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생 이야기

뱀딸기

자공 우주 2007. 7. 1. 09:10

뱀딸기

일본에서는 어린 잎이나 성숙한 잎을 녹즙으로 내어 마시면 각종 만성질환을 고친다고 한다.

북한 한의학 서적에 의하면 뱀딸기 풀에 항암작용이 있어서 위암, 자궁경부암, 코암, 인두암, 폐암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그 이외에 목안이 아픈 데, 디프테리아, 창양, 화상, 기침, 감기, 백일해 등에도 쓰인다고 한다.

민간에서는 붉은 열매를 가슴과 배가 아프고 열이 심할 때 해열제로도 쓰곤 했다지만 r 효과의 진위는 알 수 없다. 하루 10~30g, 날 것은 30~60g을 약용한다.

뱀딸기의 전초를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베어서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햇볕에 바싹 말린다. 이것을 한 움큼씩 달여 하루 두세 차례 달여 복용하기도 하고, 물의 10분의 1 정도 재료를 넣어 60도의 불길로 물근하게 달여 음료수처럼 마시노라면 이윽고 약효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곤충에 물린 상처나 종기, 습진에는 생잎을 짓찧어 붙인다.

초여름에 들판의 풀밭을 살피다 보면 우거진 수풀 속에서 구슬 같은 모양으로 붉게 익은 열매를 자주 만난다. 아이들이 놀이삼아 이 열매를 따먹지만 아무런 맛이 없다. 한편 열매에는 독성분이 함유되어 있다는 설이 있으나 잘못된 이야기이다.

어린 잎은 데쳐 나물로 무쳐 먹거나 튀김으로 해서 먹곤 한다. 별다른 맛을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양념 여하에 따라서 맛이 좋고 나쁨이 판가름된다.

번식력이 힘차서 키우기가 수월하며 화분에 심으면 그 붉은 열매가 조롱조롱 매달리는 모습이 그지없이 아름답다.

뱀딸기는 땅을 기면서 뻗어나가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온몸에 잔털이 산재해있고 줄기는 땅위를 길게 뻗어나가면서 마디마다에서 어린 풀을 키워낸다.

잎은 마디마다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고 있으며 세 장의 잎조각으로 이뤄져 있다. 잎조각은 계란꼴에 가까운 타원꼴로서 양끝이 둥그스름하고 가장자리에는 거친 생김새의 톱니를 가지고 있다. 잎겨드랑이에는 피침꼴의 작은 받침잎이 자리한다.

잎겨드랑이에서 자라난 긴 꽃자루 끝에서 한 송이 또는 두 송이의 노란 꽃이 피어나는데 4~6월경에 주로 개화한다. 꽃은 다섯 장의 둥근 꽃잎으로 이뤄지며 지름이 1.5cm 내외이다. 꽃이 지고 난 뒤 1.5cm 정도의 지름을 가진 구슬처럼 둥근 빨간 열매를 계속 맺는다. 전국 각지에 분포하며 들판의 풀밭 밝은 수풀에서 많이 자란다.

뱀딸기의 푸른 잎을 즙으로 내어 마시면 만성질환에 효험을 보았다는 사례가 많고 위암, 자궁경부암, 코암, 인두암, 폐암에 효험. 암치료에는 좀 많은 양의 즙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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