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시(嚆矢) 울리는 화살
효시(嚆矢)
<울리는 화살>. 중국에서는 선전포고를 할 때 먼저 <울리는 화살>을 쏘아 알렸다고 하는데, 이때부터 사건의 시작, 사물의 시초를 말하는 것으로 쓰였다. 출전은《장자》 재유(在宥)」편.
효;울릴 효 矢;화살 시
하지만 지금 세상은 어떠한가? 죽은 자끼리는 서로 베고 있고, 족쇄를 찬 사람은 비좁아서 서로를 밀치고, 형벌을 당한 사람은 서로를 바라본다. 그런데도 저 유가나 묵가 사람들은 발걸음 높이 들고 질곡 사이를 팔을 휘두르며 다니고 있다. 아아, 너무나 심하구나. 남에 대한 부끄러움도 없고, 스스로도 부끄러워할 줄 모르다니.
성인의 지혜가 족쇄가 되지 않고 인의가 질곡이 되지 않는다고 내 아직 장담할 수 없는데, 어찌 증삼이나 사유 같은 인물이 걸왕이나 도척같은 무리의 효시(嚆矢)가 되지 않는다고 장담하겠는가? 따라서 성인을 끊고 지혜를 버려야 천하가 크게 다스려진다고 말하는 것이다.
<울리는 화살>. 중국에서는 선전포고를 할 때 먼저 <울리는 화살>을 쏘아 알렸다고 하는데, 이때부터 사건의 시작, 사물의 시초를 말하는 것으로 쓰였다. 출전은《장자》 재유(在宥)」편.
효;울릴 효 矢;화살 시
하지만 지금 세상은 어떠한가? 죽은 자끼리는 서로 베고 있고, 족쇄를 찬 사람은 비좁아서 서로를 밀치고, 형벌을 당한 사람은 서로를 바라본다. 그런데도 저 유가나 묵가 사람들은 발걸음 높이 들고 질곡 사이를 팔을 휘두르며 다니고 있다. 아아, 너무나 심하구나. 남에 대한 부끄러움도 없고, 스스로도 부끄러워할 줄 모르다니.
성인의 지혜가 족쇄가 되지 않고 인의가 질곡이 되지 않는다고 내 아직 장담할 수 없는데, 어찌 증삼이나 사유 같은 인물이 걸왕이나 도척같은 무리의 효시(嚆矢)가 되지 않는다고 장담하겠는가? 따라서 성인을 끊고 지혜를 버려야 천하가 크게 다스려진다고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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