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선사마(謝人先射馬)

사인선사마(謝人先射馬) 사람을 쏘려면 먼저 말을 쏴라 사인선사마(謝人先射馬) <사람을 쏘려면 먼저 말을 쏴라.> 상대를 굴복시키려면 먼저 상대가 의지하고 있는 것을 쓰러뜨리라는 말이다. 또 상대와 가장 관계 깊은 인물이나 사물을 먼저 손에 넣어야 상황을 타개할 수 있다는 뜻도 된다. 출전은 두보가 지은 <전출새 (前出塞)>. 射;쏠 사 人;사람 인 先;앞 선 射;궁술 사 馬;말 마 활을 당기려면 반드시 강한 것을 당기고, 화살을 쓰려면 반드시 긴 것을 써라. 사람을 쏘려면 먼저 말을 쏘고(謝人先謝馬), 적을 잡으려면 먼저 왕을 사로잡으라. 사람을 죽이는데도 한도가 있는 법이며, 나라를 세우면 저절로 국경이 있는 법이네. 진정 침략을 억제할 수만 있다면, 어찌 수많은 살상이 필요하겠는가? 당시 현종이 영토 확장을 위해 국경으로 군사를 보낸 것에 대해 읊은 것이다. 국방은 다른 나라를 침략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의 침략을 막을 수만 있다면 족하다는 심경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