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간 아들에게

엄마가 아들에게

자공 우주 2009. 11. 17. 16:30

이제 겨울날씨답게 제법 쌀쌀해졌네       

거기 날씨나 여기 날씨나 비슷하지 싶은데...

원체 바깥생활을 않했어 군생활이 더욱더 추울수 있어려나

 

정욱아~~~

엄마 어제 백두대간 종주  03시 30분부터 16시 까지 산행했어

눈도 실실 날리고 바람도 세게 불고 쬐매 추웠다

약 35킬로 산길을 약 90리 걸으네 ...ㅎㅎㅎㅎ

인내력과 끈기와 등 자기와의 싸움...

근데 엄마는 지겹다는 생각은 전혀 않 들어 재미도 있고 뒤돌아 보면 흐뭇하고

 산도 좋고 나무도 좋고 낙엽도 ....등 너무 좋아

월욜 아침에도 기분이 넘 상쾌해 그 새벽에 일어나도

누가 시켜면 절대로 못하겠지 ㅎㅎㅎㅎ

 

정욱아~~~

지금 니가 지내는곳에서 즐겁게 즐기면서 생활하기 바란다

하루하루가 지겹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지겹겠니 그러니 즐거운 마음으로~~~

아들 화이팅~~~

 

안 ~~~녕

                                                                                     2009년  11월 16일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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