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이야기

사불급설(駟不及舌)

자공 우주 2007. 4. 28. 20:01
사불급설(駟不及舌) 네 말이 끄는 수레도 혀보다 빠르지 않다
사불급설(駟不及舌)
<네 말이 끄는 수레도 혀보다 빠르지 않다.> 사람들 사이에 퍼지는 입 소문이 그 어느 것보다 빠르다는 것으로서 항상 말조심을 하라는 뜻이다. 출전은 《논어》 「안연(顔淵)」편.
駟; 네 말의 수레 사 不; 아니 불 及; 미칠 급 舌; 혀 설
《논어》 「안연」편에 나오는 이야기다;
위나라의 대부 극자성(棘子成)이 말했다.
「군자는 바탕[質]만 있으면 된다. 어찌 문채[文]로 수식할까 보냐?」
이 말을 들은 자공이 말했다.
「애석하군요. 군자에 대한 당신의 발설이. 아마 네 마리 말이 끄는 수레로도 당신의 혀를 따라잡지 못할 겁니다. 문채가 오히려 바탕과 같고 바탕도 오히려 문채와 같다면, 호랑이나 표범의 가죽 털도 개나 양의 가죽 털과 같을 것입니다.」
공자는 이 바탕[質]과 문채[文]의 관계에 대해서 바탕과 문채가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즉 문질빈빈(文質彬彬)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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