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불자들에게 많이 권하는 것은
한숨에 108번 불보살의 명호를 외우는 염불법이다.
이 108 염불법은 어떻게 하는가?
먼저 허리를 쭉 펴서 심호흡을 세번 이상하고 숨을 들이킨 다음
꽉찬 숨을 아껴서 한번의 숨을 다 내쉬는 동안 아미타불이나 관세음보살 지장보살등을 108번 부르는 것이다.
이 때 108염주를 쥐고 있다가 한 번 염불할 때 마다 한알씩 돌리며 된다.
왜 한숨에 108번을 부르라는 것인가 ?
천천히 부르면 잡념이 많이 생기지만 한 숨에 아주 빨리 108번을 부르면
집중이 잘 되고 간절한 마음이 우러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하면서 천천히 시작하여 서너번 지나면 점점 빨리 불러 마침내
한번 한번 부르는 관세음보살 소리가 앞 뒤 간격없을 만큼 빠르게 불러야 한다.
나는 관세음보살을 부르고 있지만 옆에서 듣는 사람은 무슨 소리인지 알아 듣지 못할 정도로 빨리 !
이렇게 빨리 부르면 능히 한 숨에 108번을 부르수 있게 된다.
물론 처음에는 30번 40번 밖에 부를 수가 없다.
그렇지만 능력껏 부른 다음 숨을 깊이 들이 키면서 속으로 소원을 세번씩 기원한다.
그리고 다시 앞의 요령대로 반복하면 자기 암시가 되어 자신감도 생기고
관세음보살의 가피를 입어 능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나아가 한 숨에 108번 이상을 염할 수 있게 되면 그는 이미 염불로 인한 염력이 생긴 자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의 염력이 생긴 자라면 참선수행을 하는 것도 좋고 간경 수행쪽으로 방향을 돌려 봄도 바람직하다.
또한 사람들 중에는 중병에 걸렸다거나 갑자기 사업이 망할 위기에 처했다거나
뜻하지 않은 재앙에 처하게 되어 염불을 하게 되는 경우가많다.
이렇게 매우 다급한 경우에 처한 분들의 염불은 결코 한가할 수가 없다.
애가 타고 애간장이 녹아날 것 같은 이라면 이것 저것 생각할 겨를 이 없다.
그때는 입은 불보살의 명호를 부르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매달려야 한다.
배고픈 아이가 어머니를 찾듯이 목마를 이가 물을 찾듯이
불보살님께 간절한 마음을 전하면 능히 소원을 이룰 수 있다.
단 아주 조급한 소원인 만큼 하루 일정 시간 잠깐이 아니라
앉으나 서나 누우나 끊임없이 불보살을 챙기도록 노력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평생 염불을 다짐한 경우에 대해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나의 증조 할머니는 나이 일흔에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시작하여
여든 여덟의 나이로 돌아가실 때 까지 한결같이 염불하였다.
상아 생전에도 가끔식 신통력을 보였던 와증조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정말 기적이 일어났다.
7일장을 지내는 동안 매일 같이 放光을 하는 것이었다. 낮에는 햇빛이 가려 잘 보이지 않았으나
밤이 되면 그 빛을 본 사람들이 불이 났다며 물통을 들고 달려 오기를 매일 같이 하였다.
그리고 문상객으로 붐비는 집안 역시 불을 켜지 않아도 대낮같이 밝았다.
그야말로 외증조 할머니는 염불을 통하여 아미타부처님의 무량한 빛을 얻었고 그 기적을 체험한
우리 집안 친외가 41인은 모두 승려가 되었다.<일타스님>
[출처] 일타스님의 108 염불 수행법|작성자 어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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