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이야기
준조절충(樽俎折衝)
자공 우주
2007. 5. 1. 13:18
준조절충(樽俎折衝) 술자리에서 외국 사신과 담소하면서 그의 요구를 물리치고 자신의 주장을 관찰시키는 것
준조절충(樽俎折衝)
<술자리에서 외국 사신과 담소하면서 그의 요구를 물리치고 자신의 주장을 관찰시키는 것>. 준조는 제사에 쓰이는 술잔과 제물이며, 절충은 상대의 공격을 끊어버리는 것이다. 오늘날에는 외교적인 담판이나 의견 조정을 할 때 <절충>이라는 말을 쓴다. 출전은 《안자춘추(晏子春秋)》.
樽; 술잔 준 俎; 도마 조 折; 부러질 절 衝; 부딪칠 충, 찌를 충
제나라 때의 유명한 재상 안영은 사마천의 감탄과 존경을 받은 인물로서 능란한 외교술로 제 나라의 위치를 반석 위에 올려놓은 사람이다. 게다가 그는 한 벌의 옷을 30년이나 입을 정도로 청렴한 관리였다. 사마천은 안자의 열전 말미에서 그를 이렇게 평가하고 있다.
<안자는 최저에게 시해를 당한 장공(莊公)의 시신 위에 엎드려서 곡을 하며 예를 다하였는데, 예를 마치고는 그대로 떠났을 뿐 도적(즉 최저)을 치려고 하지 않았으니, 그는 정말로 의(義)를 보고도 행하지 않은 용기 없는 자인가?
그러나 군주의 면전에서 간하면서도 조금도 군주의 얼굴빛에 구애받지 않은 것은 이른바 나아가서는 충성을 다할 것을 생각하고, 물러나서는 허물을 보완할 것을 생각한다는 것으로 보아야 하지 않을까.
만약 오늘날 안자가 살아있다면, 나는 그의 마부가 되어서 채찍을 손에 잡는 것도 사양하지 않을 만큼 그를 흠모하고 있다.>
이 안자의 언행을 수록한 《안자춘추》에 이런 말이 나온다.
<술잔과 도마 사이를 나가지 않고도 천리 밖의 적의 예봉을 끊는 사람은 바로 안자이다.>
이 구절에서 준조절충이 나왔는데, 요즘은 주로 외교적인 담판이나 협상을 할 때 절충이라는 말이 자주 쓰인다.
<술자리에서 외국 사신과 담소하면서 그의 요구를 물리치고 자신의 주장을 관찰시키는 것>. 준조는 제사에 쓰이는 술잔과 제물이며, 절충은 상대의 공격을 끊어버리는 것이다. 오늘날에는 외교적인 담판이나 의견 조정을 할 때 <절충>이라는 말을 쓴다. 출전은 《안자춘추(晏子春秋)》.
樽; 술잔 준 俎; 도마 조 折; 부러질 절 衝; 부딪칠 충, 찌를 충
제나라 때의 유명한 재상 안영은 사마천의 감탄과 존경을 받은 인물로서 능란한 외교술로 제 나라의 위치를 반석 위에 올려놓은 사람이다. 게다가 그는 한 벌의 옷을 30년이나 입을 정도로 청렴한 관리였다. 사마천은 안자의 열전 말미에서 그를 이렇게 평가하고 있다.
<안자는 최저에게 시해를 당한 장공(莊公)의 시신 위에 엎드려서 곡을 하며 예를 다하였는데, 예를 마치고는 그대로 떠났을 뿐 도적(즉 최저)을 치려고 하지 않았으니, 그는 정말로 의(義)를 보고도 행하지 않은 용기 없는 자인가?
그러나 군주의 면전에서 간하면서도 조금도 군주의 얼굴빛에 구애받지 않은 것은 이른바 나아가서는 충성을 다할 것을 생각하고, 물러나서는 허물을 보완할 것을 생각한다는 것으로 보아야 하지 않을까.
만약 오늘날 안자가 살아있다면, 나는 그의 마부가 되어서 채찍을 손에 잡는 것도 사양하지 않을 만큼 그를 흠모하고 있다.>
이 안자의 언행을 수록한 《안자춘추》에 이런 말이 나온다.
<술잔과 도마 사이를 나가지 않고도 천리 밖의 적의 예봉을 끊는 사람은 바로 안자이다.>
이 구절에서 준조절충이 나왔는데, 요즘은 주로 외교적인 담판이나 협상을 할 때 절충이라는 말이 자주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