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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광동진(和光同塵)

자공 우주 2007. 5. 1. 14:04
화광동진(和光同塵) 안으로는 지혜의 빛이 나면서도 세속과 일체가 되어 살아간다
화광동진(和光同塵)
<화광(和光)>은 <빛을 부드럽게 한다>는 뜻이고, <동진(同塵)>은 세속의 티끌에 섞인다는 뜻이다. 참된 도인은 뛰어난 지혜의 빛을 안으로 갈무리하면서, 번뇌와 욕망이 들끓는 세속과 일체가 되서 살아간다. 그러면서도 암암리에 사람들을 교화하고 참된 길로 이끌어 나간다. 출전은 《노자》 .
和;온화할 화 光;빛 광 同;같을 동 塵;티끌 진
도는 텅 비었으나,그 작용은 다함이 없다. 연못처럼 깊은 것이 마치 만물의 근원처럼 보인다.
날카로운 기세는 약화시키고, 엉킨 것은 풀어 버린다. 그 지혜의 빛을 부드럽게 하고(和光), 세상의 티끌과 하나가 된다(同塵).
도는 마치 깊고 가득찬 물처럼 존재하는 듯하다. 나는 도가 어디에서 생겨났는지 모르지만, 조물주인 상제(象帝)보다 앞선 것 같다.
《노자》4장
아는 자는 말 못하고,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한다. 그 감각의 문을 닫고, 그 기세를 꺾고, 그 엉긴 곳을 풀고, 그 빛을 부드럽게 하고(和光), 그 티끌과 일체가 되는데(同塵), 이를 일컬어 현동(玄同)이라 한다.
《노자》56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