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이야기
관견(管見)
자공 우주
2007. 4. 28. 09:14
관견(管見) 대롱을 통해 본다
관견(管見)
<대롱을 통해 본다>. 드넓은 하늘을 대롱을 통해서 보면 좁게만 보일 뿐이다. <그건 관견에 불과해>라고 할 때는 사물을 보는 안목이나 식견이 짧은 것을 말하지만, 반대로 <나의 관견으로는……>이라고 할 때는, 자신의 견해를 낮추거나 겸손해하는 말이다. 출전은 《장자》 추수(秋水)편. 논리에 뛰어난 공손룡이 위나라 공자 모(牟)에게 장자의 도에 대해 묻자, 공자 모가 대답한 말에서 나온다.
管;대롱 관 見;볼 견
공자 모가 탁자에 기대어 있다가 탄식하면서 말했다.
「지금 저 장자의 도는 아래로는 땅 밑의 황천(黃泉)을 밟고 있으며, 위로는 하늘 끝까지 올라 있다. 그곳에는 남쪽도 없고 북쪽도 없으니, 망연히 자신을 잊고 사방으로 풀려나가 헤아릴 수 없는 곳에 잠겨있는 것이다. 또 동쪽도 없고 서쪽도 없으니, 현명(玄冥;우주의 근원인 깊고 그윽한 상태)에서 비롯하여 대통(大通;만물에 통하는 절대의 대도)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런데도 그대는 지금 얄팍한 지식으로 그 도를 구하려 하고, 어줍잖은 변론으로 그 도를 찾으려 하는구려. 마치대롱을 통해 하늘을 보면서 그 광할함을 측정하려는 것과 같으며, 송곳으로 땅을 찔러 그 깊이를 측정하려는 것과 같소.」
<대롱을 통해 본다>. 드넓은 하늘을 대롱을 통해서 보면 좁게만 보일 뿐이다. <그건 관견에 불과해>라고 할 때는 사물을 보는 안목이나 식견이 짧은 것을 말하지만, 반대로 <나의 관견으로는……>이라고 할 때는, 자신의 견해를 낮추거나 겸손해하는 말이다. 출전은 《장자》 추수(秋水)편. 논리에 뛰어난 공손룡이 위나라 공자 모(牟)에게 장자의 도에 대해 묻자, 공자 모가 대답한 말에서 나온다.
管;대롱 관 見;볼 견
공자 모가 탁자에 기대어 있다가 탄식하면서 말했다.
「지금 저 장자의 도는 아래로는 땅 밑의 황천(黃泉)을 밟고 있으며, 위로는 하늘 끝까지 올라 있다. 그곳에는 남쪽도 없고 북쪽도 없으니, 망연히 자신을 잊고 사방으로 풀려나가 헤아릴 수 없는 곳에 잠겨있는 것이다. 또 동쪽도 없고 서쪽도 없으니, 현명(玄冥;우주의 근원인 깊고 그윽한 상태)에서 비롯하여 대통(大通;만물에 통하는 절대의 대도)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런데도 그대는 지금 얄팍한 지식으로 그 도를 구하려 하고, 어줍잖은 변론으로 그 도를 찾으려 하는구려. 마치대롱을 통해 하늘을 보면서 그 광할함을 측정하려는 것과 같으며, 송곳으로 땅을 찔러 그 깊이를 측정하려는 것과 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