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이야기
물극필반(物極必反)
자공 우주
2007. 4. 28. 19:38
물극필반(物極必反) 사물의 발전이 극에 이르면 반드시 반작용이 일어난다 물극필반(物極必反) <사물의 발전이 극에 이르면 반드시 반작용이 일어난다.>는 뜻. 더 나아가 지나친욕심으로 일을 극한까지 밀고가지 말라는 뜻도 담겨 있다. 원래는 노자 《도덕경》에 나오는 <반(反)은 도의 활동>에서 비롯되었다. 物; 사물 물 極; 지극할 극 必; 반드시 필 反; 돌아올 반 중국 역사상 유일한 황제였던 측천무후(則天武后)는 이름이 무조로서 원래 태종의 후궁이었다. 그녀는 태종이 죽자 다른 후궁들과 함께 절에 들어가서 비구니가 되었는데, 태종의 뒤를 이은 고종이 후궁만을 총애하자 황후가 무조의 미모를 이용해서 고종과 후궁 사이를 갈라놓게 하였다. 기회를 얻은 무조는 고종의 총애를 얻는데 온갖 정성을 다했으며, 마침내 다른 후궁들은 물론 황후까지 몰아내고 자신이 황후가 되었다. 그 후 그녀는 병약한 고종을 대신해서 국정에 개입하였고, 고종이 죽자 그 지위를 계승한 중종을 대신해서 섭정을 했다. 중종이 정치를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는데도 그녀는 섭정의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았는데, 그러자 대신 소안환(蘇安桓)이 상소를 올려서 간했다. 「태자의 나이가 성년이 되었고 재능과 덕이 훌륭한데도 여전히 보좌를 탐내는 것은 모자의 정을 잊은 것입니다. 황후께서는 아직은 편안하게 황위에 있지만, <모든 사물은 극에 이르면 반드시 반전하고(物極必反)>, 그릇도 가득 차면 쏟아지기 마련입니다. 제가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간언하는 것은 모두 나라를 위해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