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이야기

양금택목(良禽擇木)

자공 우주 2007. 4. 30. 07:50
양금택목(良禽擇木) 현명한 새는 나무를 가린다
양금택목(良禽擇木)
<현명한 새는 나무를 가린다.> 현명한 새는 아무 데나 둥지를 트는 것이 아니라, 알맞은 나무를 찾아서 둥지를 튼다. 현명한 사람은 아무에게나 종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재능을 키워줄 수 있는 사람을 택해 종사한다는 뜻. 출전은 《춘추좌씨전》.
良;어질 양 禽;새 금 擇;가릴 택 木;나무 목
공자는 이상으로 삼고 있는 덕치(德治)를 구현하기 위해 여러 나라를 돌면서 제후들을 설득했다. 언젠가 위나라의 공문자(孔文子)가 적을 공격하는 일을 공자에게 상의하자, 공자는 이렇게 답했다.
「제사지내는 일은 배운 적이 있습니다만, 전쟁에 대해선 전혀 아는 바가 없습니다.」
공자는 그 자리를 나오자마자, 제자들에게 서둘러 위나라를 떠나자고 했다. 제자들이 그 까닭을 묻자, 공자가 답했다.
「현명한 새는 나무를 가려서 둥지를 트는(良禽擇木) 법이다. 신하된 자는 반드시 훌륭한 군주를 가려서 종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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