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화문화 기공

정수(定修)의 내용과 층차

자공 우주 2009. 4. 13. 22:36

정수(定修)의 내용과 층차


(1)정수 내용

정수(定修)라는 것은 깊은 정정(靜定)의 경지에서 육신 중의 진아(眞我)를 탐구하고 체험하여 생명의 근본을 깨닫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우주의 진체(眞諦)까지 깨닫는다.

상층 수련은 정수(定修) 수련을 떠나서 말할 수 없다. 정정(靜定) 경지의 깊이에 따라 수련의 공부(功夫)가 높고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깊은 대정(大定)의 경지에 들어가야만 세계(世界)의 깊은 내면의 구조를 알 수 있다. 세계 내면의 깊은 층의 구조가 바로 보통 사람들이 볼 수 없는 은성(隱性) 세계이다.

수련에서 깊은 적정(寂定)의 경지가 되어야만 신통(神通) 수련이 성공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정능생혜(定能生慧) 즉 정(定)---의 상태에서 지혜가 열린다는 말이다.

정수(定修) 수련은 모든 길을 통할 수 있는 근본 도경이라 할 수 있다. 즉 말하자면 의식은 깨어있고 신체는 깊은 잠에 든 상태이다. 이 상태가 바로 원신(元神)이 다유층(多維層)의 공간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최상의 상태이다.


(2)정수의 층차

불문(佛門)에서 경지에 대하여 사선팔정(四禪八定)이라는 말이 있다.

도가(道家)에서는 경지에 대하여 좌망(坐忘), 정관(定觀)이라는 말이 있다.

불가나 도가에서 최종의 경지 층차를 말하는데 큰 차별은 없다.

그러나 수련 과정의 논술을 보면 차별이 있다.

나는 사선팔정에서 말하는 경지를 위주로 하여 정수(定修)의 층차를 소개하겠다.

사선팔정의 정수(定修)수련 경지 층차에 들어가는 순서를 보면 8개 층차로 나눌 수 있다.

사선(四禪)은 초선(初禪), 이선(二禪), 삼선(三禪), 사선(四禪)으로 나눈다.

이것을 사선정(四禪定)이라 한다. 사선정 이외에  또 사공정(四空定)이 있다. 즉 공무변처정(空無邊處定), 식무변처정(識無邊處定), 무소유처정(無所有處定), 비상비비상처정(非想非非想處定) 등이 있다.

사선과 모두 합한다면 8개 종류의 정이 된다. 나는 기억을 쉽게 하기 위하여 사선팔정이라 하지 않고 1층부터 8층이라 하겠다.

위에서 설명한 팔정은 정수(定修) 전부의 층차가 아니다.

불가에서의 팔정에 대한 분류를 보면 단지 세간선(世間禪)의 층차에 속한다.

그리고 세간선(世間禪) 이외에 더 높은 층차의 출세간선(出世間禪)이 있다. 이것을 청정정(淸靜定)이라 한다.

종합해서 본다면 정수(定修)의 층차는 9층으로 나눌 수 있다. 즉 “사선팔정”과 “청정정”이다.

부동한 층차의 정은 부동한 경지가 있다. 따라서 부동한 몸과 마음에 대한 효응(效應) 즉 효과와 부동한 수련의 효과 그리고 표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