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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철보신(明哲保身) 사리를 잘 알아 처신을 잘 하는 것 명철보신(明哲保身) <사리를 잘 알아 처신을 잘 하는 것>. 지혜와 덕이 있는 사람은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훤히 알아, 나아갈 때 나아가고 물러날 때 물러나는 지혜로운 처신을 한다는 뜻. 출전은 《시경》 「대아(大雅)」편에 나오는 <증민(蒸民)>이라는 시. 이 시는 주나라 선왕(宣王) 때의 명재상 중산보(仲山甫)의 덕을 찬양한 것이다. 明;밝을 명 哲;밝을 철 保;보호할 보 身;몸 신 엄숙한 임금님의 명령을 중산보가 받들어 행하시네. 여러 나라들의 바르고 삿됨을 중산보가 분명히 밝히시네. 지혜로운데다 사리에 밝아서(明哲) 자기자신을 잘 처신하네.(保身) 밤낮으로 게으르지 않고 임금님을 잘 섬기고 있네. 그러나 후대의 난세 속에서는명철보신이 자기 몸의 안전을 위해 요령있게 처신하는 뜻으로도 쓰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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