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생 이야기

자주쓴풀

자공 우주 2007. 5. 5. 08:15

 

87. 자주쓴풀 Swertia pseudochinensis

과  명 : 용담과
분포지 : 전국의 산지
개화기 : 9~10월
결실기 : 11월
용  도 : 약용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산지의 양지에서 야생한다. 높이는 15~30센티미터이고 전체적으로 쓴맛이 나며 특히 뿌리는 굵은 수염뿌리모양으로 쓴맛이 강하다. 원줄기는 검은 자주빛으로 곧게 섰고 네모지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졌다. 갈라진 가지 끝에 벽자색 꽃이 3~5송이가 피는데, 원추꽃차례로 달리며 위에서부터 꽃이 핀다.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가장자리가 약간 뒤로 말린다. 수술은 5개로 꽃부리 보다 짧고 꽃밥은 흑자색이며 암술대는 짧고 2개로 갈라진다. 자주쓴풀 전채를 꽃이 필 때 채취하여 그늘에 말려서 위장약에 쓴다. 양지바른 곳에 피어 있는  자주쓴풀의 모습은 쓴맛과는 달리 청아함과 소박함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