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생 이야기

도꼬마리

자공 우주 2007. 7. 1. 09:04

도꼬마리

가을에 익은 열매를 따서 모아 햇볕에 말린다. 볶아서 쓰기도 한다.

열매는 진통 작용이 강하다. 감기로 인한 두통, 팔다리가 쑤시고 저린 통증, 냉기를 받아 생긴 관절통, 치통, 신경통을 잘 다스리는 약초이다.

노란 콧물이 흐르기도 하는 코의 염증, 축농증, 기타 문둥병과 류머티즘에도 효과 있다.

전초는 갑상선 기능 저하게 쓰이며 열성 질병과 동백경화증 예방, 이뇨장애에 약용한다. 또 뱀독과 충독을 해독하는 작용도 있다. 하루 복용량은 8~12g정도이다.

궤양성 피부병과 가려움증, 발진, 급성 두드러기, 마른버짐에는 잎과 열매를 함께 달인 물로 하루 몇 차례씩 씻어낸다. 또는 잎줄기를 짓찧어 붙이기도 한다.

옛날 중국에서는 잡초로 무시해 오다가, 이 열매에서 식용유를 얻기 위하여 널리 가꾸어 오던 중 약효를 알게 되었다.

일본에서는 학질에 걸렸을 때 볶은 씨를 가루로 빻아 1회에 2~5g씩 술에 타서 복용한다.

[식물 특징]

한해살이풀로서 온몸에 짧고 빳빳한 털이 치밀하게 깔려 있으며, 줄기는 곧게 서서 1m 안팎의 높이로 자라나 약간의 가지를 친다.

잎은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며 넓은 세모꼴로 가장자리가 얕게 3~5개로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의 끝은 뾰족하고 뒷면에는 세 개의 잎맥이 뚜렷하게 보인다. 잎 가장자리에는 거친 톱니가 나 있고 긴 잎자루를 가지고 있다.

꽃은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는데, 수꽃은 둥글고 줄기와 가지 끝에 많이 뭉쳐 핀다. 꽃의 빛깔은 노랗고 8~9월 중에 핀다.

꽃이 지고 난 뒤에 많은 가시를 가진 1㎝ 정도 크기의 열매가 달리고 그 속에 두 개의 씨가 들어 있다.

전국에 분포하며 길가나 황폐지 등에 난다.

팔다리가 쑤시고 저린 통증, 두통, 치통에 효험 뱀독, 충독을 해독하고 동맥경화를 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