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이야기

양포지구(楊布之狗)

자공 우주 2007. 4. 30. 07:52
양포지구(楊布之狗) 양포의 개
양포지구(楊布之狗)
<양포의 개>. 겉모습이 바뀐 것을 보고 알맹이도 다른 것이라 판단할 때 양포지구라는 말을 쓴다. 출전은 《한비자》 「세림(說林)」편.
楊;버들 양 布;베 포 之;어조사 지 狗;개 구
양주(楊朱)는 <오로지 나 자신만을 위한다>는 위아설(爲我說)로 유명한 전국시대의 사상가이다.
그에게는 동생이 있었는데, 이름을 양포라 했다.
하루는 양포가 흰옷을 입고서 외출을 했다. 그런데 하늘에서 비가 내리자, 흰옷을 벗고 검은 옷을 입고 돌아왔다. 그러자 집에서 기르는 개가 양포를 알아보지 못하고 짖었다. 양포가 화가 나서 개를 때리려고 하자, 그것을 본 양주가 말했다.
「개를 때리지 마라. 가령 너의 개가 흰 모습으로 갔다가 검은 모습으로 돌아오면, 너라고 어찌 괴상하게 생각지 않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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