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이야기

중석몰촉(中石沒鏃)

자공 우주 2007. 5. 1. 13:19
중석몰촉(中石沒鏃) 화살이 바위를 뚫고 화살촉까지 들어가다
중석몰촉(中石沒鏃)
<화살이 바위를 뚫고 화살촉까지 들어가다>. 전심전력으로 정신을 집중하면 놀라운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뜻. 출전은 《사기》 「이장군전(李將軍傳)」.
中;가운데 중,맞힐 중 石;돌 석 沒;빠질 몰 鏃;화살촉 촉
한나라 때의 이광(李廣)은 훌륭한 장수로서 흉노와의 전투에서 맹활약했다. 그는 싸울 때마다 이겨서 <늘 이기는 장군 (常勝將軍)>이라 불렸으며, 흉노도 그를 두려워해비장군 (飛將軍)이라 부르며 함부로 침범하지 못했다.
그는 또 키가 크고 팔이 길어서 활을 매우 잘 쏘았다고 한다.
어느 날 그는 들판에서 웅크리고 있는 호랑이를 발견하고서, 온 힘을 다해 명중시켰다. 그런데 가까이 다가가보니 그것은 호랑이가 아니라 바위덩이였는데, 그런데도 화살촉이 바위 속까지 깊이 파묻혀 있었다. 그는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 다시 화살을 쏘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화살이 꽂히지 않고 튀어올랐다.
마음의 자세 여하에 따라서 바위도 뚫을 수 있는 것이다.
<정신을 집중하면 무슨 일인들 이루지 못하랴 .(精神一到何事不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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