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이야기

의식족즉지영욕(衣食足則知榮辱)의식족이지영욕(衣食足而知榮辱)

자공 우주 2007. 4. 30. 13:11
의식족즉지영욕(衣食足則知榮辱)의식족이지영욕(衣食足而知榮辱) 먹고 입는 것이 충분해야 명예와 수치를 안다
의식족즉지영욕(衣食足則知榮辱)의식족이지영욕(衣食足而知榮辱)
<먹고 입는 것이 충분해야 명예와 수치를 안다>. 사람이 배가 고프면 염치를 잊는다. 따라서 사람들에게 명예와 염치를 알게 하려면, 무엇보다도 먹고 입는 것부터 해결해야 하는 법이다. 흔히 <의식이 족해야 예절을 안다>는 말로 쓰이고 있다. 출전은 《관자(管子)》 「목민(牧民)」편.
衣;옷 의 食;먹을 식 足;족할 족 榮;번영할 영 辱;욕될 욕
춘추시대 때, 주나라 왕실을 도와 제후들을 호령한 사람은 제나라 환공이었다. 그리고 그 환공이 패자(覇者)가 되도록 도와준 사람은 관중(管仲)이었다. 현실적 정치가였던 관중은 경제를 중시했으며, 인간의 예절과 염치도 경제적 기반 위에서 가능하다고 보았다. 《관자》「목민」편에 나오는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땅과 백성을 다스리는 사람은 사시사철의 변화를 잘 살펴서 곡식 관리에 힘써야 한다. 나라에 재정이 넉넉하면 다른 지역 사람들도 모이는 법이고, 개간할 토지가 풍부하면 백성들은 그곳에 머물기 마련이다. 창고에 곡식이 넉넉하면 예절을 아는 법이요, 먹고 입는 것이 충분하면 명예와 염치를 아는(衣食足則知榮辱) 법이다. 그리하여 윗사람이 법도를 지키면 한집안 전체가 화합할 것이고, 예의와 염치가 행해지면 임금의 법령도 잘 실행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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