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이야기

초왕실궁 초인득지(楚王失弓 楚人得之)

자공 우주 2007. 5. 1. 13:36
초왕실궁 초인득지(楚王失弓 楚人得之) 초나라 왕이 잃어버린 활을 초나라 사람이 줍다
초왕실궁 초인득지(楚王失弓 楚人得之)
<초나라 왕이 잃어버린 활을 초나라 사람이 줍다.> 도량이 좁은 것을 뜻한다. 출전은 《설원(說苑)》 「지공편(至公)」편.
楚;초나라 초 王;임금 왕 失;잃을 실 弓;활 궁 人;사람 인 得;얻을 득
초나라 공왕(共王)이 사냥을 나갔다가 활을 두고 왔다. 곁에 있던 신하들이 활을 찾아오겠다고 청하자 공왕이 말했다.
「그만두어라. 초나라 사람이 잃어버린 활을 초나라 사람이 주을 테니, 굳이 찾으러 갈 필요가 있겠느냐?」
이 이야기는 공왕의 도량이 크다는 이야기로 후세까지 전해진 듯하다. 후대에 태어난 공자는 이 말을 듣고 이렇게 말했다.
「애석하구나. 그는 도량이 크지 않다. 사람이 잃어버린 활을 사람이 주었다고 하면 더 좋았을 텐데 하필 초나라에 국한시킬 건 무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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