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갱취제(懲羹吹虀) 뜨거운 국에 데인 나머지 냉채 나물도 후후 불면서 먹는다
징갱취제(懲羹吹虀)
<뜨거운 국에 데인 나머지 냉채 나물도 후후 불면서 먹는다.> 한 번의 실패로 모든 일에 겁이 나서 조심하는 것을 말한다. 출전은 굴원이 지은 《초사》.
懲;징계할 징 羹;국 갱 吹;불 취 虀;나물 제
전국시대 말, 초나라는 합종책을 취하면서 진나라를 견제하고 있었다.
굴원(屈原)은 제나라와의 동맹을 강화하도록 진언했으며, 초나라 회왕(懷王)도 처음에는 그의 견해를 따랐다.
그러나 진나라의 재상 장의는 굴원의 반대파들을 매수하여 굴원을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게 했다. 그리고 제나라와 단교를 하면 진나라의 육백 리 땅을 주겠다고 회왕에게 제의했다. 장의의 말을 믿은 회왕은 제나라와 단교를 했으나 장의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분노한 회왕은 진나라를 공격했으나 크게 패하고 말았다.
회왕은 지난날을 후회하면서 굴원을 다시 등용했다.
10년 뒤 진나라는 빼앗은 영토를 반환하겠다고 하면서 회왕을 진나라로 초청했다. 굴원은 진나라를 믿을 수 없다고 하면서 끝까지 반대했으나 회왕은 동생 자란(子蘭)의 말을 듣고 진나라로 갔다. 결국 회왕은 진나라의 포로가 되어 다음해 객사하고 말았다.
굴원은 회왕을 진나라로 가게 한 재상 자란에게 책임을 물었으나 오히려 참소를 당해 추방되고 말았다. 이때부터 그는 10여 년 간을 나라를 걱정하면서 동정호 근처를 방랑하다가, 마침내 울분을 못 참고 멱라수에 빠져 죽었다.
굴원의《초사》는 대부분이 이 방랑시절에 쓴 작품인데, 불타는 조국애와 고고한 지조, 비분강개의 심정을 노래하고 있다. 징갱취제는 「석송(惜誦)」이란 작품의 한 구절이다.
뜨거운 국에 데인 나머지 냉채 나물도 후후 불면서 먹는구나.
어찌하여 이 뜻을 바꾸지 않는가?
<뜨거운 국에 데인 나머지 냉채 나물도 후후 불면서 먹는다.> 한 번의 실패로 모든 일에 겁이 나서 조심하는 것을 말한다. 출전은 굴원이 지은 《초사》.
懲;징계할 징 羹;국 갱 吹;불 취 虀;나물 제
전국시대 말, 초나라는 합종책을 취하면서 진나라를 견제하고 있었다.
굴원(屈原)은 제나라와의 동맹을 강화하도록 진언했으며, 초나라 회왕(懷王)도 처음에는 그의 견해를 따랐다.
그러나 진나라의 재상 장의는 굴원의 반대파들을 매수하여 굴원을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게 했다. 그리고 제나라와 단교를 하면 진나라의 육백 리 땅을 주겠다고 회왕에게 제의했다. 장의의 말을 믿은 회왕은 제나라와 단교를 했으나 장의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분노한 회왕은 진나라를 공격했으나 크게 패하고 말았다.
회왕은 지난날을 후회하면서 굴원을 다시 등용했다.
10년 뒤 진나라는 빼앗은 영토를 반환하겠다고 하면서 회왕을 진나라로 초청했다. 굴원은 진나라를 믿을 수 없다고 하면서 끝까지 반대했으나 회왕은 동생 자란(子蘭)의 말을 듣고 진나라로 갔다. 결국 회왕은 진나라의 포로가 되어 다음해 객사하고 말았다.
굴원은 회왕을 진나라로 가게 한 재상 자란에게 책임을 물었으나 오히려 참소를 당해 추방되고 말았다. 이때부터 그는 10여 년 간을 나라를 걱정하면서 동정호 근처를 방랑하다가, 마침내 울분을 못 참고 멱라수에 빠져 죽었다.
굴원의《초사》는 대부분이 이 방랑시절에 쓴 작품인데, 불타는 조국애와 고고한 지조, 비분강개의 심정을 노래하고 있다. 징갱취제는 「석송(惜誦)」이란 작품의 한 구절이다.
뜨거운 국에 데인 나머지 냉채 나물도 후후 불면서 먹는구나.
어찌하여 이 뜻을 바꾸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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