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이야기

스트레스와 화병

자공 우주 2007. 2. 23. 18:00
스트레스와 화병

스트레스와 화병의 정의


홧병이란

스트레스, 불안, 초조, 불면, 긴장, 두근거림, 긴장
 
흉민은 흉중(胸中)이 그득하면서 막힌 것 같지만 아프지는 않은 것을 말합니다.
흉민(胸悶), 흉만(胸滿)이라고도 하며 대개 흉부가 그득하면서 아프지는 않은 것을 말합니다. 단순한 가슴 답답은 보통은 스트레스와 긴장에 따른 기의 불균형을 말한다. 때에 따라서는 간 기능의 이상이나 심장의 이상과 판별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가슴이 쓰리거나 따끔 거리는 경우는 역류성 식도염 가슴이 멍한 느낌이나 뻐근한 통증을 수반하는 경우는 관상동맥 질환을 의심해 볼 수도 있습니다.
 

울화로 말미암아 나타나는 모든 병상을 울화병, 또는 화병이라고 한다. 

한의학에서 火란 오행의 하나로 격렬한 감정이나 심기의 흥분을 의미한다. 만약 감정 즉 칠정이 과도하면 각 소속 장부에서 화가 일어나 각종 증상을 유발한다. 

 

정신태동의 구체적인 표현으로써 나타나는 감정과 기의 활동은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장기적으로 정신활동이 과도하게 흥분 또는 억울되면 기기를 문란케 하여 오장육부에 영향을 미쳐 심중번열, 면적, 易怒, 현훈, 두통, 불면, 구고, 협통, 정충, 기울 등등을 발하는데 이들은 모두 화병의 범주에 속한다. 

 

이는 주로 마음이 원인이 되어 오는 것으로 이를테면, 심리적인 쇼크나 정신적인 갈등에 의해서 뇌에 기질적인 변화가 없이 일어나는 정신적 혹은 신체적인 증상을 수반하는 병으로, 정신증과는 달리 현저한 인격의 변화가 없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서양의학에서 말하는 심신증이나 정신병은 화병의 범주에 속하지만, 정신분열증 등의 정신병이나 간질은 화병에 포함되지 않는다.

 

1. 화의 정체

화란 원기가 소모되어 발생되는 발열 상태의 이상현상을 말한다. 
열이 한걸음 진보한 현상을 화라고 한다. 

 

한의학에서 거론하는 화에는 군화니 상화니 음허화동이니 하는 용어들이 있다. 심장의 화를 군화라 하고, 명문의 화를 상화라 한다. 만일 심화가 일어나면 심장병이나 심장신경증이 되고, 상화가 부족하면 성욕이 감퇴된다. 

 

화는 자각증상으로 확확 달아오르는 기분을 말하는 것이므로 체온이 상승되는 열과는 다르다. 그래서 열이 전혀 없이도 화의 열감을 느낄 수가 있는 것이다. 

 

2. 심화병 

심화병은 흔히 <가슴앓이>라고 부르는 신경성 심장병의 일종으로 심장신경증 또는 심장혈관신경증이라고도 일컫는데, 한의학에서는 심기부족증이라 하며 또한 심허로라 칭하기도 한다. 

이는 주로 의원성 인자로 발생되기 쉽다. 물론 건강한 사람보다는 정신신경의 선천적인 소인과 무력체질로 불안정하고 신경질적인 사람에게 이러한 의원성 인자의 자극이 크게 마련이다.

 

그 밖에 심신의 과로, 정신쇼크, 내분비 장애 등에 의하여 발병하는 수도 있다. 

요컨데, 심화병이란 심장 또는 심장혈 관계를 포함한 순환계에 기질적인 이상은 없는데 기능적인 변조가 생겨서 그것을 과대하게 느끼고 불안에 빠져 악순환이 거듭되는 상태를 말한다. 

 

3. 화병과 심신증 

심신의학이란 마음과 병의 관계를 연구하여 많은 신체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활용하고자 하는 학문이다. 

동양의학에서는 수천년 전부터 이러한 <좋지 못한 정서가 병을 일으킨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이러한 병인을 체계적으로 다루어 내인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서양의학처럼 정신과 신체를 분리하지 않고 처음부터 종합적인 전체의학의 원리를 견지해 왔다. 

 

보통 내과 외래환자의 50% 이상은 신체적, 기질적 질환이 없는 정서적인 장애를 가진 환자들이고 유명내과의 경우는 그 비육이 70~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의 전통의학인 동양의학에서는 수천 년 전부터 병은 마음에서 생긴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 마음을 다스림으로써 병을 예방하는 것을 의학의 최고 목표로 삼았고 통속적으로도 마음에서 생기는 정신질환, 신체질환들을 화병이라고 불러 왔던 것이다.   

 

Ⅱ. 화의 원인

 

1. 동의내과학 

외인에서 6음의 화는 풍 한 서 습 조 등 5기가 일정한 조건하에서는 다 화로 될 수 있다.화병은 해독이 크고 변화가 빠르며 그 형세가 두드러지고 빨리 죽는다. 

 

내인에서 6욕 7정의 충동은 화를 야기하게 된다.군화,상화,용화,뇌화,민화,자화,5지궐양의 화,상중하 3초의 화,음허화동,부유화, 등등 허다한 명칭으로 화의 성격과 원인을 설명하였으나 총괄적으로 음화와 양화가 있을 뿐이다.

양화는 외인 육음으로 기인된 급성 질환 및 전염선 질환에 발생하는 급격한 고여로 인하여 체내 수분이 짧은 시간내에 고갈되므로 고열은 화염으로 변화하여 근골을 말리고 장기를 태우는 것이며, 음화는 내인 칠정 및 정신노동에 지나쳤거나 또는 성교를 많이 한데 기인하거나 소모되어 이루어 지는 것이니 수가 소모될수록 화는 더 완성해지는 것이다. 

 

2. 스트레스와 화병의 정의 

1. 배우자(주로 남편)와의 갈등, 시댁 식구들과의 갈등이 가장 많다. 
2. 과도한 업무. 
3. 사업실패나 타인과의 금정관계에서 오는 재산상의 손실, 고생, 가난함 등 경제적 요인이 많음 
4. 자녀의 비정상적인 행동이나 시험낙방, 성격문제, 자신의 오랜 지병 
5. 가족의 갑작스러운 사망. 
6. 정보의 홍수, 교통체증, 정치의 불만족감. 
7. 날마다 치솟는 물가고, 집값 또는 집세의 폭등에 따른 불안감과 낭패감 등.


홧병이란?

질병을 해석할때 정신과 육체를 별개로 보지 않는 한의학에서 심신의학은 새로운 학문이 아니다.

 대표적인 것이 화병. 울화가 치밀어 생기는 병으로 알려진 화병은 오행(목,화,토,금,수)중 하나인 화, 즉 격렬한 감정이나 마음의 흥분이 장기에 쌓여 일어나는 병이다. 

 

과거 명의들이 ″화는 원기의 적″이라고 표현했듯 화의 성격은 모든 것을 태우고 소모시키는 것이 특징.

 

화가 간에 축적되면 간화, 마음에 쌓이면 심화라고 하여 간암,간경화 그리고 각종 심장병을 유발할 수 있는데 위로 치솟는 화의 성질 때문에 일반적으로 두통, 얼굴 달아오름, 목에 이물질 증상,가슴 두근거림등을 경험한다. 

 

“그동안 홧병은 여성이 잘 걸리는 병이라 여기면서, 아주 개인적인 성격탓 또는 여성을 억압해온 문화탓정도로 대수롭지않게 받아들여왔다.

 그러나 근래 홧병은 여성뿐아니라 반복되는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직장인 학생등 우리 사회구성원 전반에서 나타나는 심각한 병으로 드러나고 있다? 

 

우리나라 화병환자의 특성은 시어머니와의 갈등,자녀 교육등 스트레스의 원인을 알면서도 피할 수 없는 상황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며 "화가 밖으로 표출되지 못하고 안으로 쌓일때 화병에 걸린다. 

 

경희대 한의과대학 부속 한방병원 신경정신과 金鍾佑(김종우)교수는“한동안 홧병은 치료의 대상으로조차 여겨지지 않을정도로 의학적 관심에서 벗어나 있었습니다.

그러나 병으로 심각한 고통을 겪고있는 환자를 접하면서 무엇보다 홧병이 치료를 요하는 병임을 널리 알려야한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 홧병에 대한 관심은 한의학이 본격적으로 연구되면서 일기 시작했다.   

 

홧병의 증상으로는 불면 피로 우울함 소화불량 식욕부진 호흡곤란 빈맥 전신동통및 상복부에 덩어리가 있는 느낌등이 지목된다.

“홧병은 여러 증상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서 대부분의 환자들이 병원의 다른 과를 여기저기 다니다가 마지막으로 홧병클리닉을 찾고 있다. 

특히 여성이 많은 것은 남성에 비해 스트레스를 쉽게 풀지 못하는 특성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여 마치 불위의 냄비가 끓다가 결국 위로 넘쳐버리듯 화가 폭발해 홧병의 증상을 보이지요

” 경희대 한의과대학은 지난 94년부터 신경정신과에 홧병클리닉을 개설, 한의학에서 발달해있는 火(화)에 대한 개념을 바탕으로 임상치료를 시도해왔다. 

홧병은 태어나면서부터 있는 것은 아니고 억울하고 동일한 감정스트레스를 장기적으로 받고 이를 풀지못해, 나이가 들어 화를 억제하지 못하는 시기에 불처럼 폭발하는 병”이라고 지적하는 金교수는 “홧병은 스트레스를 풀기 어려운 여성 그리고 몸이 허약해져 더이상 화를 억제하지 못하게 되는 40,50대에 잘 발생한다”고 밝힌다.

홧병의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가족내 갈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화를 억제하는 것도, 그렇다고 무조건 화를 밖으로 내보내는 것도 결국 홧병의 요인이 됩니다. 


 치료법 



화를 억누르거나 폭발하기보다 조절함으로써 홧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金교수는 기공요법이나 서양식의 근육이완법등을 익혀 아침 저녁으로 생활화하거나 화가 날 때 바로바로 해보는등 화의 조절요령을 갖추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또한 스트레스를 푸는 한 방법으로 지목되는 '스톱’요법을 활용, ‘오늘은 이쯤에서 모든 걸 덮는다’든지 ‘직장 일은 결코 집으로 가져가지 않는다’는등 나름의 전략을 세워볼 것을 그는 강조한다. 

 

"화병은 개인의 성격,체질,스트레스에 대한 대응능력에 따라 고혈압등 순환기계,두통등 신경계,호흡기계,소화기계등 다양한 증세로 나타날 수 있다"며 "화병 치료를 위해서는 화의 원인을 제거하고 스스로의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화를 오랫동안 눌러두지 말 것을 권유한다. 화가 치밀어 오르면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려 화를 분산시키는 훈련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홧병은 결국 화에 매달린 결과로 생깁니다.

기공 등으로 마음을 가라앉히는 게 좋고 그도 어렵다면 차라리 전자오락이라도 하는 게 좋습니다.” 

1. 운동요법, 자신의 신체적 특성에 알맞는 운동법을 골라야 한다.

우리 한의학에서는 사람을 4가지 체질로 나누어서 그 운동법을 설명하고 있는데, 태음인이라면 운동량이 많은 것을 택하라고 권하고 싶다. 

 

1) 태음인은 왕성하게 먹어대는 만큼 왕성한 신체활동으로 먹은 것을 내보내는 것이 필요하다. 충분한 운동으로 땀을 많이 내면 비만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항진된다. 

2) 소음인은 너무 격렬한 운동법은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다. 

 

3) 태양인이나 소양인은 그 중간쯤으로 생각해서 운동량을 조절하면 좋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어떤 운동이라도 그 나이에 어울리는 운동을 해야지 자기 체질에 맞는 운동법만을 고집한다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거둘 수 있다. 

 

2. 식생활 습관을 바로 해서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기르는 것이다. 

 

1)태음인은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좋지 않고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소음인은 찬 것을 피하고 따뜻하고 다소 자극성있는 음식이 좋다. 

3) 소양인은 자극적이고 열이 많은 음식은 피해야 하고 차고 싱싱한 먹거리를 충분히 섭취한다. 

4) 태양인은 담백한 음식을 주로하고 맵고 열이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주의: 홧병이 있는 사람은 인삼의 사용을 금해야 한다. 부작용이 나타나기 쉽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3. 차 복용법

각 체질에 맞는 유익한 차와 해로운 차가 있다. 만일 해로운 차를 장복하게 되면 오히려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리게 된다. 각 체질에 적합한 차를 열거해 보자. 

 

1) 태음인은 율무차 들깨차 칡차 오미자차

2) 소음인은 인삼차 꿀차 두충차 계피차 대추차 생강차 쌍화차 

3) 소양인은 구기자차 결명자차 영지버섯차 녹차 

위에 열거한 여러 방법으로도 홧병에 대처할 자신이 생기지 않는다면 약물요법을 택해야 한다.

 


나를 괴롭히거나 내 호의를 이용하거나 날 무시하는 사람들….
속에서 화가 부글부글 끓어오른다.

이러다 병이 나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홧병은 1995년 미국정신의학회에서 홧병 Hwa-byung (DSM-IV)이라는 한국식 표현으로 표기되며 한국민속증후군의 하나로 규정된다. 영어로는 분노증후군(anger syndrome)으로 번역되며, 분노의 억압으로 인해서 발생한다고 정의되어있다.


심리적, 신체적 양면으로 증상이 생기며 현대적인 언어로는 신경성 질환 또는 스트레스성 증상으로 진단을 받게된다.

심리적 증상

신체적 증상

  • 분노,짜증,신경질,우울함, 의욕저하, 피해의식, 허탈감
  • 불안,안절부절함,만성피로,공황,자신감 저하
  • 불면증, 건강 염려증
  • 기억력감퇴, 집중 곤란, 머리가 텅빈 느낌
  • 중독증 (담배, 알코올, 음식, 약물)
  •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리거나 막힌 느낌
  • 전신동통, 호흡곤란, 수족냉증, 안면홍조
  • 두통, 현기증, 이명
  • 위장장애, 체중변화  
  • 요통, 손발이 저리고 팔다리가 쑤심
  • 만성피로, 기미, 피부염, 탈모

이러한 증상을 보면 홧병은 사실 거의 모든 신경정신과적 질병을 통칭하는 말이다.

흔히 화병은 화를 참아서 생긴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면 화를 참지 않으면 화병이 생기지 않을까? 아니다.화가 날 때마다 화를 내고 신경질을 부려봐도 화병은 생기게 된다.

게다가 자꾸 화를 내면 주위사람들과의 인간관계가 나빠지고 자신에 대한 평판이 나빠질까봐 속으로 참게 된다. 화는 속성상 안에서 밖으로 터져나오는 정서라서 억눌린 화는 갈 곳을 잃고 갇혀서 내 안에서 타오르게 된다. 내 몸을 공격하게 되는 것이다.

화병은 분노로 시작되지만 차츰 우울 불안등 다양한 심리적 증상으로 변해가고 여러 가지 신체증상으로 고착화되어간다. 실제로 우울증이나 불안증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 상당수가 화병에 해당하는 증상을 여러 개씩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자신의 몸이 ‘종합병원’이라고 말하며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여기저기가 다 아프다며 몸의 증상을 고치려는 환자들도 실제로는 홧병에서 기인한 증상들이다. 이럴 경우엔 신체적 증상만 치료해서는 재발이 쉽고 치료도 어렵다.

홧병의 원인이 없어져도 홧병은 낫지 않는다.

50대의 주부 Y씨는 30여년간 시어머니의 부당한 대우를 참으며 살아왔다. 그동안 불면증과 가슴이 두근거리고 어지러운 증상에 시달렸다고 한다. 지금은 10여년 전 시어머니도 돌아가시고 자식들도 독립시켜 편하게 살고 있는데도 아픈 것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고 수면제를 먹어야 잠이 든다고 했다.

현재는 스트레스 원인이 없어졌지만 당시의 억울하고 분통한 기억이 무의식속에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다. 이젠 그럴 필요없는 것을 알고 있는데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스트레스로 인하여 이미 화병이 몸에 굳어져 버린것이다.

여기저기서 치료해봤지만 그때뿐이고 부정적 기억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Y씨는 최면치료를 받기로 했다. 최면상태에서 과거 시어머니에게 받았던 억울한 마음을 강하게 표출시켜서 응어리를 풀었다. 그리고 최면상태에서 스트레스를 주었던 시어머니의 속마음을 느껴보게 하니, 홀로 키운 외아들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보상받고 싶었던 시어머니의 마음이 느껴졌으며 그분의 한많은 삶을 안타까워하며 용서해주기로 스스로 마음먹게 되었다. 결국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아닌 허탈한 자신의 인생이 미웠던 것이었으며, 이런 것을 깨달은 Y씨는 얽매였던 과거 감정의 고리를 풀 수 있었다.

홧병은 결국 분노를 비롯한 부정적 정서의 문제 때문에 생기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그런 정서는 무의식까지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의식적으로 노력해도 해소되기 힘든 경우가 아주 많다. 따라서 무의식의 마음을 드러내서 보듬어주고 치료해 줄수있는 최면치료가 홧병치료에 아주 효과적이다.

홧병의 최면 치료는 세가지 측면에서 이루어진다.

  • 첫째, 과거의 부정적 기억에서 나를 해방시키는 것이다. 최면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편집하거나 삭제할 수있다. 우리는 과거의 기억 중에서도 나에게 정서적으로 큰 영향을 끼친 기억만을 주로 떠올릴 수있는데 편집을 통해 그 기억이 중요하지 않게 되면 자연히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게된다.
     
  • 둘째, 자꾸 떠오르는 분노나 미움 원망 등 부정적 정서를 씻어주어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있다. 최면을 통해 억눌린 감정을 표면으로 끌어올려 표현하게하고 하고 싶었던 말을 실컷 하도록 도와주며 최종적으로는 자신과 상대방을 용서하고 화해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속이 후련해짐을 느끼게된다.
     
  • 세째, 생각의 습관을 바꿔준다. 현재 나를 괴롭히는 외부의 상황을 스트레스로 받아들이지 않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외부의 상황은 하나의 현상일 뿐,  내가 어떤 측면을 보느냐에 따라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되기 때문이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습관을 갖도록 도와준다.
  • 홧병이란?
    홧병(火病)은 화가 나는 일을 당하고 적절히 풀지 못했을 때 가슴에 응어리
    (恨)가 남아 여러 가지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홧병은 양방에서는 히스테리, 노이로제, 우울증을 포함합니다.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정신·육체 증상들도 홧병의 범주에
    속합니다. 그러나 외상후성 스트레스 장애, 갱년기 증후군, 갑상선 기능
    항진증, 불안 신경증, 우울 신경증, 신체화 장애, 협심증, 신경증 등과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홧병의 주요 원인
    ㆍ배우자(남편), 시댁 식구들과 갈등
    ㆍ과도한 업무
    ㆍ사업실패, 타인과 금전관계에서 오는 재산 손실, 가난 등 경제적 요인
    ㆍ자녀의 비정상 행동
    ㆍ시험낙방, 자신의 오랜 지병
    ㆍ가족의 갑작스런 사망
    ㆍ정보의 홍수, 교통 체증, 정치의 불만족감
    ㆍ날마다 치솟는 물가고, 집세 폭등에 따른 불안감과 낭패감
    ㆍ편중된 정서장애, 정서의 급격한 변화
    홧병의 주요 증상
    - 신체적 증상
    ㆍ어지러움
    ㆍ안면부위 통증
    ㆍ입이 마름
    ㆍ가슴이 두근거림
    ㆍ목이나 가슴에 덩어리가 뭉친 느낌
    ㆍ가슴 부위가 답답함
    ㆍ소화 장애, 식욕부진
    ㆍ변비, 소변이 자주 마려움

    - 정신 증상
    ㆍ신경질, 짜증이 자주 남
    ㆍ우울
    ㆍ불안, 초조감
    ㆍ사는 재미와 의욕이 없음
    ㆍ불면
    ㆍ잘 놀래거나 쉽게 화가 잘 폭발
    홧병의 진단
    1. 병력 진단
    2. 설문 검사
    3. 양명경 스트레스 진단
    4. 적외선 체열 촬영(D.I.T.I)
    홧병의 예후
    일반적으로 1~2개월 정도에 증상이 완화되고, 3~6개월 정도에 많은 호전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스트레스 지속여부, 치료에 임하는 태도와 가족의 이해와 도움에 따라 치료기간은 차이가 있습니다.
    홧병의 진단
    상담 요법은 홧병의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법으로 개인력을 확인하고 인지 치료를 합니다.
    한약 요법은 환자의 체질을 구별하여 각 체질별로 울체된 기를 풀어주는 약, 수화(水火)의 조절로 올라오는 열을 식혀주고 몸의 순환대사를 돕는 약을 이용합니다.
    침 요법은 올라온 화를 식혀주는 침, 증상을 신속히 개선시켜 주는 침, 체질의 균형을 찾아주고 자율신경을 안정시키는 침 등으로 오행침, 이침 요법 등이 있습니다.
    부항요법은 전신의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며 국소의 울체된 기혈을 소통시킵니다.
    뜸요법은 오래된 홧병으로 생긴 만성 소화질환이나 떨어진 원기를 회복시킵니다.
    향기요법은 뇌에 직접 자극을 주는 허브향 들로 울체된 감정을 풀어주고 정신의 안정을 가져오게 합니다. 또 아로마 맛사지를 경추, 어개 부위에 시술하여 긴장된 몸과 마음을 이완시킵니다.
    기공요법은 서양식의 근육 이완법을 포함하는데 마음을 가라앉히고 몸을 이완시켜주므로 아침, 저녁으로 생활화한다면 화의 조절요령을 갖추게 합니다.
    홧병을 예방하는 7가지 수칙
    1. 화가 난다고 바로 폭발하지 말라
    화는 또 다른 화를 부른다. 화가 날 때 심호흡을 3번만 해보자
    2. 화를 차기보다는 표현하도록 하라
    화를 계속해서 참는 것은 홧병을 부르는 지름길이다. 갑작스런 화가 가라앉은 후에는 대화를 시도해 보도록
    한다. 그것이 어렵다면 마음을 열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상대를 찾도록 한다.
    3. 화가 폭발할 때에는 전신을 이완시켜라
    간단한 명상법이나 기공법 등을 익혀 전신의 경직을 풀도록 한다.
    4.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홧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희생양이라는 생각의 함정에 잘 빠진다. 모든 스트레스의 원인은
    열등감이다. 사소한 일부터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는게 중요하다.
    5. 화를 가지고 잠자리에 들지 않는다.
    그 날의 스트레스는 그 날 푸는 것이 좋다. 자기 전에 샤워나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
    6.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한다.
    규칙적인 생활로 신체의 리듬을 살리는 것이 좋다.
    7. 지속적으로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한다.
    스트레스와 화에 대한 저항력은 건강한 육체와 정신에서 비롯된다. 특히 땀이 나도록 적당한 운동을 하면,
    엔돌핀 등의 호르몬이 증가해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음식
    인스턴트나 밀가루 음식을 피합니다. 저지방 식물성 식품, 저당분/저염분의 음식, 신선한 과일과 약채,
    가능한 첨가물이 없는 원상태의 음식물 비타민과 무기질을 함유한 식품을 섭취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