데 대장경, 위경, 삼초경, 양유맥이 담경과 만나는 곳이다.
#15 두임읍
머리 바깥선 위에 있는데 앞머리칼 경계에서 위로 0.5촌되는 곳이다. 다리에도 (족)임음혈이 하나 있기 때문에 두임읍이라 하였으니 방광경과 양유맥이 담경과 만나는 곳이다.
#16 목창
머리 바깥선과 독맥의 신회혈을 잇는 수평선과 만나는 곳이 목창혈이다. 이름처럼 눈병에 효과가 있는 혈이니 양유맥과 담경이 만난다.
#17 정영
머리바깥선과 독맥의 전정혈을 지나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이 정영혈이니 양유맥이 담경과 만난다
#18 승영
머리 바깥선과 백회혈을 지나는 수평선이 만난는 곳이 승영혈이니 양유맥이 담경과 만난다.
#19 뇌공
머리 바깥선과 독맥의 뇌호혈을 지나는 수평선이 만난는 곳이 뇌공혈이다. 삼국지에 나오는 조조의 극심한 뇌통을 화타선생이 이 혈로써 치료하니 뇌로 통하는 구멍이 되기 때문이다.
#20 풍지
머리 바깥선과 독맥의 풍부혈을 지나는 수평선을 그었을때 서로 만나는 자리로서 뒷머리칼 경계선 근방이며 귀밑선을 서로 잇는 선상에 있다. 마치 개 목을 잡듯 사람 목을 잡게 되면 뼈 아래 걸리는 부분이 풍지혈이니 평상시 눌러봐도 상당히 아픈 곳이다.
풍을 치료하는 가장 대표적인 혈로 감기, 뒷목아픔 뿐만 아니라 구안와사, 중풍 혹은 혈압관계마저도 좋게 할 수 있으니 침을 반대편 눈동자를 향하여 찌른다. 삼초경과 양유맥이 독맥과 만나는 곳이다.
#21 견정
젖꼭지를 지나는 수직선과 어깨선이 만나는 곳으로 팔꿈치를 가슴에 자연스레 붙이고 반대편 어깨에 손을 얹어서 가운데 손가락을 세웠을때 손가락 끝이 닿는 곳으로서 통증이 심하다.
그러므로 어깨 아플때 좋은 치료혈이나 삼초경의 천료혈과 마찬가지로 강한 자극을 줄 경우 졸도할 우려가 있으니 미리 족삼리혈을 자극한 후 침을 찌르는 것이 좋다. 위경, 삼초경, 양유맥이 담경과 만나는 곳이며 소장경의 견정(소)혈과 구분하기 위하여 견정(담)이라고 표시한다.
#22 연액
겨드랑이 중심을 잇는 수직선과 젖꼭지를 잇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으로 네번째 다섯번째 갈비뼈 사이다.
#23 첩근
연액혈에서 1촌 안쪽이 첩근혈이니 방광경과 담경이 만나는 곳이다.
#24 일월
배 바깥선 위에서 갈비뼈 바로 아래 부분이 일월혈이다
담의 기가 모여있는 모혈이기 때문에 담에 병이 들었을때 반응(특히 우측, 좌측은 위 경련시 반응)이 나타나면서 치료점도 되며, 해와 달 곧 음양이 서로 교차하는 증상 등에 쓸수 있다.
비경과 담경이 만나는 곳이다.
#25 경문
엎드려 누운 자세에서 약간 등쪽 옆구리 부위를 잘 만져보면 뭉툭한 뼈 끝(12번째 갈비뼈 끝)이 만져지는데 그 뼈 바로 아래 오목하게 느껴지는 곳이 경문혈이다.
현대의학에서도 신장의 이상 유무를 알아보기 위하여 두드려 보기도 하는 이 부위는 경락학적으로도 신의 기가 모여 있는 모혈이기 때문에 신의 이상을 진단 치료할 수 있다.
#26 대맥
겨드랑이 중심부를 잇는 수직선과 배꼽을 잇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이 대맥혈이다, 이혈은 기경팔맥 중 하나인 대맥(허리를 한바퀴 돌면서 몸통을 지나는 모든 경맥을 띠처럼 묶어주는 경맥)을 총괄하기 때문에 대맥혈이라 하였으니 대맥이 약해서 생기는 증상 곧, 헛배가 부르고 아랫배가 처지며 여자들의 대하 증상들을 치료할 수 있다. 침을 놓을 때는 상대편 대맥혈을 향하여 찌르고 대맥과 담경이 만나는 곳이다.
#27 오추
겨드랑이 중심부를 잇는 수직선과 임맥의 관원혈을 지나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을 잘 만져보면 뭉툭한 뼈(상전 장골능)가 만져지는데 그 뼈 윗면 안쪽이 오추혈이다. 대맥과 담경이 만나는 곳으로서 특히 오른쪽 대맥혈은 충수염(맹장염)의 반응점이다.
#28 유도
오추혈에서 약간 앞쪽 아래로 0.5촌 되는 곳이 유도혈이니 대맥과 담경이 만난다.
#29 거료(담)
고두리뼈(엉덩이의 옆면 윗부분에서 가장 많이 튀어나온 뼈, 대퇴골 대전자)와 임맥의 관원혈을 지나는 수평선의 끝부분에서 만져지는 뭉툭한 뼈(상전장골능)의 가운데 부분, 누르면 탄력이 느껴지는 곳이 거료혈이다.
거는 걸터앉는다는 뜻이므로 앉고 일어서는 것이 불편할 때(좌골 신경통, 대퇴 신경통) 환도혈과 함께 많이 사용되며 양교맥과 담경이 만나는 곳이다.
#30 환도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아래 다리는 뻗고 윗다리는 접어서 아래다리 위에 얹은 자세가 침 감이 가장 좋다. 이런 자세를 취했을때 엉덩이 옆에서 가장 위쪽으로 튀어나온 고두리뼈(대퇴골 대전자)와 꽁지뼈 사이를 3등분하여 고두리뼈에 3^34^1되는 자리로 힘을 주어 누르면 움푹 들어가면서 아릿한 통증이 발끝까지 전해진다.
방광경과 담경이 만나는 곳이기 때문에 허리(방광경 1, 2선)와 다리 뒷면(방광경) 옆면(담경)이 아플때 많이 쓰이는데 치료받고 돌아갈 때는 뛰어서 간다는 혈의 이름처럼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
#31 풍시
반듯이 선 자세에서 팔을 늘어뜨렸을때 가운데 손가락 끝이 닿는 근육 사이이니 대체적으로 양관(담)혈에서 위로 7촌 되는 곳이다. 다리 부위에서 유일하게 풍자가 붙은 혈이기 때문에 풍으로 인한 하지마비, 반신불수 등에 쓰인다.
#32 중독
풍시혈 아래 2촌되는 곳으로 근육과 근육 사이가 중독혈이다.
#33 양관(담)
무릎을 구부린 자세에서 무릎관절 바깥쪽 바로 위에서 혈을 잡는데 다리를 펴면 들어가고 오그리면 나오는 근육 부위로 누르면 통증이 있는 곳이 양관(담)혈이니 양릉천혈에서 위로 1부 되는 곳이기도 하다.
양관(담)혈은 한부라고 하며 찬기운이 가장 많이 모여 있으니 다리가 차다. 무릎에서 찬바람이 분다. 혹은 시리고 아프다고 할 때 한기를 몰아 낼 수 있고 독맥의 양관(독)혈과 구분하기 위하여 양관(담)이라고 한다.
#34 양릉천
무릎 바깥쪽으로 가장 많이 튀어나온 뼈(비골소두) 끝에서 약간 안쪽 아래, 누르면 탄력감이 느껴지면서 우묵 들어가는 곳으로 족삼리혈에서 약간 경사져서 1촌 거리에 있다.
팔회혈 중 근의 기가 모이는 근회혈이기 때문에 근육 질환에 많이 쓰이는데 특히 많은 근육이 모여있는 어깨의 동통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혈로 팔총혈에서는 이야기한다. 오수혈 중 합혈에 속하면서 담의 하합혈이기 때문에 담의 병도 잘 고칠 수 있고 삼음교 혈과는 달리 지혈 작용도 있으므로 자궁 출혈이나 생리양이 많을 때 사용할 수 있다.
#35 양교
바깥 복사뼈 중심에서 위로 7촌 되는 곳이 양교혈이니 양유맥의 극혈이면서 양유맥과 담경이 만난다
#36 외구
바깥 복사뼈 중심에서 위로 7촌 되는 곳인데 양교혈에서 앞쪽으로 뼈 하나를 건너뛴 곳이 외구혈이다. 담은 중청지부라고 하여 몸안의 독을 풀어 맑게 할 수 있어 여러 중독 증상에 곰이나 멧돼지의 쓸개를 많이 먹듯이 외구혈도 담경의 극혈이기 때문에 급한 중독증상에 쓸 수 있으니, 미친개에 물렸을땐 광명혈과 함께 독사에 물렸을땐 혈해혈과 함께 뜸을 100 여장씩 떴었다.
#37 광명
바깥 복사뼈 중심에서 위로 5촌 되는 곳으로 뼈 바로 앞쪽이 광명혈이다. 담경에서 간경으로 연락되는 낙혈이기 때문에 간, 담의 병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데 혈의 이름처럼 눈병에 많이 쓰인다
#38 양보
바깥복사뼈 중심에서 위로 4촌 되는 곳으로 뼈 바로 앞쪽이 광명혈인데 오수혈 중 경혈에 속한다
#39 현종
바깥 복사뼈 중심에서 위로 3촌 되는 곳으로 뼈와 뼈 사이 곧 뼈가 갈라지는 부위(현종의 다른 이름으로 절골)가 현종혈이다.
팔회혈 중 수가 모이는 수회혈이기 때문에 뇌수, 척수, 골수 질환에 많이 응용된다.
#40 구허
바깥 복사뼈 앞면을 잇는 수직선과 아랫면을 잇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으로 움푹 들어간 자리가 구허혈인데 담경의 원혈이기 때문에 담경상의 허증, 실증을 고루 치료할 수 있다.
#41 족, 임읍
네번째 다섯번째 발가락 사이에 손가락을 대고 가볍게 밀고 올라가면 힘줄이 걸리는데 그 힘줄을 넘어서 양쪽 뼈와 힘줄이 이루는 삼각형 모양의 우묵한 곳이 족임읍혈이다.
침을 찌를때 약간 네번째발가락 뼈를 향해야만 뼈에 걸리지 않고 잘 들어가는데 두임읍혈이 있는 부위가 아프거나 눈병(소리없이 울음) 혹은 담석증에 압통점이 발견된다.
오수혈 중 수혈에 속하며 기경팔혈 중 한 혈로서 대맥과 통하기 때문에 흔히 와관혈과 같이 사용되지만 아랫배 살찐데에는 내정혈과 함께 사용된다.
#42 지오회
네번째 다섯번째 발가락 사이를 밀고 올라가면 힘줄이 걸리는데 그 힘줄 걸리기 조금 전에 우묵 들어간 곳이 지오회혈이다.
#43 협계
네번째 다섯번째 발가락이 갈라지는 발등과 속살 경계선 부위가 협계혈이니 오수혈 중 형혈에 속한다
#44 족규음
네째발가락 바깥쪽 발톱눈에서 부추 한 잎 넓이 만큼 떨어진 곳이 족규음혈이니 오수혈 중 정혈에 속해 구급혈로 쓰인다.
또한 두규음혈 부위가 아플때 아픈쪽 족규음혈에 피를 몇 방울 빼면 좋아지는 것처럼 두규음혈과의 연관성이 깊다.
* 다음을 경락학적으로 설명해 봅시다
(가) 편두통이 심하면 수건으로 머리를 싸매고 누워 있는다
(나) 시험공부를 하다가 눈이 침침하면 양백혈 부위를 눌러준다.
(다) 감기 기운으로 목이 뻣뻣하면 양측 풍지 부위를 지압한다
(라) 잠을 잘못자면 목이 뻐근한데 이때도 풍지혈 부위를 자극한다.
(마) 견정혈(담)혈에 침을 찌르기 전에 "이곳에 침을 잘 맞으면 전기같은 감각이 다리 끝까지 내려가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일러준다
(바) 견정혈에 자극을 줌으로써 모유의 양이 많아진다
(사) 아랫배의 지방 축적 정도를 알아보는 방법으로 허구리의 근육을 잡아보아 판단한다.
(아) 아랫배가 많이 나온 여자들은 허구리 부위를 많이 비벼준다
(자) 입이 삐뚤어졌을때 반대쪽 풍시혈에 뜸을 뜬다
(차) 뜨거운 탕 속에서도 무릎에서 찬바람이 난다고 하는 사람들은 양관, 음시, 족삼리혈 등에 뜸을 뜬다.
12) 족궐음간경
* 기가 흐르는 길
족궐음 간경은 엄지 발가락 바깥쪽 대돈혈에서 일어나 발등의 행간, 태충혈을 지나 안쪽 복사뼈 앞의 중봉혈에 이른다. 중봉혈에선 비경의 앞쪽으로 올라가 삼음교혈과 만낙 여구 중도, 두혈에 이른다. 이후 위로 올라갈 때는 비경의 뒤쪽을 따라 올라가는데 오금 안쪽의 슬관, 곡천혈과 넓적다리 안쪽의 음포, 오리, 음렴혈을 거쳐 비경의 부사혈 근방에서 거웃 속으로 들어가 생식기 주위를 돌고 아랫배 속으로 들어간다
아랫배에선 임맥의 곡골, 중극, 관원혈과 만나고 다시 옆구리의 장문혈을 거쳐 간경의 마지막 혈인 기문에 이른다.
기문혈에서 간경은 세 가지로 나눠지는데 한 가지는 위를 싸고 돌아 간에 이르고 여기서 가름막을 뚫고 위로 올라가 중부혈에서 수태음폐경에 연결되고 또 한 가지는 일월혈 부위를 거쳐 담과 만나게 된다.
세번째 가지는 위로 올라가 가름막을 뚫고 옆구리를 거쳐 목구멍 뒤를 지난 눈 부위에 이른 후 두 가지로 나눠지는데 한 가지는 이마를 지나 정수리의 백회혈에서 독맥과 만나고 또 한 가지는 아래로 내려가 뺨을 지나 입술을 싸고 돌아 끝이 난다.
#1 대돈
엄지발톱 바깥쪽 발톱눈에서 부추 한잎 넓이 떨어진 곳이 대돈혈로 오수혈 중 정혈에 속하기 때문에 응급혈로 많이 쓰인다. 또한 '발, 몸 바른 대응법'으로 보면 음부에 해당하기 때문에 음부와 관계되는 여러 병증을 치료할 수 있다.
#2 행간
엄지와 둘째발가락 사이에 나타나는 가로무늬 끝으로 발등과 속살 경계선상에 있으며 오수혈 중 형혈에 속한다.
#3 태충
엄지와 둘째발가락 사이를 손가락으로 밀고 올라가면 동맥 뛰는 것이 느껴지면서 누르면 가장 많이 들어가는 곳이 태충혈이다
간경의 원혈이면서 오수혈 중 수혈에 속하기 때문에 간경상의 여러 병증을 치료할 수 있고 합곡혈과 함께 사관혈의 하나이기 때문에 기혈 순환이 막힐 때도 많이 응용할 수 있다.
신경의 원혈인 태계혈과 함께 태충혈도 그 맥이 뛰는 힘으로 환자의 생사를 예측할 수 있으니 뛰는 것이 힘이 있으면 살 희망이 있고 약하거나 힘이 전혀 없으면 어렵다고 본다.
#4 중봉
발목 안쪽 복사뼈 약간 앞쪽인데 위경의 해계혈(발목 앞쪽에서 힘을주면 나타나는 두개의 힘줄 사이)과 비경의 상구혈(안쪽 복사뼈 앞선과 밑선을 그었을때 만나는 곳)의 사이로 누르면 두터운 느낌이 드는 자리가 중봉혈이니 오수혈 중 경혈에 속한다.
#5 여구
안쪽 복사뼈 중심에서 음릉천혈 까지를 13등분 하였을때 복사뼈 중심에서 위로 5촌 되는 곳으로 뼈 바로 뒤쪽이니 잘 만져보면 벌레가 파먹어 흠이 난 듯한 느낌이 든다
간경의 기가 담경으로 연락되는 낙혈로서 간, 담에 병이 동시에 들었을때 좋은 혈이다
#6 중도
안쪽 복사뼈 중심에서 위로 7촌되는 곳을 간경의 극혈이기 때문에 간경상의 여러 급성병과 통증이 심할때 응용한다
#7 슬관
무릎 관절 안쪽의 음릉천혈(정강이 뼈를 밀고 올라오면 손이 걸리는 곳)에서 약간 뒤로 경사지게 1촌 떨어진 곳으로 뼈 바로 밑이 슬관혈이다.
#8 곡천
무릎을 구부렸을때 무릎 안쪽에 나타나는 가로무늬 끝을 곡천혈이라 하는데 무릎을 굽히면 약간 꺼지고 펴면 뼈가 올라와 놓여지는 곳이다.
오수혈 중 합혈에 속하고 수분대사에도 좋은 효과가 있어서 샘이라고 하였으니 소변을 자주 보거나 탁하게 볼 때, 염증이 있거나 방광에 돌이 있을때 효과를 볼 수 있다.
#9 음포
곡천혈과 위경의 기충혈(배 안사이선과 임맥의 곡골혈을 지나는 수평선과 만나는 곳)까지를 18등분 하였을때 곡천혈 위로 4촌되는 근육 아래가 음포혈이다.
#10 족, 오리
위경의 기충혈에서 곡천혈을 향하여 3촌 아래가 족오리혈이다
#11 음렴
위경의 기충혈에서 곡천혈을 향하여 2촌 아래가 음렴혈이다
#12 급맥
위경의 기충혈 아래 0.5촌 되는 곳으로 사타구니 선 위에 있다. 이곳을 세게 누르면 아랫배 쪽으로 통증이 내려가면서 고환이 당겨지므로 접이불이 등과 같은 급한 상황에 응용할 수 있다.
#13 장문
팔꿈치를 구부리고 팔을 옆구리에 붙였을때 팔꿈치 끝이 닿는 열한번째 갈비뼈 끝이 정문혈인데 대체적으로 겨드랑이 중심을 지나는 수직선과 임맥의 하완혈을 지나는 수평선이 만나는 곳이다.
장문혈은 비의 기운이 모이는 모혈이고 담경과 간경이 만나는 곳이기 때문에 소화기병과 간담병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고 팔회혈 중 장의 기운이 모이는 장회혈이기 때문에 오장에 대한 병이 들었을 때도 쓸 수 있다
#14 기문
임맥의 거궐혈(배 정가운데 선상에서 명치 아래 1촌)에서 양옆으로 3.5촌 되는 곳으로 일곱번째 여덟번째 갈비뼈 사이다
간의 기가 모이는 간의 모혈이기 때문에 간에 병이 들었을때 반응이 나타나고 비경과 음유맥이 간경과 만나는 곳이다
* 다음을 경락적으로 설명해 봅시다
(가) 눈병이 들었을때 대돈혈에서 피를 몇방울 뺀다
(나) 어린 아이들의 야뇨증에 대돈혈에 실뜸을 뜬다.
(다) 양기가 부족한 사람들은 엄지발가락으로 몸을 지탱할 수 있게끔 꼰지발로 서거나 걷는
연습을 많이 한다.
(라) 고혈압이 있는 경우 엄지발가락을 꽉 쥐고 세게 눌러준다 (행간혈 자극)
(마) 심한 위경련시 태충혈을 눌러 주면 가라앉는다
(바) 고속버스 안에서 오줌을 참을 수 없을 때도 태충혈을 강하게 눌러준다
(사) 허리가 삐끗하여 근육염좌가 생겼을때 중봉혈을 지압한다
(아) 트리코모다스 질염에 여구혈이 특효혈이다 (이름과 연관)
(자) 넓적다리 안쪽을 붓으로 자주 쓸어주면 불면 및 불감증을 치료할 수 있다.
(차) 심한 위경련이 있을때는 왼쪽 장문혈에서 간담병이 있을때는 오른쪽 장문혈에서 반응이 나타난다
(카) 알코올 중독환자의 중완혈과 기문혈에 부항을 뜨면 술생각이 없어진다
5. 종합편(책 192--196쪽 참조)
1) 기준선을 준심으로 한 머리부위의 혈
2) 기준선을 중심으로 한 가슴과 배부위의 혈
3) 기준선을 중심으로 한 등부위의 혈
4) 손 부위의 혈
5) 다리 부위의 혈
@ff
III. 평가 문제
* 평가문제 1
1) 이 그림(책 199쪽)은 임맥과 독맥의 기가 흐르는 길을 도표화한 것이다. 빈 칸을 채워보자
2) 전음과 후음이 만나는 회음혈은 기경팔맥 중 임맥, 독맥, 충맥이 모두 시작하는 혈이다.
임맥, 독맥, 충맥의 기능을 잘 생각하면서 당신이 일상생활에서 회음혈을 응용할 수 있는 방법과
기대효과를 정리해보자
3) 임맥에서 곡골혈부터 신궐혈까지는 중요한 혈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다. 다음 빈칸을
태우고 각 혈들의 주요한 특징을 연결시켜 보자
곡골혈 #1 ( )혈 #2 ( )혈 #3 ( )혈 #4 ( )혈 음교혈 신궐혈
#1 ( )혈 #2 ( )혈 #3 ( )혈 #4 ( )혈
(가)소장의 모혈 (나)기의 바다 (다)방광의 모혈 (라)삼초의 모혈
4) 배꼽 속에 있는 검은 찌끼(배꼽 때)를 들어내면 배가 아픈 경험은 누구나 갖고 있다.
이것은 배꼽과 내부 장기가 직접 연결되기 때문이니 신궐혈을 치료 목적으로 응용할 때도 세심한 주의를 해야한다. 신궐혈을 쓸 수 있는 두가지 큰 병증과 그때 쓸 수 있는 간접뜸을 뜨는 방법, 그리고 뜸을 뜰 수 없는 위급한 상황일 때 뜸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 두가지를 정리해보자
5) 임맥에서 배 부위에 있는 혈들 중 다음 혈들은 특히 중요하다. 빈칸을 채우고 각 혈들의 중요한 특징을 연결시켜 보자
#1 ( )혈 하완혈 건리혈 #2 ( )혈 상완혈 #3 ( )혈 #4 ( )혈
#1 ( )혈 #2 ( )혈 #3 ( )혈 #4 ( )혈
(가)심의 모혈 (나)대, 소변을 분리 (다)임맥의 낙혈, 토 (라)모든 위장병에 적중
6) '중완침'이라고 하여 중완혈에 침을 놓는 것은 어렵기도 하지만 그 기대 효과가 너무나 커서 피할 수 없다. 중완혈의 위치와 실제 침을 놓는 방법, 그리고 그 느낌을 정리해 보자
7) 임맥에서 특히 "기"와 관계되는 혈은 단전이라고 하는 기해혈과 기회혈인 단중혈이 있다. 이 두가지 혈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정리해 보자
8) 천돌혈을 사용할 수 있는 병증과 실제 침을 놓는 방법 그리고 그 이유를 정리해 보자
9) 등에는 7개의 목뼈와 12개의 등뼈, 5개의 허리뼈, 그리고 3--5개의 꼬리뼈가 있다. 이 뼈들을 쉽게 구분해서 찾기 위해 세 가지 기준선을 정하였으니 그 기준선을 찾는 방법과 그때 걸리는 뼈의 이름을 정리해 보자
10) 독맥에서 다음 혈들의 위치는 어떻게 잡을 수 있는가를 실제 당신의 경험을 정리해서 써보자
양관(독)혈 명문혈 지양혈 신주혈 대추혈 풍부혈 백회혈 상성혈 수구혈
11) 두번째 세번째 허리뼈 사이는 "생명의 문"이라고 하여 매우 중요한 곳이다. 그와 같은 이름이 붙은 이유와 명문혈로써 좋아질 수 있는 병증을 5가지 이상 정리해 보자
12) 일곱번째 목뼈 아래는 머리를 이고 있는 큰 주춧돌이기 때문에 대추혈이라고 하는데 대추혈로써 좋아질 수 있는 병증과 그 이유를 5가지 이상 정리해 보자
13) 머리에는 많은 혈들이 있지만 그 위치를 외워야 할 혈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그 많지 않은 혈들 중 가장 중요한 혈로서 절대로 그 위치와 효능에 대해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백회혈이니 백회혈로써 좋아질 수 있는 병증과 그 이유를 5가지 이상 정리하고, 실제 생활에서 백회혈을 자극하는 방법들을 생각해 써보자
14) 수구혈을 흔히 인중이라고 하여 응급혈로 많이 쓰이는데 당신이 지금까지 살아왔던 일상 경험 중에서 인중혈을 썼었으면 하는 상황을 다섯 가지 이상 정리해 보자(경험이 없는 사람은 앞으로를 예상해서)
15) 임맥과 독맥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하나의 고리나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위 아래 상응법' 이나 '잎 뒤 상응법'을 굳이 이야기하기 않더라도 그 연관성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임, 독' 이라고 글에서도 드러나듯이 음과 양이라는 크나큰 차이가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임맥과 독맥을 전체적으로 정리하여 그 차이점을 기술해 보자
* 평가문제 2
1) 다음(책 205쪽)은 폐경과 대장경의 기가 흐르는 길이다. 빈칸을 채워보자
2) 다음은 폐경의 오수혈이다. 맞는 것 끼리 선을 연결해 보자
#1 소상혈 #2 척택혈 #3 어제혈 #4 경거혈 #5 태연혈
(가)정혈 (나)형혈 (다)수혈 (라)경혈 (마)합혈
(衁)동시에 몸이 무겁고 뼈 마디마디가 아플 때
(遁)동시에 가슴이 그득할 때
(鑁)동시에 기가 올라가러나 너무 내려갔을 때
(鱁)동시에 열이 날때
(ꁁ)동시에 숨이 차고 기침을 하며 때때로 춥고 열이날 때
3) 폐경에서 대장경으로 연락되는 열결혈은 혈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 열결혈을 잡는 방법과 치료될 수 있는 병증과 이유를 다섯 가지 이상 정리해 보자
4) 한의학에서 병을 진단하기 위하여 백을 보는 부위는 경학학상으로 폐경이 흐르는 길이다.
이와같이 폐경에서 맥을 보는 이치를 한번 생각해 보고 다른 책을 참고하여 맥진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보자
5) 어제혈은 물고기 배 부위에 있기 때문에 소화기 이상을 진단할 수 있으니 그 대강을 설명해 보자
6) 정신병을 치료할 때나 경기의 경우 소상혈과 은백혈을 흔히 같이 사용한다. 여러 정혈 중 유족 소상혈과 은백혈을 같이 쓰는 이유를 생각해 보자
7) 사관혈의 위치, 작용, 치료할 수 있는 병증과 실제 자기몸에 침을 찌르고 20분 정도 경과한 후의 변화를 자세하게 정리해 보자
8) 곡지혈의 위치와 치료할 수 있는 병증 그리고 그 이유를 다섯가지 이상 정리해보자
9) 견우혈의 위치와 침을 찌를때 주의할 점, 치료할 수 있는 병증과 그 이유 세가지 이상을 정리해 보자
10) 다음은 대장경의 중요한 혈이다. 맞는 것끼리 선을 연결해 보자
#1 은유혈 #2 합곡혈 #3 편력혈
(가)원혈 (나)낙혈 (다)극혈
(衁)학급의 반장처럼 그 반을 소상히 알고 있기 때문에 경락에 실증과 허증을 가리지 않고 진단, 치료할 수 있다
(遁)교대역이 2호선과 3호선을 연결시켜주듯이 배우자 장부끼리 서로 연락하는 혈이니 두가지 경락을 동시에 진단 치료할 수 있다
(鑁)댐에 금이 갔을 경우 빨리 그 틈을 막아야만 사고를 방지하듯이 급성병 혹은 통증이 심한병에 급히 막아야하는 틈과 같은 혈이다
* 평가문제 3
1) 위의 그림(책 209쪽)은 위경과 비경의 기가 흐르는 길이다. 빈칸을 채워보자
2) 팔, 다리는 양명경에 속하기 때문에 수, 족양명경이 만나는 지창혈은 어떤 삔 것이라도 치료할 수 있으니 지창혈의 위치와 침 찌르는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 보자
3) 얼굴에는 특히 양명경의 혈들이 많이 자리잡고 있다. 다음 혈들에 대한 자리를 자기 얼굴에서 만져 확인한 후에 옆의 그림에 표시해 보자
승읍혈 사백혈 거료혈 지창혈 대영혈 협거혈 하관혈 두유혈
4) 젖꼭지에 대해서 당신이 알고 있는 여러 지식들과 경락으로 배운 유중혈과의 연관성을 정리해 보자
5) 일본의 니시의학에서는 숙변이 모든 병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대장의 모혈인 천추혈과 하합혈인 상거허혈(이상 위경), 원혈인 합곡혈과 극혈인 온유혈 오수혈 중 합혈인 곡지혈(이상 대장경) 등을 이용하여 숙변을 제거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생각해 보자
6) 족삼리혈에 대해 당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자세하게 정리해 보자
7) 관계있는 것끼리 서로 선을 연결해 보자
#1 내정혈 #2 합곡혈 #3 여태혈 #4 족삼리혈 #5 해계혈
(가)정혈 (나)형혈 (다)수혈 (라)경혈 (마)합혈
(衁)위에 병증이 있으면서 동시에 열이날 때
(遁)위에 병증이 있으면서 동시에 기가 올라가거나 너무 내려갔을 때
(鑁)위에 병증이 있으면서 동시에 가슴이 그득할 때
(鱁)위에 병증이 있으면서 동시에 몸이 무겁고 뼈 마디마디가 아플때
(ꁁ)위에 병증이 있으면서 동시에 숨이 차고 기침을 하며 때때로 춥고 열이 날때
8) 다음혈의 자리를 10자 이내로 정의해 보자
결분혈 풍륭혈 양구혈 충양혈 독비혈 내정혈
9) 관계있는 것끼리 서로 선을 연결해 보자
#1 지기혈 #2 공손혈 #3 태백혈
(가)원혈 (나)낙혈 (다)극혈
(衁)두가지 경락을 동시에 진단, 치료
(遁)급성병, 통증이 심한 병
(鑁)실증, 허증을 가리지 않고 진단, 치료
10) 삼음교와 혈해혈의 위치와 치료병증에 있어서 같은점과 다른점을 정리해 보자
11) 다음 혈들의 자리를 10자 이내로 정의해 보자
태백혈 음릉천혈 공손혈 대횡혈
* 평가문제 4
1)다음(책 213쪽)은 심경과 소장경의 기가 흐르는 길이다. 빈칸을 채우자.
2) 관계있는 것끼리 선을 연결해 보자
#1 신문혈 #2 소부혈 #3 영도혈 #4 소충혈 #5 소해(심)혈
(가)정혈 (나)형혈 (다)수혈 (라)경혈 (마)합혈
(衁)팔오금 가로무늬 안쪽 끝
(遁)네번째 다섯번째 손몸뼈 사이
(鑁)손목 가로무늬 안쪽 인대 사이
(鱁)새끼 손가락 안쪽 손톱눈
(ꁁ)신문혈 위 1.5촌
3)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많이 사용할 수 있는 신문혈의 위치와 치료 작용을 정리해보자
4) 심경 옆의 혈들은 오밀조밀 붙어 있어 흔히 이름을 잊어버리기 쉽다. 다음 빈칸을 채우고 관계있는 것끼리 선을 연결해 보자.
(책 214쪽 그림) #1 ( )혈 #2 ( )혈 #3 ( )혈 #4 ( )혈
(가)심경의 경혈 (나)심경의 원혈 (다)심경의 극혈 (라)심경의 낙혈
5) 후계혈의 위치와 치료 병증을 쓰고, 실제 침을 맞았을 때의 느낌과 20여분 경과한 후의 상황을 정리해 보자
6) 관계있는 것끼리 선을 연결해 보자
#1 양로혈 #2 완골(소) #3 지정혈
(가)원혈 (나)낙혈 (다)극혈
(衁)손목 바깥쪽에서 가장 불거진 뼈의 약간 위쪽
(遁)후계혈에서 손몸 쪽으로 턱 하나를 넘어선 곳
(鑁)양곡혈과 소해(소)혈의 사이
7) 다음 어깨 부위의 혈들을 다른 사람을 통해 찾아본 다음 옆의 그림에 그려 넣어보자견정(소)혈 곡원혈 노수혈 천종혈 견외수혈 병풍혈 견중수혈
8) 등, 곧 하늘 부위에 있는 가장 종가집 혈인 천종혈의 위치를 적어도 다섯 사람 이상에게서 확인하고 그 치료 병증을 정리해 보자
9) 일본의 어느 학자는 간-담, 비-위, 신-방광의 결합과 달리 심-소장, 폐-대장의 결합은 장부끼리 서로 떨어져 있어 그 연관성을 찾기 어렵다고 하면서도 나름대로의 의견을 그림을 통하여 설명하고 있다. 당신의 의견은? (책 216쪽 그림 참조)
* 평가문제 5
1)위의 그림(책 217쪽)은 방광경과 신경의 기가 흐르는 길을 정리한 것이다. 빈칸을 채워보자
2) 하늘의 기와 직접 통한다는 통천혈의 위치와 치료병증을 세가지 이상 정리해 보자
3) 모혈과 수혈의 차이를 정리하고 다음 도표를 정리해 보자
위치 모혈명 장부 수혈명 위치의 순
( ) ( ) 폐 ( ) ( )
( ) ( ) 심포 ( ) ( )
( ) ( ) 심 ( ) ( )
( ) ( ) 간 ( ) ( )
( ) ( ) 담 ( ) ( )
( ) ( ) 비 ( ) ( )
( ) ( ) 위 ( ) ( )
( ) ( ) 삼초 ( ) ( )
( ) ( ) 신 ( ) ( )
( ) ( ) 대장 ( ) ( )
( ) ( ) 소장 ( ) ( )
( ) ( ) 방광 ( ) ( )
4) 방광경 1선과 2선의 차이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자
5) 방광경 등 부위의 수혈 공식을 외워서 써보고 최소한 다섯 명 이상의 등에서 실습해보자
6) 한의학에서 말하는 간, 심, 비, 폐, 신에는 물질적인 장기 외에 정신적인 내용까지도 포함되어 있는데 그렇게 포함시킨 학문적인 배경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실제 생활에서 이와같은 것들이 어떻게 나타날 수 있는가 정리해 보자
7) 관료혈에 대한 위치와 치료 병증을 정리해 보자
8) 허리아픈 데 빼놓을 수 없는 위중혈의 위치와 치료할 수 있는 병증, 그리고 그 이유를 다섯가지 이상 정리해 보자
9) 곤륜혈의 위치와 치료할 수 있는 병증, 그리고 그 이유를 다섯 가지 이상 정리해 보자
10) 용천혈의 위치와 치료할 수 있는 병증은 어떤 것이 있는지를 쓰고 그 이유를 다섯가지 이상 정리하고 실생활에서 용천혈을 자극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자
11) 관계있는 것끼리 선을 연결해 보자
#1 금문혈 #2 속골혈 #3 경골혈 #4 통곡혈 #5 곤륜혈 #6 지음혈 #7 비양혈 #8 위중혈
(가)원혈 (나)낙혈 (다)극혈) (라)정혈 (마)형혈 (바)수혈 (사)경혈 (아)합혈
(衁)곤륜혈 위 7촌
(遁)바깥쪽 복사뼈 앞 선상에서 복사뼈 아래 0.5촌
(鑁)무릎 오금 정가운데
(鱁)새끼발가락과 뒤꿈치 중간의 툭 튀어나온 뼈 뒷쪽
(ꁁ)새끼발가락을 구부렸을 때 나타나는 가로무늬 끝
(ꑁ)바깥쪽 복사뼈 중심과 뒤축뼈 힘줄 사이
(걁)경골혈에서 뼈를 건너뛰어 밀고가면 걸리는 곳
(둁)새끼발가락 바깥쪽 발톱눈
12) 어떠한 병이든지 시일이 경과되어 치료하고자 할 때는 그 병에 맞는 혈자리와 함께 태계혈에 자극을 주는 것이 좋으니 테계혈의 위치와 치료할 수 있는 병증, 그리고 그 이유를 다섯 가지 이상 정리해 보자.
13) 흔히 신은 납기한다고 하는데 이것은 호흡과 같은 경우 내뿜는 것은 폐가 담당하지만 들어마시는 힘은 신에 있다는 뜻이다. 이것은 양의학에서 설명하는 호흡의 원리와도 틀리지 않는데(횡격막) 신경의
기 흐름을 살펴 보면서 이와 같은 작용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생각해보자.
14) 관계있는 것끼리 서로 연결해 보자.
#1 음곡혈 #2 복유혈 #3 태계혈 #4 수천혈 #5 용천혈 #6 연곡혈 #7 태종혈
(가)원혈 (나)낙혈 (다)극혈 (라)정혈 (마)형혈 (바)수혈 (사)경혈 (아)합혈
(衁)안쪽 복사뼈 중심과 뒤축뼈 힘줄 사이
(遁)안쪽 복사뼈 앞쪽 아래에 만져지는 뼈 사이
(鑁)태계혈 아래 1촌 발 뒤꿈치뼈 위 가장 우묵한 곳
(鱁)발바닥에 힘을 주면 나타나는 사람인자 모양의 꼭지점 부위
(ꁁ)무릎을 90도 구부리면 나타나는 두개의 힘줄 사이
(ꑁ)태계혈 아래 0.5촌, 동맥이 뛰는 곳
(걁)태계혈 위 2촌
@ff
* 평가문제 6
1) 위의 그림(책 223쪽)은 심포경과 삼초경의 기가 흐르는 길이다. 빈칸을 채워보자
2) 다음 빈칸을 채워보자
심포경 이름 위치 및 특징
원혈 ( ) ( )
낙혈 ( ) ( )
극혈 ( ) ( )
정혈 ( ) ( )
형혈 ( ) ( )
수혈 ( ) ( )
경혈 ( ) ( )
합혈 ( ) ( )
3) 내상질환에 흔히 쓰이는 내관혈의 위치와 치료할 수 있는 병증, 그리고 그 이유를 세가지 이상 정리해보자
4) 일하는 사람의 손이 아름답다고 하니 손바닥의 노궁혈은 그 아름다움의 가장 중심점이 된다.
노궁혈을 이용한 민간요법을 세가지 이상 만들어 보자
5) 다음 빈칸을 채우자
삼초경 이름 위치 및 특징
원혈 ( ) ( )
낙혈 ( ) ( )
극혈 ( ) ( )
정혈 ( ) ( )
형혈 ( ) ( )
수혈 ( ) ( )
경혈 ( ) ( )
합혈 ( ) ( )
6) 정경중의 혈은 아니지만 응급용으로 흔히 이용되는 혈중 팔사혈(손가락을 폈을때 각 손가락이 갈라지는 등과 속살 경계선)과 팔풍혈(발가락을 폈을때 각 발가락이 갈라지는 등과 속살 경계선)이 있다. 이 팔사혈과 팔풍혈을 쓸 수 있는 병증과 그 이유를 세 가지 이상 정리해 보자
7) 외감질환이 일차적으로 통과하는 관문인 외관혈의 위치와 치료할 수 있는 병증, 그리고 그 이유를 세 가지 이상 정리해 보자
8) 예풍혈의 위치와 침 찌르는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 보자
9) 당신의 '심포'와 '삼초'를 다른 사람에게 설명한다면?
평가문제 7
1) 다음(책 227쪽)은 담경과 간경의 기가 흐르는 길이다. 빈칸을 채워보자
2) 완골혈과 양백혈의 위치 및 적용 병증을 정리해 보자
3) 풍지혈을 적어도 다섯명 이상 10여분 정도를 정성껏 지압해주고 그 효과에 대해서 정리해보자
4) 독맥의 명문, 방광경의 신수, 지압혈 등과 같은 높이에 있는 경문혈의 위치를 잡는 방법과 치료할 수 있는 병증을 다섯 가지 이상 정리해 보자
5) 환도에 침을 찌를 때 맞는 사람의 자세, 위치, 침을 찌르는 방법(전기같은 느낌이 발끝까지 내려가기 위해서) 및 적응 병증을 정리해 보자
6) 양릉 천혈과 음릉천혈의 위치 및 적응 병증을 서로 비교하면서 정리해 보자
7) 다음 담경 중에서 해당하는 경혈 이름을 쓰고 빈칸을 채워보자
담경 이름 위치 및 특징
원혈 ( ) ( )
낙혈 ( ) ( )
극혈 ( ) ( )
정혈 ( ) ( )
형혈 ( ) ( )
수혈 ( ) ( )
경혈 ( ) ( )
합혈 ( ) ( )
8) 누구나 눌러보면 아프다고 하는 족임읍혈의 위치 및 침을 찌르는 방법과 적응 병증을 적어도 다섯 가지 이상 정리해 보자
9) 위경의 원혈인 충양혈, 신경의 원혈인 태계혈, 간경의 원혈인 태충혈은 모두다 중환자의 질병 예후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 그 차이점을 정리해 보자
10) 다음 빈칸을 정리해 보자
간경 이름 위치 및 특징
원혈 ( ) ( )
낙혈 ( ) ( )
극혈 ( ) ( )
정혈 ( ) ( )
형혈 ( ) ( )
수혈 ( ) ( )
경혈 ( ) ( )
합혈 ( ) ( )
11)장문 기문혈의 위치 및 적응 병증을 적어도 세가지 이상 정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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