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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침구-한약-부황-뜸요법)집중 해부

자공 우주 2007. 5. 19. 13:15
비만 (침구-한약-부황-뜸요법)집중 해부



침구 요법

1) 이침요법
이침요법이란 최근 발견한 침구 치료법으로 귀에 존재하는 특수한 반응점을 찾아 약간의 자극을 주는 방법이다.

귀에 맞는 이침은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한약복용과 함께 일반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귀는 태아와 유사한 모양이며 이를 기초로 하며 이침요법이 고안되어졌다.

귀에는 온몸의 장기들에 해당하는 혈들이 분포하는데, 이중에서 식욕을 촉진시키는 혈에 침을 놓아서 식욕을 억제시키는 것이다.

한방 비만 침구요법 중 가장 대표적인 방법인 이침요법은 식욕중추를 조절하고 심리적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부작용이 전혀 없고, 시술이 간단하며, 경제적인 부담도 적기 때문에 많이 쓰이고 있다.

 

 

 

2) 전기침요법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복합적으로 비만치료를 받아도 유독 지방층이 두꺼워 살이 잘 빠지지 않는 부위가 있다.

전기침 요법은 이와 같은 복부, 종아리, 허벅지, 둔부 등의 지방층을 제거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방법으로 매우 효과적이다.

 종아리나 엉덩이처럼 지방층이 많은 부위에 침을 놓고 전기에 연결해 1시간 정도의 전기자극을 주게 된다. 전기침을 이용한 지방분해치료는 해당부위의 혈자리에 지속적인 미세전류를 보내줌으로서 혈주위의 지방세포를 분해시켜 배설관을 통해 배설시키는 것이다.

이 때 지속적인 전기의 자극으로 발생하는 열은 세포의 에너지를 이동시켜 지방세포가 글리세롤과 지방산으로 분해되게 해서 살이 빠지도록 하는 것이다.

 전기침은 이처럼 심한 특정부위의 지방층을 제거하기 위한 방법으로 매우 효과적이다.

 전기침을 이용한 비만치료는 복부비만의 경우 10∼14회 정도면 3∼4cm 정도의 지방이 분해된다.

또 기타 부위는 8∼12회면 치료가 가능해 종아리 부위는 최소 1∼2cm, 허벅지와 둔부는 2∼3cm 정도 감소한다.

 

 한방 비만 치료법

비만의 외과적 치료에는 침과 뜸 및 부황요법(유리병으로 된 흡각기로 신체중 일정 부위를 택해 흡입하도록 하는 방법) 이 있다.

 침 치료시 비만인 사람은 정상인에 비해 치료 효과가 더디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침, 수지침, 오행침, 수침, 약침등 여러 방법을 동원하게 되는데 통증이 적은 기본적인 체침 요법과 수일동안 효과를 지속시킬 수 있는 이침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별 신체증상 없이 과다한 식욕이 문제되는 경우는 간단한 침치료만으로 무리 없이 식욕억제는 할 수 있지만 환자는 의외로 피부가 예민한 경우가 많아서 작은 침을 귀 뒤에 붙여야 하는 이침요법을 쓰지 못할 때가 종종 있다.

 

그래서 효과가 떨어지지만 통증과 부작용이 적은 한약재(왕불류행, 백개자)를 이침기구 대신 사용하기도 한다. 뜸이나 부항요법은 주로 비만증과 다른 신체적 증상이 더불어 있을 때 적응증에 따라 사용하는 치료법으로 비만 환자는 상처가 아무는 속도가 늦은 편이고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병이 있을 확률도 정상인에 비해 3-5배나 높으므로 가능한 자극이 없고 시술 후 휴유증이 적은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비만 환자의 내과적 치료요법은 한마디로 '기허습담풍열'을 치료하는 방법으로서 이기(기를 다스림), 이습(습을 분리시킴), 제담(담을 제거함), 소풍청열(풍을 흐트리고 열을 내림)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약물 요법

비만을 크게 비허습체형,(脾虛濕滯型;소화기의 허약으로 노폐물이 쌓이는 형) 심폐기약형(心肺氣弱型:심폐기능의 저하로 순환이 안되어 몸에 지방축적), 담음정체형(痰飮停滯型:체격이 실하고 배가 단단하며 살이 검다)으로 대별하고, 이외에도 부종 및 변비의 치료가 비만 치료의 관건이 된다.

 

 비허습체형은 나이든 분에 많다.

손발은 가는데 배만 볼록한 형태로 비위의 기운을 강하게 해주고, 습을 제거 하는 치료를 병행한다.

 약물은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에 거습(祛습)의 약을 첨가한다.

 

심폐기약형은 순환부전으로 인해 수분의 정체가 심하므로 심장기능을 강화시켜주고 수분의 배설을 촉진 시킨다.

약물은 心肺기능을 항진시키는 약에 마황(麻黃) 및 五笭散(오령산: 이뇨제 일종)을 가감한다.

 

담음정체형은 체력이 실하고 살도 단단하여 잘빠지지 않는형의 사람으로 젊은 여성에 많다.

 체내의 숙변을 제거하는 강한 치담제(治痰劑) 계통의 이진탕(二陳湯)류의 약제에 대황(大黃:한약제의 일종)을 가감하다. 이외에도 소화기관의 포만감을 유도하여 지방 및 단백질의 흡수를 제한하는 방법이 있다.

 

한약요법을 쓰면서 식사량을 대폭 줄이면 처음 2~3일은 약간의 무기력감, 공복감 등이 생긴다.

하지만 한약 없이 식사량을 줄이는 경우에 비하면 거의 없는 편이다.

 그 이후에는 인체가 생리적으로 이에 적응해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을 만큼 몸의 컨디션이 평상시와 같아지고 혈액 순환이 잘된다.

5~6일이 지난 후에는 예전대로 식사량을 늘리려 해도 속이 답답하고 불편해 음식 섭취를 거부하게 된다. 따라서 한약에 의한 비만 치료법은 인내심이 없고 허약한 비만자, 혹은 음식절제거 어려운 소아기나 사춘기의 비만자에게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치료법이다.

 

또 환자의 체질, 성격, 체중, 연령, 현재의 건강정도, 과거의 병력, 습관, 직업환경, 출산경력 등을 감안해 처방을 하므로 부작용이 거의 없다.

곧 집과 직장에서 일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획기적인 비만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요즈음에는 처방된 한약을 한의원에서 정확한 시간과 양, 농도를 측정하며 달여 안전한 일회용 포장지에 넣어 건네주므로 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

한약이 간에 부담을 주지 않나 하는 걱정은 기우일 뿐이다.

오히려 비만치료에 사용하는 한약은 원활한 소변 배출, 혈액 순환을 도우므로 간장을 편안하게 해준다.

 

비만 치료에 쓰이는 주요 약재들 한방 다이어트의 보약 성분엔 어떤 것이 있을까?
황기·숙지황·구기자·산수유·음양곽·녹각 등은 대표적인 보신 약재들.

 

 여기에 혈액 순환을 돕는 당귀·천궁·홍화·소목 등이 첨가되기 때문에 엄격한 절식에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관절이 아플 때는 속단·녹각·독활·강활·모과 등의 약재를 첨가하고,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나타날 때는 천마 등을 첨가해서 처방한다.

 

숙지황 : 식욕억제 기능 및 대소변 배출을 원활하게 해준다.

의이인 : 몸에 불필요한 수기(水氣)와 습기를 제거, 피를 맑게 하면서 순환을 돕는다. 입맛 감소, 이뇨 작용, 항균 작용이 있다.

녹활 · 두충 : 적극적인 체중감량 식이조절기에 나타나기 쉬운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이들 약재는 체중 감소시 예상되는 근육·뼈·관절의 약화를 방지하고, 성장기에 키의 성장을 돕는 데 효과적이다.

구기자 · 산수유 허리, 무릎 등의 관절통을 막아주고, 특히 성장기 어린이의 정상적인 성장 유지에 필수적인 약재이다.

당귀 : 혈액의 기능을 돕고, 이뇨·항균·진정·진통의 효과도 있어 홍화·소목·천궁 등과 어울려 비만자에겐 필수적인 약재이다.

천궁 : 체중 감량을 위해 음식 섭취량을 대폭 줄일 때 나타나기 쉬운 두중통(頭重痛:머리가 아프거나 무겁고 어지러운 증세)을 없애준다.

홍화 · 소목 : 혈액 속의 지방과 지질을 제거, 피를 맑게 해주어 다이어트 시기에 나타나기 쉬운 혈액순환 저하를 막아준다.

감초 : 한약의 독성을 완화, 다른 약재들의 기능이 한데 어울리도록 해주고, 강한 단맛을 함유하고 있어 식욕을 감소시킨다.

천마 : 비만자의 식이조절시 초래되는 어지럼증을 막아준다.

마자인 · 백자인 : 변비가 있는 비만자에게 있어 식사감량은 반드시 변비를 초래하게 되는데, 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목통 : 으름덩굴나무 줄기인 목통은 비만증 치료에 필수적으로 활용되는데, 음식물 섭취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지방이 다량 분해될 때 생기는 노폐물을 소변을 통해 효율적으로 배출시켜주며, 저항력 감소로 인한 제반 질병의 발생을 막아준다.

택사 : 다년생 식물뿌리인 택사 역시 강력한 이뇨 작용을 하며, 체력 저하 또는 피로로 나타날 수 있는 허열과 심한 갈증을 막아준다.

등심 : 이뇨작용을 한다.

백복령 : 소나무의 묵은 뿌리 주변에 기생하는 불규칙한 모양의 균체를 가리킨다. 체내 소변 배출을 원활케 하여 비습(지방층의 수분)을 제거하고 체중을 줄이는 한편, 부종 등이 감소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황기 : 기력 및 정력을 상승시켜 식사량 감소에 따른 지구력과 정신력 저하를 막아준다. 황기의 뿌리는 허한 증세로 인한 식은땀, 진땀을 막아주며, 강심·강장 작용이 있어 지구력과 정력을 높여주고, 잔병에 대한 면역성이 있다.

산약 · 산수유 · 녹각 : 허로(虛勞:허약하고 쉽게 피로함)를 보강하고 기력과 정력·지구력을 강화시키는 약재들. 이런 기능들은 체중 감소를 위해 식사량을 급격히 줄이거나 평소보다 운동량을 증가시킬 때 오기 쉬운 체력 및 지구력, 질병에 대한 저항력의 저하를 막아주고 근육의 힘을 증가시켜준다.

갈근 : 칡뿌리로 해열, 해기(解肌:근육을 풀어주는 기능), 갈증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

녹용 : 식이요법 때 오는 어지러움 방지, 성장기 어린이 성장 유지, 수험생의 기억력·집중력 향상 등에 도움이 되며, 비만여성의 경우 생리조절·불임증에 효과가 있다.

음양곽 : 주로 신(腎) 계통을 보해주어 성 기능과 성장 호르몬을 정상화시키며, 비만 치료시 염려되는 체력 저하 및 질병에 대한 저항력 감소를 막는다.


부항 요법

부항요법의 원리는 혈이 흐르는 곳에 압력을 작용시켜 불필요하거나 정체되어 있는 각종 체액과 혈액을 제거시키는 방법이다.

 

이러한 혈의 정체는 기의 흐름을 원활하지 못하게 하여 건강도 약화시키고 붓는 원인이 되어 비만이 되게 한다.

특히 신체부위 중에서도 등이나 살이 많이 찐 부위를 골라 부항을 하게되면 기순환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어서 치료를 받은 후에도 몸이 날아갈 듯한 기분을 갖게 되며 살을 빼는 데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부항치료 중에는 색깔이 붉은 색을 띠게 되며 색깔이 진하게 나타날수록 몸에 문제가 많음을 나타내고, 기의 흐름이 원활치 못함을 뜻한다.

그러나 계속 반복하여 치료하면 진한 색깔은 저절로 없어진다.

보통 부항치료에 대해 겁을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검게 나타난 색깔들은 며칠 안에 없어지며 별다른 통증도 없다.



뜸 요법

비만은 원인을 찾아 적절히 대처하면 어렵지 않게 치료할 수 있다.

약 2천년 전에 나온 ‘황제내경’이라는 고대 의학서적부터 지금의 한의학 서적까지 공통적으로 마른 사람은 몸에 화(火)가 많고 비만인 사람은 몸에 찬(寒)기운과 습(濕)한 기운이 많다고 했다.

 

실제 진찰에서도 아랫배와 하체가 비만인 사람은 대부분 체질적으로 하체가 찬 소음인에게 많거나 소음인이 아니라도 하복부 또는 자궁이 차서 나타난다.

즉 찬 성질은 혈관을 수축시키며 이로 인해 에너지 대사율이 떨어져 비만이 된다.

 이에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하체를 따뜻하게 해주는 뜸이 있다.

일반 가정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뜸은 꾸준히 하면 비만치료는 물론 체질 개선과 건강 증진에 놀라운 효과를 본다.

 

하루 한차례 배꼽에서 양쪽으로 약 3cm 되는 지점에 쑥봉을 올려놓고 9번쯤 뜸을 뜨는 간단한 방법이다. 요즘엔 쑥뜸 방법이 많이 개선돼 상처없이 아프지 않고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단 자신의 몸이 차다고 생각되지 않는 사람은 쑥뜸을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